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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9-28
COC 7TH Fan Scenari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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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버리를 향해 걷는 100시간』
"약속해줘, 꼭 살아남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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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KEPY - PL. 로스
PC. 케네스 버크너 - KPC. 이든 로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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칙—치직, 칙
아아, 아. 연합정부 소속 안전지대에서, 이 방송을 듣고 있을 생존자 여러분에게 알립니다.
여러분은, 파이로젠 바이러스, 통칭 좀비 바이러스로부터 생존한, 인류의 희망입니다.
아시다시피 아직까지 좀비 바이러스에 대한 치료제가 개발되지 않은 상황이므로,
생존자 여러분은 아직 좀비가 되지 않은 ‘감염자’를 보실 경우 속히 처단해 주십시오.
지금 여러분이 듣고 있을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안전지대는 캘버리 교도소에 위치해 있습니다.
좀비의 특성을 감안해 생존자 여러분은 최대한 해가 지고 움직여 주십시오.
낮에 움직이는 것은 위험합니다.
그곳의 좌표는 xxx.xxx.xxx.
다시 한번 반복합니다.
생존자 여러분은 캘버리의 안전지대로 와주십시오.
그곳의 좌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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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당신은 몇 번도 더 들은 라디오의 방송을 끄고, 주변을 돌아보았습니다.
오늘 쉬어가기로 한 폐공장의 창고 한 구석은 어둑합니다.
유일한 광원인 벽 꼭대기에 위치한 환풍구에서 정오의 햇빛이 비치 고, 당신의 옆에선 손녀가 고단한 얼굴로 잠들어 있습니다.
…..
2020년 10월 27일.
세계 곳곳의 사람들이 동일한 질병 증세를 보였습니다.
곧 학자들에 의해 이 질병이 전례 없는 바이러스 감염 이 원인임을 알아냈고, 파이로젠 바이러스라 명명되었습니다.
하지 만 사람들과 미디어는 이 바이러스를 좀비 바이러스라고 불렀고,
최초 감염자가 발생한 시점부터 이를 좀비 사태라 부르기 시작했습니 다.
인류는 곧 좀비들에게 몇 가지 특징을 발견했습니다.
첫째. 바이러스는 체액으로 전파되며 대표적인 감염경로는 좀비 에게 물리는 것이다.
둘째.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24시간 안에 좀비로 변한다. 그 증거로 완전히 좀비가 된다면 눈동자의 동공이 희뿌옇게 탁 해진다.
셋째. 좀비는 시력이 퇴화하지만 청력이 발달해, 빛이 없는 밤 에는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이 바이러스는 곧 전 지 구를 장악했고,
인류의 70% 이상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며 전 세계가 혼란에 휩싸였습니다.
정부는 힘을 잃고, 집단 자살이 성행했으며 많은 사람들이 인류의 멸망을 이야기했습니다.
하지만 언제나 인간 은 생존할 길을 찾기 마련입니다.
좀비사태를 해결하기 위한 연합정 부가 설립되었고,
이 기관은 생존자들을 위한 ‘안전지대’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좀비사태가 발발한지 1년 7개월 12일째.
당신과 손녀, 이든은 이 절망적인 세상 속에서 서로를 의지해가며 안전지대로 향하는 여 정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당신은 잠든 이든의 얼굴을 가만히 내려다보았습니다.
그런데, 이든의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을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
듣기
기준치:20/10/4
굴림:20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든 로웰:으으.... 약속이야... 반드시...
당신은 이든이 중얼거리는 말을 주의 깊게 들어보았습니다.
무얼 약속한다는걸까요
이든의 표정은 마치 악몽이라도 꾸는 것 같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옆으로 다가가서 털썩 주저앉습니다. 잠깐 더 지켜보기로 해요.)
이든은 몇번이고 중얼대다, 이내 눈을 뜹니다.
이든 로웰:으으....
잠에서 깬 이든은 다급하게 주위를 둘러보다 진정합니다.
케네스 버크너:일어났구나. 나쁜 꿈이라도 꿨니?
무슨 약속을 했단 게냐.
이든 로웰:어... 응, 악몽을 꾼 거 같아...
어? 무, 무슨 약속?
케네스 버크너:기억 안 나면 됐다.
이든 로웰:으응, 그치.
이든은 곧 당신에게 시간을 묻습니다.
이든 로웰:그러고보니 지금 몇시지?
할배, 너무 늦게 일어나게 한 거 아냐?
케네스 버크너:해 지려면 멀었는데 무슨. (살짝 장난기 섞인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든 로웰:할배가 더 자야지.
(손목시계를 확인한 후) 11시 48분이야.
케네스 버크너:할애비는 됐다. 눈이나 더 붙이지 그러니.
이든 로웰:아냐아냐, 이제 괜찮거든!
원래 창창한 나이인 내가 더 일해야지!
(팔을 들고 힘 쓴다는 듯 표현을 합니다.)
케네스 버크너:걸음마 떼던 때가 눈에 선하다, 아가. 힘 빼는 거 아니야.
사격(라/산)
기준치:50/25/10
굴림:47
판정결과:보통 성공
사격(라/산)
기준치:50/25/10
굴림:29
판정결과:보통 성공
이든 로웰:아직도 그이야기야? 나 그때보다 몇년이나 더 살았거든?
그러고보니까 할배.
우리 말 무사히 지내겠지? 그때 풀어주긴 했는데 이상한 놈들에게 잡히면 어쩌지?
할배가 아끼던 놈이었잖아
케네스 버크너:(말 이야기를 듣자 복잡한 표정이 되어선 집이 있던 방향을 돌아보다 한숨을 내쉽니다)무사하겠지. 무사할 게야.
발빠른 놈들인 거 알잖니.
이든 로웰:캔자스에서 가장 빠른 말이니까!
케네스 버크너:그럼, 그럼.
이든 로웰:나는 이제 괜찮으니까.
할배 차례.
얌전히 주무시란 소리야.
케네스 버크너:(허허 하고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괜찮대도 이 녀석이.
이든 로웰:으음... 그럼 밤까지 같이 보초나 서지 뭐.
졸리면 말해야해?
케네스 버크너:그래, (일어나서 기지개를 켭니다)아이한테 지금은 위험하단다.
할애비는 원래 잠이 없어서 말이다.
이든 로웰:나이를 먹으면 다들 그렇게 잠이 없어?
케네스 버크너:궁금하면 몇십 년만 기다려 봐라, 다 알게 돼.
이든 로웰:으음.... 그렇구나.
밤까지 시간은 많으니까.
우리 이야기나 할까?
케네스 버크너:시간은 많지. 그래, 무슨 이야기가 하고 싶어서 그러냐?
이든 로웰:할배 어릴 때 이야기 해줘.
나랑 비슷한 나이일때
궁금하단 말이야~
케네스 버크너:요즘 젊은 애들은 이런 얘기 싫어하지 않든?
이든 로웰:그래도 심심하단 말이야. 지금이랑은 다를 거 같고
케네스 버크너:생각해 보니 아주 망아지였구먼, 안 뛰어다닌 데가 없없지. 그런 건 참 닮았구나, 너나 너희 엄마나.
이든 로웰:아무래도! 우리집에서 망아지로 안자라기 힘드니까.
말도 많고 들판도 많고.
할 게 없으니 뛰어다니는 수밖에 없었지.
할배도 지붕에서 뛰다가 떨어진 적 있어?
건초더미 위로 떨어졌을 때 다들 뭐라고 했었잖아.
케네스 버크너:그 때 얼마나 걱정했는진 아니......
심장이 떨어지는 줄 알았다. 거기 건초가 있었으니 망정이지.
그래, 네 말대로다. 그 때 생긴 게, (바짓단을 걷어올려 패인 흉터 자국을 보여줍니다)
그런 건 꼭 나 같아서 크게 혼낼 수도 없고, 원...
이든 로웰:하하, 거봐. 어른들이 나한테 할배랑 비슷한 짓한다고 했다고.
케네스 버크너:어른들이 그러드냐? 허허, ...무사할는지.(작게 중얼거려요)
이든 로웰:할배는 궁금한 거 없어?
내 학교생활이라던가.
아니면 도시에 있을 때라든가.
나 그렇게 세세하게는 이야기 안했으니까.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아가면 좋잖아.
케네스 버크너:말 나왔으니 학교는 잘 다니냐?
다녔냐, 군. 이제...
이든 로웰:내가 제이크에게 승리를 따낸 이야기 했던가?
초등학교 4학년때인가?
케네스 버크너:다시 듣는 것도 나쁘진 않지.
이든 로웰:편지로 날 쫒아다니는 남자애가 있다고 했었잖아.
케네스 버크너:뭐라고?
이든 로웰:걔가 날 얼마나 괴롭혔는데.
그래서 먹던 바게트로 후려쳐서 이겼지.
케네스 버크너:잘했다. 잘했어.
이든 로웰:엣헴.
아니 사람이 참는 것도 한계가 있다고
케네스 버크너:그럴 땐 한 대 치는 게야, 암.
이든 로웰:맞아.
날 위협하는 녀석은
다 얻어맞아야했다고
케네스 버크너:엄마는 뭐라고 안 하니?
이든 로웰:뭐라고 했지.
한 대 더 치지 그랬냐구
케네스 버크너:크하하하하하! (손가락으로 눈가를 쓸어요) 그럼, 그래야 내 딸이지.
이든 로웰:그럼그럼.
누가 키웠는데!
케네스 버크너:우리 딸이지.
홀리...
이든 로웰:...
뭐, 그렇게 된 건...
어쩔 수 없지만.
할배도 나도 노력했잖아.
케네스 버크너:...
그렇게 생각하니?
이든 로웰:응... 그렇게 생각 안하면
자꾸 안좋은 생각으로 빠지잖아.
그러기는 싫다고
케네스 버크너:(대답 대신 낮고 긴 한숨을 내쉽니다.)
...이놈의 해는 언제 떨어질까.
이든 로웰:아마 곧 떨어질 거야.
조금 더 쉬고 있자.
앞으로 계속 걸어야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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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나고,
환풍구 너머의 하늘을 보니 뉘엿하게 해가 지고 있습니다.
곧 좀비들은 활동을 멈 출 테지요.
당신과 이든은 간단하게 배를 채우고 창고를 떠납니다.
어둠이 깔리고 달빛이 내려앉고, 넓은 공장 부지는 황량하기 그지 없습니다.
이따금 이 공장 유니폼으로 추정되는 옷을 입은 좀비들이 앞을 보지 못한 채 목적 없이 배회하는 것이 보입니다.
당신과 이든은 숨을 죽인 채 살금살금, 폐공장 지대를 빠져나옵니다.
이든 로웰:
기준치:50/25/10
굴림:43
판정결과:보통 성공
케네스 버크너:
기준치:60/30/12
굴림:53
판정결과:보통 성공
당신이 한 발을 내딛으려는 순간
턱, 하고 이든이 당신의 앞길을 가로막습니다.
이든의 손짓에 따라 땅바닥을 내려다보니 당신의 발아래에 빈 과자봉지가 널브러져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허허...
어느 정도 걸었을까요.
당신과 이든은 지도를 보면서.
언제나와 같은 긴 여정길을 걷습니다.
뻥 뚫린 흙길과 초원은 이따금 들려오는 풀벌레 소리를 제외하 고는 고요합니다.
오늘은 달이 밝아 다른 조명 없이도 길이 잘 보입니다.
이든 로웰:할배, 저쪽으로 가면 마을이 나온다고 쓰여있는데.
뭐가 보여?
케네스 버크너:(그 말에 지도를 들여다봐요)
지도를 보면 이 앞쪽에 이스트 베일이라든 마을이 적혀져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날이 밝기 전에 갈 수 있는 거리일지 계산해 봅니다)
케네스 버크너:
항법
기준치:10/5/2
굴림:51
판정결과:실패
안타깝게도 아리까리하네요.
케네스 버크너:(아니면...라디오에서 들었던 적 있는 이름인지 떠올려 보기로 해요)
이스트 베일...
생각나는 거 있니?
이든 로웰:이스트 베일?
(눈을 얇게 뜨며) 모르겠는데에...
손목시계를 보니 슬슬 해가 뜰 것 같습니다.
서두르는 게 좋을 것 같군요.
케네스 버크너:(일단 발견한 마을로 가 보기로 합니다..) 서두르자,
곧 해가 뜨겠구나.
이든 로웰:그러게! 빨리 가야겠어.
아, 저기 봐! 할배.
마을이 보여!
당신들이 걷는 도로가 흙길에서 아스팔트로 포장된 길로 바뀌고 난 얼마 후, [ 이스트 베일에 어서 오세요 ], 라고 적힌 핏자국이 말 라 붙어있는 간판이 새벽 어스름 너머로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무기를 꺼내들고 주위를 경계하며 들어갑니다.)
뭐가 나올지 모르니...
이든 로웰:아, 나도.
케네스 버크너:들고 있는 거 제대로 챙겨라.
이든 로웰:(도끼를 꺼내들고는 마을로 들어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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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과 이든은 마을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한때 주민들이 살았을 마 을의 거리는 을씨년스럽게 텅 비어있습니다.
이젠 사람이 살지 않을 빈 주택들이 일렬로 세워져 있고,
거리에는 드문드문 보이는 형체 를 알 수 없는 시체 덩어리들과 쓰레기들이 널려있습니다.
당신과 이든은 이따금 보이는 좀비들을 피해 거리들을 걷다, 주변에 좀비들 이 없는 집 한 채를 발견합니다.
저 집이라면 좀비들과 싸우지 않아 도 들어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케네스 버크너:운이 좋은데.
이든 로웰:문 열릴려나?
잠기면 창문을 깨고 들어가야할지도 몰라
케네스 버크너:(정문부터 열어봐요)
다행이도 문은 잠겨있지 않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안쪽에도...뭐가 있을지 모르지.
조심히 들어와라.
당신과 이든은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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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 범한 단독주택의 가정집 안은 이미 생존자들이 다녀갔는지 엉망으로 어질러져 있습니다.
집안을 둘러보니 거실이었을 공간에 널브러진 [ 도끼 ] 와 세 개의 방, 그리고 [ 주방 ] 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이건...
뉘신지는 몰라도 고맙게 쓰지.(집어들어요)
꽤나 큼직한 손도끼입니다.
평소라면 나무를 다듬는 데나 쓰였겠 지만 세상이 망해버린 지금은 그 쓰임새가 좀 달랐겠지요.
도끼날과 손잡이엔 핏자국이 검붉게 말라붙어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누구일지는 몰라도 도끼 주인이 겪었을 일을 생각하면 기분이 묘해집니다. 문이 닫힌 것을 확인하고 거실을 한번 돌아봅니다.)
거실은 흐트러진 책과 쓰레기들로 엉망입니다.
작은 발자국과 큰 발자국이 여럿 찍혀져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작은 발자국을 보고 다시 옆에 있는 이든을 보며 복잡한 기분에 빠집니다. 발자국이 이동한 경로라든가 찍힌 모양을 볼게요...)
모든 방으로 이어져있습니다.
꽤 오랫동안 이곳에 머물렀던 모양입니다.
케네스 버크너:...뒤에 꼭 붙어있어라. 주변 잘 확인하고.
이든 로웰:알, 았어.
케네스 버크너:(아까 주운 도끼를 꼭 쥔 채로 조심스레 첫 번째 방의 문 앞으로 다가갑니다)
평범한 문입니다.
살짝 열려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틈새를 살짝 들여다봅니다)
이 방은 서재로 쓰던 방인 모양입니다.
한쪽 벽면을 [ 책장 ] 이 차지하고 있고, 그 반대편인 [ 책상 ] 이 놓여있는 아담한 구조입니 다.
(따라 들어오라고 손짓한 뒤 문을 닫습니다. 액자가 눈에 띄네요)
액자를 보시겠어요?
케네스 버크너:(네)
당신은 액자를 들어 사진을 보았습니다.
이 집에 살았을 가족들의 사진입니다.
다. 사진 속에는 젊은 부부와 두 아이가 행복하게 웃고 있습니다.
이 사람들은 지금, 살아 있을까요?
이든 로웰:여기 살던 사람들인가봐.
케네스 버크너:...
그러게 말이다.
어디로 갔을지...
(옆에 있는 메모패드를 들어 내용을 봐요)
이든 로웰:어쩌면 우리처럼 집을 나섰을지도 몰라.
낡은 메모패드에는 구겨진 종이뭉치들이 껴 있습니다.
전에 이 집 에 살던 사람이 작성하였던 것 같네요.
종이뭉치 곳곳에는 피로 보 이는 얼룩이 묻어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펴서 읽어봅니다)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89
판정결과:실패
: 이건, 이 집에 살던 생존자의 마지막 기록인 것 같습니다.
곳곳에 묻은 얼룩으로 읽기가 힘드네요.
당신은 그나마 멀쩡 한 글씨들을 읽어 내려갑니다.
케네스 버크너:(일단 이 메모지는...잘 넣어두기로 합니다. 그냥 읽고 지나치기에는 신경쓰이는 내용이 많아요...)
(마지막에 보이는 이름들을 속으로 읽어봅니다)
(지쳤을지도 모르는 이든에게는 쉬고 있으라고 하고, 조사를 계속합니다. 뭐라도 있을지 모르니 일단 책상 서랍을 보기로 합니다)
서랍에는 펜 정도가 들어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그렇다면 책장을)
책을 보고 도로 꽂아놓지 않아 드문드문 책장이 비어있습니다.
책 들은 주로 생물학에 관한 책인 걸 보아 집에 살던 사람의 전공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책꽂이를 돌아보던 와중 그중 반쯤 덜 꽂힌 책들이 눈에 들어옵니다.
‘감염에 관하여’, ‘정신이상 행동론’ 등...이런 책은 왜 읽은 걸까요?
케네스 버크너:(몇 권 꺼내서 페이지를 훑습니다.)
이런 저런 이야기가 써 있지만 지금은 딱히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다시 원위치로 돌려놓고, 방을 나섭니다. 메모패드에 적힌 일이 우리에게는 일어나지 않길 바라며....)
이든 로웰:할배, 여기 있는 펜 나 가져간다?
케네스 버크너:어디에 쓰려고?
...뭐, 그러렴.
이든 로웰:지금 쓰고 있는 펜 잉크 거의 다 써가거든
케네스 버크너:잘 쓰겠다고 얘기나 하고 가자꾸나. (눈짓으로 사진을 가리킵니다)
이든 로웰:아, 응.
잘 쓸게요.
이든은 펜을 들고 몇번 흔들다 가방에 넣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더 볼 게 없다면 거실로 돌아가기로 해요)
두 사람은 거실로 돌아옵니다.
케네스 버크너:(메모패드의 내용으로 미루어 보아 그다지 기대는 되지 않지만...한번 주방으로 가 봅니다)
냉장고는 텅 비어있고, 검게 변한 핏자국으로 더러워진 식탁과 조 리대 위에는 식칼과 쇠톱이 놓여 있습니다.
쇠톱의 날 사이사이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살점들이 굳은 피와 엉겨 붙어있습니다.
주방 구 석에 놓인 큼직한 검은 쓰레기통에선 악취가 풍겨오네요.
케네스 버크너:(코를 틀어막아요)...아무래도 가까이 오지 않는 게 좋겠구나.
이든 로웰:할배, 여기 이상한 냄새 나.
그럼 거실에 있을까?
케네스 버크너:금방 뒤져보고 돌아갈 테니 너무 멀리 떨어지진 말고.
(수도꼭지를 틀어봅니다...혹시 물은 나오나요?)
다행이도 물은 나오는 것 같습니다.
이든 로웰:알았어~
케네스 버크너:(좀 받아두고...)
(쇠톱을 들어봅니다. 대체 무슨 일이..?)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일주일은 넘게 방치된 것 같네요.
케네스 버크너:(일단...쓸 일이 있을까 싶어 기억해두기로 합니다. 악취를 참으며 쓰레기통 쪽으로 다가갑니다. 괜히 발로 툭툭 건드려 봅니다)
꽤나 묵직합니다.
케네스 버크너:(고개를 돌리고 숨을 크게 들이쉰 뒤...)
(열어봅니다)
쓰레기통 뚜껑을 열어보면 그 안에는 썩어 문드러지고 있는 고깃 덩이들, 뼛조각들, 그리고 시체를 파먹는 구더기들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27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욱...!
이든,
이쪽은 웬만하면 오지 마라.
이든 로웰:...왜? 뭐 있어?!
케네스 버크너:(급히 쓰레기통을 닫아요)
이든 로웰:(거실에서 얼굴만 빼꼼 내밀고 쳐다봅니다.)
케네스 버크너:(나와서 크게 숨을 들이쉬었다 내쉬어요)
애들은 몰라도 된다.
이든 로웰:뭐야, 그게~
케네스 버크너:(그럼 이제 세 번쩨 방으로 가봅니다...)
다른 방보다 비교적 깔끔한 이 방은 침실입니다.
옷가지가 거의 남아있지 않은 옷장과, 킹사이즈의 침대가 놓여 있습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침대에서 잘 수 있겠어요.
케네스 버크너:낮 동안엔 여기서 보내도 되겠는데.
(남은 옷가지를 꺼내 넣어둡니다)
그사이 이든은 거실에서 세번째 방으로 이동합니다.
이든 로웰:오, 침대네.
케네스 버크너:해 뜬 동안엔 여기서 지내면 되겠구나.
이든 로웰:(매트리스를 눌러보며) 좋아.
오늘은 편하게 지내겠다.
케네스 버크너:좀 쉬고 있겠니?
이든 로웰:
케네스 버크너:할애비는 잠시 다른 데 좀 더 보고 오마.
이든 로웰:(겉옷을 정리하며 말합니다.)
이제 어디로?
케네스 버크너:(남은 두 번째 방으로 갑니다)
방문이 뻑뻑하게 닫힌 게 잘 열리지 않습니다.
마치 뒤에 무언가로 막혀져 있는듯한 느낌입니다.
힘을 주면 열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네요.
케네스 버크너:(힘을 줘서 밀어봅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방문이 열리고 문이 열리자...
….
방안의 좀비들이 일제히, 당신을 쳐다봅니다.
아, 아까 가족사 진에서 본 그 일가족이요.
케네스 버크너:
민첩
기준치:70/35/14
굴림:34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 좀비들이 당신을 덮치기 전 당신은 황급히 문을 닫았습니다.
기괴한 울음소리가 문틈 사이로 새어 나옵니다.
이든 로웰:하, 할배?!
지금 소리 뭐야?
케네스 버크너:...이든,
당장 문 닫아라.
뒤쪽에서 우당탕 소리를 내며 이든이 다가옵니다.
이든 로웰:어! 응!
케네스 버크너:괜찮다고 할 때까지 나오지 말고.
이든 로웰:아, 알았다구.
철컥, 하고 세 번째 방문이 닫힙니다.
아무래도 문을 잠가야할 것 같습니다.
쿵쿵 거리며 방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몇 번 들리다 이내 조용해집니다.
케네스 버크너:(한참 동안이나 방문을 붙들고 있다 몇 걸음 물러선 뒤 참고 있던 숨을 내쉽니다. 뭔가 문을 막거나 잠글 게 없을지 주위를 둘러보기 시작합니다)
거실에 의자가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비스듬히 세워두면
괜찮지 않을까요
케네스 버크너:(그렇다면 의자를 가져와 문앞에 세워두기로 합니다)
당분간 열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조용히 세 번째 방으로 가서 문을 두드립니다.)
이든 로웰:...할배야?
케네스 버크너:당분간은...괜찮을 것 같구나.
이든 로웰:안물렸지?
안다쳤지?
케네스 버크너:손녀를 두고?
이든 로웰:물리면, 곤란하다고...
울상을 한 채 이든이 방문을 열어줍니다.
케네스 버크너:주인이...있더구나.
이든 로웰:....그, 렇구나...
케네스 버크너:낮만 보내면 바로 자릴 뜨자.
이든 로웰:알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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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창 틈새로 비치는 햇빛에 눈을 떴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오랜만에 침대에서 자서 그런지 더할 나위 없이 개운한 기분입니다.
창밖을 보니 노을 지는 하늘이 붉습니다.
분명 눈을 감을 땐 동이 터오던 시간이었는데.
 … 그렇다는 건, 해가 떠있을 내내, 이든이 당 신을 깨우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당신은 주변을 황급하게 둘러보았습니다.
이든은 당신에게서 등을 돌리고 무언가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이든은 당신이 일어난 것도 모른 채 당신에게 등을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신이 깨어난 것을 깨닫곤 노트를 가방 안으로 집어넣습니다.
이든 로웰:할배, 일어났어?
케네스 버크너:뭘 그리 열심히 쓰고 있었니.
이든 로웰:내가 일기 같은 거 쓰고 있는 거 알잖아.
이번에 펜을 새로 얻어서
좀 써보고 있었어.
케네스 버크너:부지런도 하지. 착한 아이야.
이든 로웰:헤헤.
오랜만에 오래 잔 것 같아.
오늘은 더 힘내서 걸을 수 있겠어.
케네스 버크너:...조금 있으면 해가 지겠구나.
가야지, 오늘도.
이든 로웰:그치, 빨리 가는 게 좋잖아. 안전지대 말이야.
그래도 사람은 살아가는구나 싶엇어.
케네스 버크너:어디 또 우리 같은 사람들은 있지 않겠냐.
이든 로웰:그 사람들도 이런 생활을 하면서 발빠르게 가고 있겠지?
아아~ 나는 안전지대로 가면 그거 먹어보고 싶어.
오랫동안 못먹었잖아.
할배가 잘하는 음식.
아마 안전지대에는 식료품이 있지 않을까?
케네스 버크너:고기나 구워서 대충 올려놓는 게 무에 좋다고,
뭔가 할 수 있을 만큼 있으면 좋겠구나.
난 고기 좋아하니까.
뭐라도 좋아.
케네스 버크너:올 때마다 잘 먹으니 할애비는 좋았지.
뼈밖에 안 남아선, 대체 집에선 뭘 먹이는 건지.
이든 로웰:아니, 할배는 내가 얼만큼 먹어도 크게 만족 못하잖아~
나는 집에서도 많이 먹었다고
케네스 버크너:정말이냐?
이든 로웰:물론이지.
케네스 버크너:흐음....(뚫어져라 쳐다봅니다)
안전지대만 가 봐라,
지금까지 못 먹은 만큼 해줘야겠구먼.
이든 로웰:헤헤헤.
기대된다니까.
슬슬 해가 완전히 지기 시작합니다.
길을 떠나시겠어요?
케네스 버크너:(갑시다)
해가 지고, 달이 뜨고. 당신과 이든은 길을 떠납니다.
길을 걷는 블럭들마다 집들 사이로, 좀비들이 느릿하고 목적 없이 움직이는 것이 보입니다.
좀비들을 피해 조심조심 걸으며 마을을 거의 다 빠져나오자,
마을 외곽 즈음에 위치한 꽤나 큼직한 [마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이미지
마을을 빠져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는 꽤나 큼직한 마트입니다.
이미 많은 생존자들이 다녀갔는지 빼곡히 늘어진 진열대가 휑합니다.
주변을 둘러보니 그나마 물건들이 올려진 [ 선반1 ], [ 선반2 ], 그리고 한쪽 벽으론 [ 창고 ] 라 써진 팻말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혹시나 작은 기대라도 했건만....
(첫 번째 선반부터 봅니다)
이든 로웰:그래도 아예 없진 않은 것 같은데?
장난감 코너입니다. 곰인형, 유니콘 인형, 비비탄 총….
당신은 인 형들을 둘러보다 [노래하는 곰돌이]라는 태그가 붙은 인형을 발견합니다.
케네스 버크너:(틀어보진 않을게요)
이든 로웰:아, 그거 유명한 그거잖아.
(손을 뻗어 인형을 붙잡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이런 거 좋아했니?
이든 로웰:이 시리즈는 좋아했어.
케네스 버크너:그러고 보니...
이든 로웰:집에 한두마리 있었지?
얘가 이번 신작이었거든.
케네스 버크너:챙겨 갈 테냐?
이든은 인형을 만지작 거리다가 스위치를 가리킵니다.
이든 로웰:이거 여기있는 종이를 빼면 소리가 나거든.
아, 가져가도 좋을 거 같아.
나쁘지 않은걸.
이든은 웃음을 지으며 가방에 인형을 넣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다시한번 선반을 위아래로 훑어봅니다)
딱히 필요한 건 찾지 못했습니다. 옆 선반을 보시겠어요?
케네스 버크너:(네)
생존에 필수적인 식료품들이 있던 선반입니다.
생존자들이 다녀갔 다는 것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빼곡했을 선반이 휑합니다.
드문드문 있는 것들도 쓰레기들이에요.
케네스 버크너:
기준치:60/30/12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선반을 끝까지 살펴보았지만 그저 쓰레기밖에 없었습니다
이 곳에 조금만 더 일찍 왔으면 좋았을걸요.
케네스 버크너:(먼지 쌓인 선반 바닥만 쓸며 한숨을 내쉽니다...)
(손에 묻은 먼지를 털어버려요)에잉, 쯧...
인정머리 없는 놈들.
이든 로웰:할배, 창고 안에 뭐라도 있지 않을까?
(창고 문을 가리킵니다.)
케네스 버크너:....그래.
들어가기 전에.
(손도끼를 가리켜요)
이든 로웰:아, 응.
이든은 제 손도끼를 듭니다.
[ 창고 ] 라고 팻말이 쓰여 있는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잠겨 있지는 않은 것 같아요.
당신은 지난번 들린 집에서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어쩌면 이번에도...
케네스 버크너:
듣기
기준치:20/10/4
굴림:35
판정결과:실패
이든 로웰:
듣기
기준치:50/25/10
굴림:95
판정결과:실패
무슨 소리가.. 들렸나요? 잘 모르겠네요.
당신과 이든은 숨을 죽이고 창고 문을 노려보았습니다.
짧은 눈빛 교환을 주고받은 후 당신은 끼익, 하고 창고 문을 열었습니다.
창고 문이 열리자 좀비의 희뿌연 눈이,
빛이 쏟아져 들어오는 창고 문의 입구를 향합니다.
이윽고 괴상한 소리를 내며 좀비가 당신들에게 달 려옵니다.
좀비:그르륵.
케네스 버크너:(쥐고 있던 도끼를 휘두르겠습니다...)
도끼
기준치:60/30/12
굴림:30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피해:2
케네스의 도끼가 좀비의 어깨를 내리찍습니다.
좀비는 그르륵 거리며 소리를 지릅니다.
이든 로웰:아, 빨리!
휴대용 도끼
기준치:25/12/5
고장:97
굴림:77
판정결과:실패
피해:4
으랴!
안타깝게도 도끼는 허공에 휘둘러집니다.
좀비의 턴
좀비:그르르르...
좀비는 제 앞에 있던 이든을 공격합니다.
좀비:
물기
기준치:30/15/6
고장:-
굴림:94
판정결과:실패
피해:3
케네스 버크너:이든!!
아차, 하고 이든은 몸을 뒤로 뺍니다.
다행이도 물리지 않았습니다.
케네스의 턴
이든 로웰:후우!
케네스 버크너:어딜 손을 대, 이 망할 자식이!
도끼
기준치:60/30/12
굴림:51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2
케네스의 도끼가 마저 휘둘러집니다.
좀비의 팔 하나가 완전히 떨어져 나갑니다.
이든의 턴
이든 로웰:
휴대용 도끼
기준치:25/12/5
고장:97
굴림:66
판정결과:실패
피해:3
한 번 더 휘두른 도끼는 여전히 맞지 않습니다.
좀비의 턴
이든 로웰: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케네스의 턴
케네스 버크너:얘야, 넌 떨어져 있어라,
이든 로웰:아, 알았다고!
케네스 버크너:
도끼
기준치:60/30/12
굴림:58
판정결과:보통 성공
피해:2
케네스의 도끼가 좀비의 가슴팍에 내리꽃힙니다.
좀비는 그르륵 거리면서 뒤로 한발자국 물러납니다.
추가 턴!
한번 더 공격 가능합니다.
케네스 버크너:
도끼
기준치:60/30/12
굴림:83
판정결과:실패
피해:5
젠장할!
안타깝게도 도끼는 가슴팍에서 빠지질 않네요.
이든의 턴
이든은 도끼를 좀비에게 던져봅니다.
이든 로웰:
투척
기준치:50/25/10
굴림:40
판정결과:보통 성공
휴대용 도끼
기준치:25/12/5
고장:97
굴림:42
판정결과:실패
피해:1
이든의 도끼가 좀비의 어깨에 박히더니 케네스의 도끼를 빼냅니다.
약간 굴러온 돌이 박힌 돌 빼낸다고 하죠.
좀비의 턴
좀비:그륵...
물기
기준치:30/15/6
고장:-
굴림:1
판정결과:대성공
피해:4
마지막 힘을 다해 공격을 한 것인지
케네스의 팔을 물어버립니다.
그렇지만 다행이도 옷이 방패가 되었는지.
살을 뚫지는 않았습니다.
케네스는 크게 놀라 뒷걸음질 치다 선반에 머리를 박습니다.
이든 로웰:하, 할배?
괜찮아?!
케네스 버크너:괜찮, 다, 가까이 오면 안,
(숨을 들이쉬고 몸을 추스르며 부딪힌 머리를 쓸어요)
물러서 있어...
이든 로웰:아, 알았다니까...
케네스의 턴
케네스 버크너:잘도, 이 빌어먹을 새x가, 팔을-
도끼
기준치:60/30/12
굴림:7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피해:6
(도끼를 가로로 휘둘러 이 사이에 박아버립니다. 힘을 줘서 빼고는, 좀비를 발로 차 넘어뜨립니다.)
좀비는 그대로 움직임을 멈춥니다.
케네스 버크너:(거칠어진 숨을 고르다가 움직임이 멈춘 것을 확인하고 이든 쪽으로 다가갑니다.)
...다친 곳은 없냐?
이든 로웰:팔...
나, 나는 괜찮지.
할배가
할배가 물렸잖아...
이제 어쩌, 어쩌지.
새파랗게 질린 얼굴로 케네스와 팔을 번갈아바라봅니다.
케네스 버크너:옷이 있어서 괜찮았지 뭐냐, 정말로. 괜찮다. 보래도. (소매를 걷어 멀쩡하다는 걸 보여줘요)
이든 로웰:그, 아. 어... 어!
다, 다행이다.
우리, 옷 더 두껍게 입자.
이런 일 또 벌어지면 안되잖아!
케네스 버크너:그럼. 어디 더 찾아봐야겠구나.
당신과 이든은 좀비가 완전히 숨이 끊어진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썩은 살점과 피가 사방에 튀어 흘러내립니다.
이든 로웰:
SAN Roll
기준치:60/30/12
굴림:67
판정결과:실패
케네스 버크너: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96
판정결과:실패
처참히 짓뭉개진 좀비의 시체를 뒤로 하고 당신은 창고 안을 돌 아보았습니다.
널찍한 창고에서 그나마 멀쩡한 [ 상자1 ], [ 상자2 ], [ 상자3 ] 을 발견합니다
케네스 버크너:(일단...상자1부터 보겠습니다...)
유행이 지난 옷들을 무더기로 세일할 때 쓰였던 상자인가 봅니다.
상의, 겉옷, 바지, 속옷, 양말 등…
당신과 이든의 몸에 맞는 옷들도 있었습니다.
몇 달째 입고 다니던 누더기 같은 옷을 갈아입을 수 있 을 것 같아요.
이든 로웰:와, 이거!
새옷이잖아!
케네스 버크너:마침 갈아입을 게 생겼구나.
이든 로웰:드~디어 옷을 갈아입는구나
이든은 웃으며 옷 몇 벌을 제 몸에 대봅니다.
이든 로웰:옷 갈아입을 곳이...
할배는 밖에서 갈아입을래?
케네스 버크너:다 입으면 말하거라. (다른 옷가지를 좀비 위에 대충 던져서 덮어놓고 나갑니다)
이든 로웰:알았어!
케네스가 밖에서 망을 보는 사이 이든은 깔끔하게 옷을 갈아입고 나옵니다.
이든 로웰:어때?
케네스 버크너:깔끔해졌구나.
어떤 옷을 입고 나온 것 같나요?
케네스 버크너:(가끔 놀러 올 때 입고 오던 것과 비슷해 보입니다. 라이더 재킷에 청바지...튼튼한 거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이든 로웰:괜찮은 게 있었거든
이 재킷이면 물려도 안전하겠지?
할배도 가서 입고 와.
케네스 버크너:물린다는 소린 하지도 말고. (들어가서 갈아입겟습니다)
이든 로웰:아, 알았다니까.
케네스 버크너:혹시 이상한 거 나오면 불러라. (문 닫기 전에 고개 내밀고 말해요)
이든 로웰:응~
케네스 버크너:(네네대충항공점퍼랑청바지..)
케네스는 옷을 적당히 걸치고 나옵니다.
이든 로웰:평소 입던 거랑 다른 게 없잖아.
케네스 버크너:이게 좋단다, 난.
이든 로웰:그럼 다른 상자도 열어볼까?
거기에 다른 옷이 있을 수도 있잖아.
케네스 버크너:(찝찝...뭐가 튀어나올지 모르지만...)어디 열어보마.
(상자2를...)
상자 안을 열어보자 단백질 바 한 무더기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이거면 족히 몇 주를 먹을 수 있을 거예요
창고를 열길 잘 했 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고기는 아니지만....이게 어디냐.
(주섬주섬)
(그럼 상자 3도 볼게요)
누군가에겐 정말 절실할… 술병들이 들어있습니다.
와인이에요
마트에서 파는 싸구려 와인이지만 이 망해버린 세상에선 감지덕지일 것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챙겨둡니다. 필요한 누군가를 만나면 거래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며...)
필요하니? (한 병 보여줘요)
이든 로웰:음. 마셔본 적 없는데.
케네스 버크너:다 크면 마셔보자.
이든 로웰:좋아!
케네스는 상자를 열어보며 가방에 차곡차곡 필요한 물건들을 정리합니다.
그사이,
케네스 버크너:
듣기
기준치:20/10/4
굴림:34
판정결과:실패
당신은 열중하느라 이든이 뭘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이든은 죽은 좀비의 옷가지를 뒤져봅니다.
그러다 여러 물건을 케네스 몰래 가방에 집어넣습니다.
케네스 버크너:...?
그러곤 아무렇지도 않은척 돌아옵니다.
이든 로웰:부족하면 내 가방에 넣어도 될 거 같아.
케네스 버크너:방금 뭐...했니? (괜히 좀비 쪽을 한번 쳐다봐요)
이든 로웰:저 사람 뭐하는 사람인지 보안증이 있길래 봤어.
케네스 버크너:어린애는 무거운 거 드는 거 아니다. (어떻게든 짐에 비늠을 만들어 쑤셔넣어요)
...그래서?
*빈틈
이든 로웰:마트 보안요원이었나봐.
케네스 버크너:여기 숨어 있었나 보군...
이든 로웰:(보안증을 보여줍니다.)
할배, 내 공책 안구겨지게 넣으라구
케네스 버크너:(보안증을 한번 봐요)
신경쓰고 있으니 마음 놔도 돼.
보안증에는 인간이었을 자의 얼굴이 찍혀져있습니다.
이제는 좀비지만요.
케네스 버크너:(대충 속으로 미안하게 됐수...하고 나갈 준비를 해요)
마트 밖으로 나오니 동이 터오고 있습니다.
좀비와 싸우느라 시간 을 꽤나 지체한 모양이에요.
밤이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까 고민하 던 차에 이든이 말을 꺼냅니다.
이든 로웰:할배, 조금 힘들겠지만 낮에도 이동하면 어떨까?
이 이후에도 계속 도로라 좀비들이 많이 없을 거 같아.
있더라도 조심하면 되고.
하루라도 빨리 안전지대로 가는 게 좋잖아?
케네스 버크너:...하지만 굳이 지금 가야겠니?
낮은 위험해.
이든 로웰:....난, 으음... 좀더 빨리 갔으면 좋겠어.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85
판정결과:실패
이든이 말하는걸 들어보니...
이든은 하루 빨리라도 안전지대로 향하고 싶나 봅니다.
케네스 버크너:왜 그렇게 빨리 가고 싶은 게냐?
괜찮다, 말해 보렴.
이든 로웰:그냥 꿈자리가 숭숭해서 오늘 여기에 있으면 안될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이상한 기분도 들고,
좀 춥기도 하고.
케네스 버크너:꿈자리가?
...춥다고?
이든 로웰:응, 요즘 이상한 꿈들 많이 꾸니까.
기분 탓일 수도 있는데.
나 열은 안난다고!
그냥 여기 좀 서늘한 거 같다구~
케네스 버크너:(손을 이마에 대서 확인해봅니다)
딱히 열은 나지 않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아픈데 안 아프다고 하는 거 아니야.
바로 말해야 한다.
어떤 때인지 알잖니.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이든 로웰:응. 그렇지.
그, 그럼 빨리 가자.
케네스 버크너:한 번만 더 물어보마.
정말로 지금 가야겠니?
이든 로웰:응, 지금 가야겠어.
케네스 버크너:(이마를 짚고 생각하다 다른 옷가지 몇 벌을 쥐어주고 마트를 나섭니다)혹시 모르니 챙겨라.
그리 가고 싶다니 어쩌겠니, 가야지.
배는 조심해야 할 게야.
알고 있지?
이든 로웰:물론이지!
이미지
당신은 이든과 짐을 챙겨 동이 터오는 거리로 나왔습니다
드문드문 보이는 좀비들을 피해 숨을 죽여 이동하며, 드디어 마을을 벗어나 고속도로가 나왔습니다.
….해가 이렇게 떠있을 때 이동한 건 정말로 오랜만이에요.
머리위 로 작열하는 태양이 뜨겁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옆에 있을 이든에게 물을 건네요)
...뿌려 주랴?
이든 로웰:.........
어......응.
이든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
당신이 무슨 말을 해도 대화는 오래 이어지지 못합니다.
정오가 가까워지는 듯 길게 늘어졌 던 그림자가 점점 짧아집니다.
……얼마나 길을 걸었을까요,
비로소 이든이 먼저 말을 꺼냅니다.
이든 로웰:....할배.
힘들다 저기서 좀 쉬어가자.
이든의 손가락을 따라가면, 저 멀리 도로 위에 [주유소]가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많이 덥지?
이든 로웰:응...
케네스 버크너:해가 중천이니 당연하지.
이든 로웰:...오랜만이라...
지친 것 같아.
케네스 버크너:업힐 테냐? 오랜만에.
이든 로웰:응.
이든은 당신의 등 위로 업힙니다.
케네스 버크너: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네. 몇 살 때였나?
8살?
이든이 그리 말합니다.
이든 로웰:나 학교 들어가서는. 딱히 업히지 않았으니까.
케네스 버크너:그래, 학교 들어가고 나서 이상하게 그러더구나. (허허 웃어요)
이든 로웰:하암.
(작게 하품을 합니다.)
케네스 버크너:힘들면 눈이라도 붙이고 있어.
이든 로웰:응...
케네스 버크너:적당한 때 깨워주마.
이든 로웰:알겠어.
이든은 곧 눈을 감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주유소로 걸음을 옮깁니다)
이 곳은 관리인 한두 명을 둔 작은 무인주유소 였나 봅니다.
근근 이 널브러진 시체들은 보이지만 좀비들은 보이지 않습니다.
잠깐이 라도 쉬어가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당신은 주유소를 둘러봅니다.
무인으로 사용할 수 있 는 [ 주유기 ] 몇 대, 그 옆에는 [ 자판기 ] 와 주유소에 딸린 작은 [ 사무실 ] 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일단 사무실에 들어갑니다)
사무실의 문을 돌려 보았지만 굳게 잠겨 있습니다.
하나뿐인 창문 엔 블라인드가 쳐있어 안이 보이지 않습니다.
열쇠를 찾아봐야 할까 요?
이든을 업고 탐색을 하기엔 조금 무리가 있지 싶습니다.
케네스 버크너:(그럼 일단 자판기 앞으로...)
당신과 이든은 자판기로 이동합니다.
이미 생존자들이 자판기를 뜯어서 내용물을 다 가져갔는지, 깨지고 망가진 자판기는 텅 비어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당신은 자판기의 부품들과 쓰레기들 더미에서 생수 한 병 을 발견했습니다.
깊숙이 있어서 보이지 않았나 봐요
이든 로웰:zzzz
케네스 버크너:(꺼내서 넣어둡니다)
당신은 생수를 가방 안에 넣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자판기 주변도 살펴보죠. 뭔가 떨어진 게 있나)
더는 보이지 않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주유기 쪽으로 가볼게요)
평범한 주유기입니다.
당신이 기름을 챙겨 가면 좋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턱!! ,
하고,
피투성이인 손 하나가 당신의 발목을 붙잡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이런...!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당신이 시체인 줄만 알았던 그는,
이미 감염된 지 몇 시간이 지난 듯, 코와 귀에서 피가 흐르고 있습니다.
하반신이 뜯어먹혀 두 다리 가 보이지 않고, 찢어진 배 아래로 근육과 장기가 드러나 보입니다.
처참한 몰골의 그 생존자, 아니, 감염자일까요.
당신의 발목을 붙잡 는 손가락들은 처절하기까지 합니다.
한쪽 눈은 파먹혔는지 보이지 않고, 간신히 뜬 나머지 눈으로 당신을 올려다보며 애원합니다.
케네스 버크너:사람...이었군.
???:목, 목이 너무...
말라요.
물, 물 한모금만...
제발...
케네스 버크너:...하아.
알겠소.
줄 테니 일단 손 좀 놓아 주지 않겠나.
???:쿨럭, 쿨럭....
아,
알겠, 으으...
붙잡던 바짓단에 손가락 한개가 달랑달랑 붙어 있습니다.
떨어진 모양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저도 모르게 숨을 삼킵니다)
케네스 버크너:
지능
기준치:65/32/13
굴림:10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당신은 그를 바라봅니다.
입가에는 핏덩이가 말라붙어 있고
동공이 뿌옇게 되어있다는 사실을요.
그다지 시간이 안남은 것 같습니다.
어쩌면 빠른 시간 안에 변이될 수도 있을 것 같단 생각이 듭니다.
그런다면 당신 등에 업힌 이든은 어쩌지요.
만약에 말입니다.
당신의 선의가 손녀를 위험에 빠뜨린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케네스 버크너:(와인 병 하나를 꺼내 병째로 던지듯 내려놓고 슬슬 뒷걸음질칩니다.)
...
목을 축이는 데라면 이거라도 괜찮을 게요.
슬슬 가지. 미안하지만 갈 데가 있는지라.
???:저, 저... 저, 저기요. 저, 저... 저...
남자의 말투가 점점 기이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합니다.
케네스 버크너:(몸을 돌려 걸음을 빠르게 하기 시작합니다)
어디로 향하실 건가요?
케네스 버크너:(다시 사무실 앞으로 갑니다)
당신은 사무실로 향합니다.
그러자 반쯤 열린 사무실 안쪽에서 한 30대 남성이 나타납니다.
쥬드:이봐, 저기에 멋대로 좀비를 두면 어떡해?!
케네스 버크너:다 죽어가더구만.
당신은 누구요?
쥬드:나? 여기 먼저 있던 선객이지.
(뒤에 업힌 이든을 보더니) 걔는 누구? 손녀야?
케네스 버크너:당신이 알 거 없잖소.
쥬드:뭐 나도 오랜만에 생존자를 만나서 그래.
내가 좀 가볍게 군 편도 없잖아 있지만.
안에 들어와서 이야기나 하지 그래?
어차피 낮이라 밤까지 못움직이잖아.
아니 한낮에 무슨 깡으로 돌아다닌거야.
케네스 버크너:알 바 아니지 않나?
쥬드:뭐 알 바는 아니긴 하지만. 사람 좀 오랜만에 봐서 친한 척 좀 하려고 했는데 이건 너무하지 않아?
내가 도와줄 수도 있잖아.
나 말이야. 생존자 만난 게 3개월 만이야.
좀 기쁠 수도 있지.
케네스 버크너:뭐, 그래. 사람은 오랜만이지.
알겠소, 들어가서 얘기나 하지.
쥬드:그래 잘 생각했어. 저 밖에 있는 건 내가 처리하고 올테니까 먼저 안에 들어가 있어.
쥬드는 등에 있던 빠루를 들고는 사무실 밖으로 나갑니다.
사무실 안쪽으로 들어가시겠어요?
케네스 버크너:꽤 본격적이시구만.
쥬드:아무래도 이런 세상이 왔으니 말이지.
이러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거 당신도 알잖아.
케네스 버크너:세상이 험하긴 하지.(들어갈게요)
당신이 사무실 쉼터에 이든을 옮기자 일을 마친 쥬드가 말을 걸어옵니다.
쥬드:나이로 봐서는 손녀인 것 같고, 당신도 안전지대로 가는 거지?
아무래도 입이 하나 더 있으니까.
케네스 버크너:그래, 안전지대로 가는 중이오.
쥬드:목적지도 같으니 같이 가는 건 어때?
나도 안전지대로 가는 중이거든.
케네스 버크너:당신도?
쥬드:거기 안 가는 사람 드무니까 말이야.
하, (머리를 긁적이며) 나도 같이 가던 친구들 몇 있었는데 말이지.
케네스 버크너:동료가 늘면 안심이야 되지만.
...친구가 있었군.
쥬드:다 죽어버렸지 뭐야.
이런 세상이라
케네스 버크너:그, 미안하지만.
당신 말대로 험한 세상이잖소.
이런 말 해도 의미가 있겠나 싶지만 그냥 물어는 보지.
믿을 만한 사람인가, 당신?
쥬드:나야 믿을만한 사람이지.
나 원래는 공무원이였다고.
시민들을 위해 구청에서 일하던 사람이었지..
케네스 버크너:공무원이라,
쥬드:이봐 나 그렇게 이상한 사람 아니야.
어차피 안전지대로 가서 많이 볼 사이 아닌가.
좀 얼굴 익혀두면 좋지.
서로 변호도 해주면 좋고.
안전지대로 들어갈 때 말이야.
서로의 행적을 말해줄 수 있음 좋잖아.
케네스 버크너:허허,
그래, 같은 안전지대로 가는데.
변호 얘기 나온 김에,
살아온 얘기나 해 봅시다, 어디.
쥬드:그래그래.
어차피 밤까지는 시간이 있으니 서로 이야기나 하자고.
식사거리 가지고 있어?
내 특별히 바겐세일 해주지!
케네스 버크너:식사거리?(하고 되물어요)
쥬드:배가 고프면 움직이기 힘들잖아.
내가 뭘 가지고 있는줄 알아?
바로 딴 지 얼마 안된 무화과를 가지고 있지.
케네스 버크너:(좀 놀랐습니다)이 험한 때에 잘도...
돈...은 줘 봤자 쓸모없겠지. 어디.
(와인병을 꺼내듭니다)술은 마시나?
쥬드:뭐야! 그거 와인이야? 오, 세상에나.
얼마만의 술인지.
당신들을 만난 게 행운인지도 모르겠어.
하하, 여기에 분명 컵 정도는 있을테니.
쥬드는 싱크대로 가서 그릇과 잔을 가져옵니다.
쥬드:쟤도 깨우지 그래?
이럴 때일수록 비타민을 잘 섭취해줘야한다고
괴혈병 알지? 신선한 걸 못먹으면 잇몸이 다 헌다고.
케네스 버크너:피곤해서 재웠는데. 에잉...
쥬드:으으, 그게 얼마나 끔찍한 줄 알아?
케네스 버크너:겪어 본 것처럼 말하는군.
쥬드:그래도 말이야. 먹을 때는 다 같이 먹는 게 낫지.
아니 예전에 말이야. 내 지인이 그렇게 되어서 말이지.
감염자랑 구분이 안가는거야.
케네스 버크너:끔찍했겠군.
쥬드:감염자도 피를 토하는데 잇몸이 헐어버리면 피가 줄줄 샌다고.
다들 얼마나 날을 곤두세웠는지 몰라.
뭐 이제는 다들 없지만서도...
케네스 버크너:같이 오던 친구들인가.
쥬드:다들 구청 친구들이었어.
일하고 있을 때 좀비사태가 벌어졌으니 말이야.
당신도 그러지 않았어?
케네스 버크너:어느 순간 자식놈들 연락이 끊기더구만.
라디오에서는 좀비인지 뭔지 같은 말만 하고 있지,
나가 봤을 때는...
말을 말지.
쥬드:찾으러는 가봤어?
케네스 버크너:왜 안 가 봤겠나.
도심으로 갔더니,
무슨 생지옥이...
쥬드:인구밀도가 높으면 높을수록 이놈들 점점 많아지니까.
손녀는 같이 있었나봐?
케네스 버크너:놀러 오는 날이었거든.
운이 좋은 건지...
쥬드:지금까지 잘 살아남았으면 됐지.
자, 그러면 미래를 위해 짠이라도 해볼까?
케네스 버크너:뭐, 술은 잘 안 한다만. (그래도 일단 잔은 들어요)
두 사람은 가볍게 잔을 부딪치며 건배를 합니다.
쥬드:인류의 미래를 위해 건배.
케네스 버크너:...
인류의 미래를 위해.
쥬드:하하.
음식과 와인을 나눠마시며 두런두런 대화를 이어갑니다.
오랜만에 마시는 술에, 금세 술기운이 오릅니다.
작은 만찬이 끝난 후, 당신은 짐을 치우고 바닥에 누웠습니다.
흐릿한 시야에서 잠이 깬 이든을 보지만,
술기운에 머리가 무거운 탓에 이내 금 세 잠이 듭니다.
이미지
깜빡, 잠에서 깨어나니 창밖이 어둑합니다.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느껴지는 게 평소보다 더 오래 잔거 같아요.
케네스 버크너:...(머리를 감싸쥐며 일어납니다)
눈을 뜨면 가장 먼저 보이는 건. 제 옆에 누워 자고 있는 이든입니다.
케네스 버크너:
듣기
기준치:20/10/4
굴림:86
판정결과:실패
이든이 중얼대는 소리가 문득 들립니다.
잠꼬대일까요.
밤은 찾아오고, 당신과 이든, 쥬드는 길을 떠났습니다.
아스팔트 도로에 세 사람의 밤 그림자가 드리웁니다
묵묵히 길을 걷던 당신 은 문득 옆에서 걷는 이든을 돌아보니,
이든은 끊임없이 무언가를 중얼거리고 있습니다.
어제와 같이 자신만의 생각에 빠져있는 것 같 아요.
그런 이든을 바라보는 당신의 옆으로 어느새 쥬드가 다가와 말을 건넵니다.
쥬드:... 잠시 옆으로 와줄 수 있어?
케네스 버크너:무슨 일인데 그러나?
쥬드:내가 진짜 악담하는 게 아닌데 말이지.
케네스 버크너:흠?
행여 이든이 들을라, 목소리를 낮춘 쥬드가 당신에게 속삭이며 말 합니다.
쥬드:손녀 말이야. 혹시 병 같은 거 앓고 있어?
어제는 그런 모습 없었는데 말이야.
케네스 버크너:설마. 건강한 녀석인데.
...어디 말이라도 해 주면 좋겠다만.
쥬드:그, 있잖나.
손녀 말이야.
외국에 많이 다닌 적 있어?
케네스 버크너:바다 건너로 가 본 적도 없소.
쥬드:내가 이래 봬도 다른 나라 여행을 많이 다녀서 조금씩 배운 말이 많은데
저 친구 말하는 걸 들어보니 라틴어, 독일어, 스페
인어 등….
내가 알아듣지 못하는 그 외의 언어들도 많은 거 같은 걸 보니...
뭔가 이상하거나, 아니면 한 20개 국어 정도를 하는 천재이거나, 둘 중 하나인 거 같거든.
근데 어제 대화 해봐서 아는데 후자는 아닌 것 같단 말이지...
케네스 버크너:그럼 천재겠지.
이런...
쥬드:이봐.
손녀라고 너무 감싸는 거 아냐?
내가 걱정돼서 말하는 거라고
케네스 버크너:당신이야말로 손녀에 대해서 뭘-흠.
그래서..
뭐라고 하는지 알아듣겠나?
쥬드:누구한테 말거는 것 같았어.
그리고 뭘 계속 받아 적는 것 같았거든.
그게 뭔 줄 알아?
케네스 버크너:일기를 쓴다고 하던데.
쥬드:아니 그걸 3시간 넘게 쉬지도 않잖아.
보통 일기를 그렇게 써?
케네스 버크너:세 시간을 내리 썼다고?
쥬드:어, 그런다니까.
그래서 내가 물어본 거라고.
케네스 버크너:......
영문을 모르겠군...
당신은 도저히 그가 하는 말을 믿을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든이 저런 언 어들을 할 줄 알던 사람이던가요?
일기를 세 시간 넘게 내리 쓴다는 것도 그렇고.
무언가 이상하기만 합니다.
쥬드:뭐... 이런 세상이니까.
제정신인 사람이 더 신기할 수도 있고.
나도 당신도 어딘가 한구석 미쳤을 수도 있고.
케네스 버크너:그럴 수도 있겠지.
쥬드:그러고보니 어제 그건 못들어봤네.
여기까지 어떻게 왔는지 한 번 말해봐.
어제는 내가 많이 이야기했으니까.
오늘은 좀 들어보자고.
그래야 내가 안전지대에 가서 말을 꺼내보지.
케네스 버크너:뭐...
전역하고 농사 지으면서 살던 사람이오.
손녀가 자주 놀러 왔지.
하필 그 날에 세상이 이 꼴이 나서.
쥬드:전역했다면 군인이었겠네.
그러면 전쟁에도 참여하고 그랬어?
대단한걸.
케네스 버크너:끔찍했지.
그 때나 지금이나, 뭘 고르라고 한다면...
둘 다 싫군.
하여튼 처음엔 좀 버텼소.
사람도 없고 땅도 넓고.
시간이 지나니 애가 부모를 찾더구만. 당연한 거 아닌가?
케네스 버크너:도심으로 갔더니...
어제 말한 대로고.
집도 웬 놈들한테 털려 있었고.
...그렇게 된 걸세.
쥬드:그놈들은 다 잡았어?
케네스 버크너:(가만히 고개를 저어요)
그랬으면 여기까지 왔을 리가 있나. (픽 하고 웃습니다)
쥬드:하긴 그랬겠지.
새벽이 가까워져 오고, 당신과 쥬드가 한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 을 때,
갑자기 털썩, 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뒤를 돌아보니,
이든이 땅에 쓰러져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얘야!
가까이 다가가 이든을 살펴보니 온몸이 불덩이 같이 뜨겁고
힘겹게 신음하고 잇습니다.
쥬드:오, 이런!
케네스 버크너:이런, 이런....
쥬드:어디에 좀 눕혀야할 것 같은데...
건물을 아, 저기!
저기에서 쉬는 건 어때?
케네스 버크너:(가리키는 쪽을 봐요)
저 멀리 건물이 하나 보입니다.
좋든 싫든 저기서 쉬어가야 할 것 같아요.
케네스 버크너:(고개를 끄덕이고는, 이든을 업고 걷기 시작합니다)
이미지
가까이 가보니 이곳은 초등학교였나 봅니다.
불에 타 거꾸로 뒤 집힌 스쿨버스와 낡고 망가진 놀이터를 지나 직사각형 모양의 학교 건물로 가까이 다가가면
어둑한 교실 안을 느릿하게 배회하는 검은 그림자들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여기에도...
케네스 버크너:
관찰력
기준치:50/25/10
굴림:26
판정결과:보통 성공
아, 그중 한 교실은 좀비가 없네요.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가면 될 것 같아요.
케네스 버크너:...가 보세.
당신과 쥬드는 창문을 열고 교실 안으로 들어와 교실의 책상들을 한 데 밀어 공간을 만들고, 이든을 눕혔습니다.
쥬드:일단 해가 뜨는 것 같으니까 우리도 좀 쉬지.
케네스 버크너:벌써 그렇게 됐나...
(이든의 곁에서 시선을 거두지 못합니다)
당신은 이든의 곁에 누웠습니다.
이든의 몸은 뜨겁고 표정은 찡그린 채 간간히 내뱉는 호흡은 불규칙합니다.
그런 이든을 바라보고 있자니 마음 속 깊숙한 곳부터 스멀스멀 불안한 감정이 올라옵니다.
갑자기 이든은 왜 아픈 걸까요.
과연 당신과 이든은 무사히 캘버리 로 갈 수 있을까요.
이런저런 걱정을 껴안고 당신은 잠이 들었습니 다.
이든 로웰:....할배... 할배...
당신은 당신을 부르는 이든의 목소리를 듣고 잠에서 깨어났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이든?
눈을 뜨고 자리에서 일어나니 당신의 옷자락을 잡고 신음하는 이든이 보입니다.
이든의 몸 상태는 나아지기는커녕 더욱 안 좋아진 모양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일어났니? 몸은 어떠냐?
이든 로웰:으으... 아파...
할배, 나 너무 추워...
죽을 거 같아...
흑흑...
무서워. 도와줘, 할배...
케네스 버크너:괜찮아. 다 괜찮을 게야.
할아비가 어떻게든 하마.
조금만 참거라.
이든의 몸은 불덩이 같고, 식은땀을 흘리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쥬드:내가 전문가는 아닌데, 이거... 위험한 거 같은데?
열이 높아서...
언제부터 이랬어?
케네스 버크너:......
생각해 보니 지난번에...
(마트 창고에서 춥다고 한 일이 떠올라 이야기해 봅니다)
(아니 하여튼 어디선가)
(오는 길에)
쥬드:...좀비한테 물린 건 아니지?
나한테 뭐 숨기는 거 없지?
....
케네스 버크너:내가 보는 동안에 그런 일은 없었네.
물려도 내가 물렸지.
쥬드:.....
흠...
당신 물렸어?
케네스 버크너:옷 위로.
쥬드:상처는?
케네스 버크너:(양팔을 걷어서 보여줘요)
쥬드:(쥬드는 케네스의 양팔을 꼼꼼히 살핍니다.)
일단 알겠어.
여기 초등학교니까. 그래도 약은 있겠지.
케네스 버크너:그래, 약...
가져와야...
쥬드:일단 여기에 얼마나 많은 좀비들이 있는지 모르니까
빨리 양호실 위치를 확인하고 돌아오자고.
쥬드는 가방에서 작은 천봉지를 꺼냅니다.
쥬드:혹시 모르니 물건을 찾으면 여기에 넣을거야.
두 사람은 이든을 두고 복도로 나옵니다.
복도로 나오자 저 멀리서 몇 마리의 좀비들이 휘적거리며 돌아다니는게 보이는군요
케네스 버크너:
기준치:60/30/12
굴림:49
판정결과:보통 성공
당신은 어둠속에서 좀비에게 걸리지 않고 갈만한 길을 찾습니다.
그림자에 가려 어두워진 길로 향합니다.
오후의 강렬한 햇살이 복도에 비치고, 일렬로 늘어진 교실을 지나면 [ 캐비넛 ] 과 [ 사물함 ], [ 학교약도 ]가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캐비닛부터 확인해봅니다)
사람 한 명이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철제 캐비넛입니다.
캐비넛 을 열어보니 청소도구함으로 사용했는지 빗자루나 걸레들이 들어 있네요.
어린아이들이 사용하던 것들이라 작고 가벼워서 무기로도 사 용 못 할 것 같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누구라도 들어 있을 것처럼 생겨선...
(쥬드는 케네스를 힐끗 쳐다보다 이내 다른 곳으로 눈을 돌립니다.)
케네스 버크너:(끄덕이고는 이번엔 사물함으로 가봐요)
이 초등학교에 다녔을 어린이들이 썼던 사물함입니다.
몇 개를 열 어보자 교과서, 리코더, 크레파스, 빈 우유갑, 먼지…
이 상황에서 도움이 될 만한 것은 들어있지 않네요.
케네스 버크너:(그럼 약도를 봅시다)
군데군데 묻은 핏자국과 그을림 사이로 희미한 글씨들이 보입니다.
양호실로 가시겠습니까?
케네스 버크너:(가야죠)
두 사람은 조심하며 양호실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정돈되지 않은, 크지 않은 양호실엔 [ 환자용 침대 ] 와 [ 큰 서랍 ], [ 상자 ], [ 싱크대 ] 가 보입니다.
쥬드:어휴... 드디어 좀 조용해졌군.
쓸만한 게 있어야 할텐데 말야.
케네스 버크너:있길 빌어야지. (서랍 쪽으로 다가가 열어봅니다)
당신은 책상 옆의 서랍을 열었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사용한 흔적 이 있지만 남은 약들이 있네요.
서랍 안에는 아직 포장을 뜯지 않은 ‘소염진통제’ ‘해열제’ ‘소화제’ ‘제산제’ 등…
가지각색의 약 상자들 이 들어있습니다.
쥬드:뭐야 아직 약이 남아 있네.
케네스 버크너:다행히도...
쥬드:(천봉지를 꺼내며 약들을 담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다른 사람들 눈에 띄진 않은 모양이야.
쥬드:초등학교니 급작스럽게 도망쳤겠지.
어린애들도 많고.
밖에 좀비들이 널렸으니까.
이주변은 말야
케네스 버크너:보통 올 생각을 안 하겠군.
쥬드:난 이 상자가 궁금한걸.
케네스 버크너:그럼 열어보셔야지.
쥬드가 상자를 열어봅니다.
책상 밑의 큼직한 상자를 열자 붕대와 소독솜, 소독약 등이 들어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이건...
전부 챙겨가긴 어렵겠지만 언젠간 쓸모가 있을 것 같아요.
쥬드:이것도 챙겨가면 좋겠어.
아, 그러고보니 발바닥이 좀 까졌지.
난 여기서 치료를 하고 있을게.
당신도 필요하면 쓰라고.
케네스 버크너:조심하시게. 그 동안 둘러보고나 오지.
쥬드는 소독솜을 꺼내서 제 발바닥을 톡톡 두드립니다.
쥬드:그래.
케네스 버크너:(싱크대로 가볼게요)
양호실은 위생이 중요한 곳이니 손을 씻기 위한 싱크대도 마련되어 있네요
혹시나 하는 마음에 손잡이를 돌려보니 물이 나옵니다.
케네스 버크너:(좀 씻죠)
당신은 더러워진 손과 얼굴을 씻습니다.
마침 아래에 양동이가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흠? (고개를 숙여서 뭔지 봅니다)
물을 담기 좋은 양동이입니다.
쥬드:물이라도 떠가지 그래?
케네스 버크너:그거 좋겠어.
(한번 씻어내고 물을 받아두겠습니다)
당신은 양동이에 물을 담았습니다.
그사이 쥬드가 환자용 침대에서 물수건을 발견했습니다.
쥬드:이거, 봐봐.
케네스 버크너:잘됐군...
쥬드:이마에 올리면 되겠어.
케네스 버크너:잘됐어.
서두르지. 애 기다리겠네.
쥬드:문제 없지. 조심하라고.
가진게 많으니까
약에 물까지, 정말 큰 수확이네요.
들어갈 때와 다르게 양호실에 서 나갈 땐 짐이 양손 가득입니다.
이때…
케네스 버크너:
기준치:60/30/12
굴림:79
판정결과:실패
쥬드:
기준치:70/35/14
굴림:15
판정결과:어려운 성공
탁, 하고 당신의 주머니에서 약 상자 하나가 떨어졌습니 다.
그순간, 쥬드가 손을 뻗어 약상자를 캐치합니다.
다행히도 소리가 작아서 좀비가 이쪽을 돌아보지 않네요.
케네스 버크너:(순간 얼어붙었습니다)
다행입니다.
케네스 버크너:...고맙네.
좀비가 당신들을 발견하기 전에 빠르게 이동해야겠어요.
이미지
당신과 쥬드는 가까스로 교실로 돌아왔습니다.
당신은 이든을 품 에 안고 일으켜 챙겨온 약을 먹이고,
담아온 물을 이용해 물수건을 만들어 이든의 이마에 올려주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
응급처치
기준치:30/15/6
굴림:5
판정결과:극단적 성공
이든의 숨소리가 규칙적이게 된 것 같기도 합니다.
케네스 버크너:(안절부절못하며 보고 있다, 이든의 숨소리가 안정되는 걸 보고 그제서야 마음이 놓인다는 듯 한숨을 내쉽니다.)
쥬드:이런... 아픈 사람을 데리고 어디 가기 힘들 것 같은데...
일단... 하... 곤란한데.
이러려고 사람을 기다린 게 아닌데.
쥬드는 두 사람을 지켜보다 나지막이 말합니다.
쥬드:....이봐. 그... 정말로 말이지.
뭐, 이상하지 않아?
이런 고열 말이야.
케네스 버크너:애써 머릿속에서 지우고 있었는데.
...
계속해 보게.
쥬드:만약에 말이지. 당신 손녀가 잘못되었다 말하면 어떡할거야?
두 사람이 가족이 아녔다면 그냥 따로 다니는 게 어떠냐고 말하려고 했어.
그게 맞잖아.
살아남으려면 말이야.
케네스 버크너:혹시나 하는 생각은 들었네.
아니었으면 좋겠어,
아니어야만 해.
만에 하나 정말로 그렇더라도...
늙은이 하나 살아남아서 뭐 하겠나.
쥬드:....정말 그런 생각이야?
...
이번 낮이 지나면
헤어지는 거로 하자.
케네스 버크너:차라리 그게 낫겠군.
딸까지 잃고 하나 남은 아이야.
두고 갈 수는 없네.
지금까지 고마웠어.
쥬드:나도 간만에 사람을 봐서 좋았어.
그냥 감기였길 바래.
케네스 버크너:안전지대에서 만나지.
쥬드는 아까 얻은 것들을 나눠 자신의 짐에 넣습니다.
쥬드:그러길 바랄게.
쥬드의 말을 들어서일지, 아니면 요 며칠 계 속해서 느꼈던 불안감인지,
계속해서, 마음 한구석이 먹먹한 느낌이 드는 것은 부정할 수 없습니다.
이든의 상태를 살펴보니 아까에 비해 열이 내리고 한결 편해진 얼굴입니다.
이든이 어느 정도 괜찮아진 것을 확인하자 긴장이 풀리며 피로가 몰려옵니다.
피곤한 게 당연하죠.
계속해서 긴장된 일들 투성이었으니까요.
당신은 아까처럼 이든의 옆에 누워 그의 옆모습을 바라봅니다.
잠이 든 이든은 무슨 꿈을 꾸고 있을까요.
그런 생각을 하며 이든을 바라보다 당신 역시 잠이 듭니다.
이미지
당신은 잠결에 들려오는 소리를 듣습니다.
이 목소리는 쥬드와 이든의 목소리 같네요.
희미하게 눈을 떠보니 교실엔 두 사람이 없는 게 복도로 나가 대화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케네스 버크너:
듣기
기준치:20/10/4
굴림:86
판정결과:실패
대화 내용은 들리지 않지만 점점 언성이 높아지는 게 둘 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당신이 둘을 말리러 나가봐야할까 하고 생각 한 순간.
탕!!!!!!!
타앙!!!!
탕!!!!!
귓가를 찢는 총성이 울려 퍼집니다
당신이 황급히 교실 문을 열고 나가자 보이는 것은 새벽 어스름 이 깔린 복도에 총을 든 이든과,
, ...총에 맞아 눈도 채 감지 못한 채 즉사한 쥬드입니다.
당신과 눈이 마주친 이든의 눈동자가 흔들립니다.
이든 로웰:...하, 할배. 있잖아... 내가 그 어... 다 설명할 수 있어.
그게...
케네스 버크너:.......
무슨...
권총을 쥔 두 손이 바르르 떨리는 게 눈에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이게 무슨 일이냐.
아, 그런데, 설명을 할 시간이 있을까요.
어둑한 복도 너머로 총 성을 들은 좀비들의 무리가 복도 양쪽에서 당신과 이든을 향해 미친 듯이 달려옵니다.
한 마리, 두 마리…
눈으로 어림잡아도 스무 마리 는 넘어 보여요.
교실 안으로 들어가려 고개를 돌렸지만 운동장 쪽 에서도 좀비들이 학교 건물로 달려오는 게 보입니다.
도망가긴 이미 늦었어요.
이젠 어떻게 해야 할까요.
포기할까요?
그런데 돌연 이든이 당신의 손을 잡아끌고 캐비넛으로 달려가,
당 신을 캐비넛 안에 밀어 넣고 문을 잠급니다.
케네스 버크너:지금 뭐 하는-
당신은 뭐라 저항할 새 도 없이 이든에 의해 캐비넛에 갇혔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열어라. 이든!
문을 열려고 해보았지만 문손잡이에 빗자루를 끼웠는지 아무리 애를 써도 열리지 않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이든 로웰!
캐비넛에 가로로 작게 난 틈을 통해 슬프게 웃는 이든의 얼굴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열라고 했어!
이든 로웰:하, 할배.
미안해.
그렇게 말한 이든이 꺼내드는 것은, 어제의 그 곰인형.
당신이 뭐 라 말을 할 찰나도 없이 어느새 복도를 가득 메운 좀비들 사이에 이든의 모습은 사라집니다.
케네스 버크너:뭘 하려고,
안 돼, 안 돼,
그리고, 좀비들의 외마디 비명소리들 사이에 노랫소리가 복도에 이질적으로 울려 퍼집니다.
반짝반짝 작은 별,
아름답게 비치네.
동쪽 하늘에서도,
서쪽 하늘에서도
반짝반짝 작은 별…
노랫소리가 점점 멀어져가고, 좀비들이 소리를 따라서 일제히 한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이 보입니다.
이제 복도에서 좀비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아요.
새벽의 캐비넛 안은 춥고 어둡습니다.
...
마트에서 인형을 챙길 때부터 이든은 좀비들을 소리로 유인할 작 정이었나 봅니다.
이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시간이 얼마나 지났을 까,
저 멀리서 발소리가 들리고,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캐비넛의 문이 열리며,
당신 앞에는 온 몸이 피투성이가 된 이든이 서있습니다.
이든 로웰:할배.
기껏 갈아입었는데.
케네스 버크너:......
이든 로웰:다 젖어버렸다.
코와 입에서 피를 흘리며 당신을 바라보며 희미하게 웃는 이든을 바라보자,
당신의 머리에 이스트베일의 그 서재에서 보았던 문장이 스쳐지나갑니다.
[ 좀비는 감염자를 건드리지 않는다. ]
아, 이제 갑자기 이상하게 굴던 이든의 그 모든 행동이 이해되었습니다.
당신의 눈앞에 있는 이든은,
감염자입니다.
케네스 버크너: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30
판정결과:보통 성공
허,
허허.
도대체 언제부터일까요?
이든은, 이제 곧 좀비로 변해버리는 것일까요?
혼란스러워하는 당신에게 이든은
몇 번 콜록대며 피를 토해 낸 후에 말합니다.
이든 로웰:최대한 마지막까진 비밀로 하고 싶었는데, 결국 이렇게 되어버리네. .
할배... 날 떠날 거야?
그래도... 돼.
케네스 버크너:언제부터냐.
언제부터였냐.
할애비가 널 안 본 게 죄구나.
말하래도.
아프면 얘기하래도...
이든 로웰:...
아, 직 말하면 안되는 거라...
가면서... 할 수 있는 것들 말해줄게
이든은 죽은 쥬드의 짐을 뒤져 식량과 약 등을 챙깁니다.
이젠 시체의 짐을 뒤지는 것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잖아요?
그게 설 령 자신이 죽여버린 생존자라고 하더라도 말이에요.
케네스 버크너:(다가가서 눈이라도 감겨줄게요...)
학교를 빠져나오자 동이 트고 주위가 환해지고, 쭉 이어지던 아스 팔트 도로 대신 초원에 난 흙길이 보입니다
원래 도로였을 길 위에 자동차로 지나간 듯 풀들이 눌린 흔적이 있습니다.
정말로 캘버리에 가까워진 것 같아요.
길을 걸으며 한참을 말이 없던 이든은 마침내 입을 엽니다.
이든 로웰:할배. 쥬드를 죽인 건 어쩔 수 없었어.
내가 깼을 때 우리 짐을 뒤지고 있었거든.
....내가 감염자라는 걸 알고, 우리의 식량을 훔쳐 도망가려고 한거야.
내가 저지하려고 했는데....
할배한테 내가 감염자란 걸 말해버린다잖아.
...
케네스 버크너:(이제 와서 따져 봤자 의미도 없으니...가만히 듣고만 있습니다)
이든 로웰:그니까, 그니....까.
할배, 미안해.
근데, 아직 더 못말하겠어.
좀만 더 기다려줘.
나 할 게 있는데...
케네스 버크너:뭘 기다린단 말이냐.
이든은 당신에게 그저 기다려달라고만 말하면서 아무것도 말해주지 않아요.
오늘 일이 아니었다면 당신에게 감염자라는 것을 끝까지 밝히지 않았겠죠.
케네스 버크너:왜 말을 못 하겠단 게야...
이든 로웰:있어.
그런게.
케네스 버크너:...
각자 다른 생각과 불안감을 품고, 당신과 이든은 계속해서 걸었습니다.
한참을 걸어 정오가 될 때쯤,
저 멀리 언덕 위로 십자가가 보 여요.
언덕을 오르니 작고 오래되어 보이는 교회가 나옵니다.
아까 본 십자가는 교회 지붕에 달린 것이었나 봅니다
가까이 가 보니 좀비들을 막기 위해 창문에 나무판자를 덧댄 흔 적이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꽤나 오래 전의 것인지 먼지가 끼어 있어요.
이든은 지도를 들여다보다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든 로웰:와, 곧 캘버리구나.
여기서 잠깐 쉬었다 가자.
케네스 버크너:...그래.
곧 도착하겠구나.
교회의 정문을 열자, 가장 먼저 보이는 것은 예배당 끝에 걸린 십자가입니다.
인기척이 하나 없는 예배당 안은 고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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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당 맨 앞에 짐을 풀고 이든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든 로웰:할배, 나 지금 바쁠 것 같은데. 괜찮다면 안쪽 좀 돌아봐줄래?
케네스 버크너:...뭘 하려고 그러냐.
이든은 일기라고 했던 노트를 꺼냅니다.
이든 로웰:해야할 거.
케네스 버크너:......뭔지 얘기해 줄 생각도 않고.
할아비가 그리 못미덥더냐.
이든 로웰:할배, 문제가 아냐.
내가 해야할 걸 하는거지.
시간이 더 필요해.
그러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줘.
케네스 버크너:그게 감염된 것도 감춰야 했을 정도로 중요했니?
이든 로웰:....
응.
어쩔 수 없었어.
케네스 버크너:얘야,
정 그러면 하나만 기억해다오.
지금 할애비한테는 네가 전부야.
너를 믿지만...
이든 로웰:나도, 할배가 없으면 안돼...
그러니까. 내가...
으! 빨리 가~ 나 일해야 해!
케네스 버크너:다 늙은 사람보고 무슨,
(마지못해 자리를 뜨지만 몇 걸음 걷지 못하고 계속 뒤를 돌아봅니다)
뒤를 돌아보면
코에서 나오는 피를 한팔로 막은 채 일기를 써내려가는 이든이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천천히 단상 앞으로 가봅니다)
나무로 된 단상은 가슴께까지 오는 높이입니다.
오랫동안 사용하 지 않아 먼지가 쌓인 단상 위에는 성경이 놓여있습니다
먼지를 걷어내고 성경을 들어 올리자 사이에 펜이 끼워져있습니다.
펜을 따라 성경을 펼치자, 마지막으로 예배를 드렸을 때 사용했을 구절에 밑줄이 쳐져 있습니다.
당신은 이 문장으로 이 교회에서 마지막으로 드린 예배의 내용을 짐작할 수 있었습니다.
세상의 멸망이 도래했으니 구원을 바라는 건 어찌 보면 당연할지도 모르겠네요.
케네스 버크너:(당시 상황이 쉽게 짐작이 갑니다. 자기도 모르게 소리내어 읽고 있어요)
이제 어디로 가시겠어요?
케네스 버크너:(십자가 앞으로...)
예배당 중앙에 걸린 십자가입니다.
높고 까마득해요.
십자가에 손 을 대어보니 어라, 뭔가 절그럭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십자가의 뒷 면에 손을 넣어보니 차갑고 울퉁불퉁한 감촉들이 느껴지는 게…
열 쇠 묶음입니다.
교회의 열쇠들을 여기에 두었나 보네요.
케네스 버크너:(챙깁니다. 이든은 지금도 일기 쓰나요...?)
네 쉬지 않고 쓰고 있습니다.
전에 쥬드가 말한 대로 쉬지 않고 계속 말이죠.
케네스 버크너:(계단 쪽으로 가봅니다)
좁은 나선계단입니다.
위층의 다락방으로 향하나 봅니다
계단이 시작되는 곳에는 [ 기도실 ] 이라는 팻말이 있습니다.
케네스 버크너:(문고리를 당겨봅니다)
데 문이 안에서 잠긴 건지, 잘 열리지 않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열쇠로 열고 들여다봅니다)
당신은 아까 얻은 열쇠들을 하나하나 끼워 맞춰보았습니다.
몇 번 의 시도 끝에 철컥, 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리고,
엄청난 악취가 느껴집니다.
당신은 이 악취가 슬프게도 익숙합니다.
지독하게도 맡 아온, 시체가 썩는 냄새입니다.
케네스 버크너:
SAN Roll
기준치:55/27/11
굴림:69
판정결과:실패
당신은 눈살을 찌푸리고 소매로 입을 틀어막은 후 어둑한 기도실 안을 돌아보았습니다.
좁은 기도실 안을 열 명 정도 되는 사람들,
아니, 이제는 썩어 백골이 되어가는.
시체들이 가득 메우고 있습니다.
시체들의 정 중앙에는 그들이 마지막으로 피워낸 향로가 보입니다.
아마도 이 사람들은 교회에서 삶을 이어가다, 마지막 예배를 드 리고 이곳에서 단체로 생을 마감했나 봅니다.
자신들이 믿는 신에게 구원을 바라면서 말이에요.
그들의 마지막 기도대로, 그들의 영혼은 구원받았을까요?
케네스 버크너:(잠시 묵념한 뒤 문을 닫고 돌아나옵니다.)
(멀찍이서 이든을 보며 돌아다니다 피아노 쪽으로 걸음을 옮겨요)
뚜껑이 닫힌 그랜드 피아노 한 대가 놓여있습니다.
피아노 위엔 사람들이 사용했을 찬미가와 달력이 놓여있습니다.
날짜마다 엑스표 가 쳐진 달력은 지금으로부터 일 년 전의 것입니다
달력을 넘기자 달마다 교회의 중요 행사들이 적혀있습니다.
하지만 좀비사태가 터 진 이후부턴 각 날짜칸마다는 엑스 표시가 쳐져 있는 게,
마치 이 교회 안에서 생존한 일수를 센 것 같습니다.
엑스 표시가 끊긴 날짜 는 xx월 xx일, 좀비사태가 일어나고 대략 한 달 후입니다.
이 칸은 엑스 표시 대신 동그라미가 쳐져 있네요.
케네스 버크너:(한 달...)
펜이 끄적이던 소리가 어느 순간 멈췄습니다.
이든 로웰:다...했다.
한참을 제 일에 열중하던 이든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당신을 향해 환하게 웃으며 말합니다.
눈과 코, 입에는 여전히 피딱지가 있지만요.
그럼에도 상관없다는 듯이
미소를 보입니다.
케네스 버크너:....
피를 많이 흘렸다, 얘야.
이든 로웰:나, 다 끝냈으니까. 이제 끝 맞지?
어? 아.
(셔츠 깃으로 얼굴을 닦습니다.)
으응.
케네스 버크너:대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게냐.
이든은 성당 안쪽에 있던 당신에게 다가섭니다.
그러고는 꽉 안아주네요.
이든 로웰:이제 말해도 된대.
더이상 안써도 된대.
케네스 버크너:'말해도 된대'?
누구냐.
누가 그런 걸 시켰어,
이든 로웰:꿈에 나타난 남자가.
치료제를 만드는 법을 알려준댔어.
처음에는 안하려고 했는데...
케네스 버크너:(듣고 있어요)
이든 로웰:내가 안하면 할배를 시킨대잖아.
그래서 내가 하기로 했어.
케네스 버크너:왜 그랬냐.
이든 로웰:혼자 남는 게 싫었으니까.
내 욕심이었어.
할배라면...
이후에 버텨줄 거 같았어.
케네스 버크너:이 늙은이 목숨이 뭐가 중요하다고,
왜 네가 그런 일을 떠맡아서는,
네가 잘못되면, 난,
할애비는 어떻게 살란 말이냐.
어떻게 버티란 말이냐.
이든 로웰:...미안해.
그치만...
할배, 나중에...
날 고쳐주러 오면 되잖아.
이제 내가 나로 있을 수 있는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케네스 버크너:......
이든 로웰:계약을 하고 100시간의 카운트다운을 맞춰 놨어.
이제 16시간이 남았네.
캘버리까지는 하룻밤만 걸어가면 될 거야.
최대한
빨리 가고 싶지만 내가 조금만 쉬어야 할 거 같아서…
해가 지면... 출발하자
케네스 버크너:...고생했다.
피곤했겠구나,
가려면 쉬어 둬야지.
그래야지...
이든 로웰:며칠...동안 밤을 샜거든....
이거 너무 많으니까...
하암...
이든은 꾸벅꾸벅 졸더니 이내 머리를 기둥에 기대곤 앉아버립니다.
이든 로웰:할...배,
잘 자라고... 말해줘...
케네스 버크너:...
잘 자거라.
좋은 꿈 꿔야지.
이든 로웰:헤헤...
응...
당신의 인사를 마지막으로 이든은 눈을 감고 기절하듯 잠에 빠졌습니다.
예배당 안은 고요하고, 공기 중에 부유하는 먼지들이 빛을 받아 반짝입니다.
창틈 사이로 비치는 오후의 나른한 햇빛에 의해 십자가의 그림자가 예배당에 길게 깔리면서,
십자가의 음영은 공교 롭게도 잠든 이든을 가로지르네요.
잘 자라는 당신의 인사 때문일까요, 아니면 마침내 노트를 완성해 서일까요.
때 묻은 노트를 껴안고 바닥에 웅크려서 곤히 잠든 이든의 모습은 그 어느 때보다도 평온해보입니다.
당신은 그런 이든을 가만히 바라보았습니다
케네스 버크너:(옆에 꿇어앉습니다)...아버지.
저를...버리지 마소서. 제게서 멀리 계시지 마소서.
저의, 구원이시여.
당신과 이든이 함께 할 수 있는 남은 시간은 앞으로 16시간.
내일 당신이 잠이 들 땐 이든 없이 혼자 잠들어야 하겠죠.
당신은 언제 나처럼 잠든 이든의 옆에 누웠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이 모든 것 이 꿈이기를 바라면서요.
언제 잠이 든 걸까요
눈을 떴을 때 가장 먼저 보이는 건 당신을 내려다보는 이든입니다.
이든 로웰:할배, 잘 잤어?
해가 지는 시간인지 아직 잠이 덜 깨 흐릿한 시야에 보이는 주변은 온통 붉은 빛으로 일렁입니다.
이든 로웰:진짜 마지막이네...
출발, 해야해.
케네스 버크너:...그런 소리 하는 거 아니야.
이든 로웰:...미안
할배.
손 잡아줄래?
케네스 버크너:(가만히 손을 내밀어요)
이든은 당신의 손을 꼭 잡고
마지막 여정을 위해 발걸음을 옮깁니다.
눈시울마저도 붉게 보이는 것은 노을 탓일까요.
잡은 손에 힘이 들어갑니다.
밤이 되고, 별이 하나둘씩 떠오릅니다.
자동차나 건물의 불빛도, 공장의 매연도 없는 밤하늘은 맑고 선명합니다.
문득 걸음을 멈추고 올려다보면 쏟아질 듯한 별들로 가득한 밤하늘은 매우 아름다워요.
안전지대가 정말로 가까워졌는지, 이따금 지나치는 표지판들은 캘버리 교도소로 향하는 방향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둘은 언제나처럼 한참을 걸었습니다.
얼마나 시간이 지났을까요.
손목시계를 들여다 본 이든은 당신에게 말합니다.
이든 로웰:할배, 저길 봐.
도착했어.
케네스 버크너:...안전지대로구나.
고개를 들자 저 멀리 지평선 너머에선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있고,
그 반대편으로는 캘버리 교도소, 당신들의 목적지인 안전지대가 보입니다.
이 긴긴 여정의 끝이 보입니다.
이미지
작게만 보이던 캘버리는 이 제 꽤나 시야에 가까워졌습니다.
이든 로웰:...한 시간 정도... 남은 건가?
아슬아슬하지만 시간에 맞춰서 도착했네. 다행이다...
아침 해. 뜨는 걸 보고 싶었어.
할배, 괜찮아?
케네스 버크너:할애비는 걱정 마라.
누구한테 걱정을 듣는지, 원.
당신과 인든은 주변의 적당한 곳에 손을 잡고 서로에게 기대어 앉 아 지평선을 바라보았습니다.
맞잡은 이든의 손은 이제 인간의 것이 아닌 것처럼 차갑게 느껴져,
당신은 이든의 손을 더욱 힘주어 잡았습니다.
저 먼 초원의 지평선 너머로 밤의 장막이 서서히 걷히며 해 가 뜨고,
주변이 차츰 따듯한 빛으로 물들어갑니다
두 사람은 그렇게 손을 잡고 동이 트는 것을 오래오래 바라보았습니다.
이 순간이 영원하다면 바랄 것이 없겠어요.
하지만 시간은 야속하게도 흐르고,
동이 튼 주변이 환합니다.
이제 남은 시간은 10분 남짓.
이든은 손목시계를 확인하더니 당신에게 노트를 건네줍니다.
이든 로웰:열심히 썼어... 가져가, 할배.
케네스 버크너:(떨리는 손으로 받아듭니다)
노트를 건네 받고
이든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잔뜩 미련이 남은, 찡끄린 얼굴로 당신을 바라봅니다.
이든 로웰:나, 진짜.
열심히 했다...?
나, 사실...
더 살고 싶었다?
케네스 버크너:그래,
이든 로웰:그... 근데...
이제는 안된대...
케네스 버크너:기다려라,
조금만 기다려,
이든 로웰:나, 너무 무서워.
케네스 버크너:할아비가 어떻게든 할 게야.
이든 로웰:흑...흐흑...
케네스 버크너:무서워 마라. 괜찮을 게야,
어떻게든 내가,
...
미안하다,
더 일찍 알았어야 하는데,
이든 로웰:흑... 흐윽...
내가... 쥬드, 죽여서... 미안해...
혼자, 남겨놔서...
미안해...
근데, 나 너무 나쁜 사람이지만...
케네스 버크너:왜, 왜 혼자냐, 네가 있는데,
이든 로웰:정말, 미안하지만...
내, 내가... 할배보다 먼저...
갈 수 있어서... 싫지는 않아...
나, 꼭...
찾아줘야해.
케네스 버크너:찾아 주마,
오래 살아야지,
지금보다 더 커서 또 놀러 와야 하지 않겠냐,
이든 로웰:...으....응...
그, 그렇지.
우리 또, 말 타자.
케네스 버크너:빨리 나아서 못난 할아비 또 보러 와야지.
이든 로웰:또 바베큐 먹고.
또.... 또 장, 작도 패고
별도... 보고
케네스 버크너:전부 다 해야지.
이든 로웰:전부, 해, 야지...
전, 부... 헤헤...
할배...
손목시계... 내가 한 거.
줄게...
그러니까, 할배 로켓이랑 바꾸자.
케네스 버크너:왜 어디 갈 사람처럼 말해,
......
이든 로웰:계속 갖고 있을게.
케네스 버크너:(말없이 빼내어 목에 걸어줍니다)
이든 로웰:헤, 헤...
(로켓을 몇 번 만지작거립니다.)
고마워.
이든 역시 제 물건을 건네줍니다.
케네스 버크너:(시계판 유리를 만지작거립니다)
이제 시간이 남지 않았습니다.
이든은 당신의 등을 떠밀며 안전지대로 손가락을 가리킵니다.
이든 로웰:빨리 가.
나, 나는 멀리... 갈게.
여기 있으면 안되잖아.
케네스 버크너:버리라니,
그렇겐 못 한다.
이든 로웰:할배애.
나, 진짜.
얼마 안남았는데...
이든이 뒷걸음을 치며 말합니다.
이든 로웰:진짜, 안... 돼.
케네스 버크너:너를 어떻게,
멀리 가버리면,
어떻게 찾는단 말이야.
이든 로웰:로켓...있잖아.
내가 좀비가 되어도.
목에는 로켓... 있으니까.
이걸 보고...
날 찾아...
케네스 버크너:네가 무사할지 어떻게 알고,
하나뿐인 손녀를 보낼 수 있다고 생각하는구나.
이든 로웰:...
할배도 죽어.
가까이 오면 안된다고
내가 말했잖아.
난 날 제어 못할거야.
수많은 감염자처럼.
이든 로웰:똑같아져버릴거야.
그러면... 내가 이걸 쓴 보람도.
없어질테고...
그걸 원해?
할배...?
정말로?
이든 로웰:(말이 떨리면서 입술을 꽉 뭅니다.)
케네스 버크너:.....
조심해야 한다.
꼭,
꼭 살아남거라.
사람들 눈에 띄지 말고,
그저 어디 조용히 있다가,
케네스 버크너:할애비가 찾으러 올 때까지,
들키지 말고,
기다리거라.
어디 다치지 말고,
우리 아가, 발은 빠르니까,
잡히지도 않을 거라고 믿는다.
케네스 버크너:누군지 몰라도 이런 험한 일 시킨 놈도 혼내 주고 오마.
이든 로웰:흐흐... 그래야, 우리 할배지.
나 버크너 농장에서... 가장 빠르니까...
안, 잡힐게.
빨리 달릴게.
누구보다
빨리 뛰어나갈게.
이든 로웰:그러니까.
잘 쫒아와.
내가, 너무 빨리 뛰어서...
그래서...
못 쫒아오면...
안되니까.
케네스 버크너:말 타고 쫓아가마.
이든 로웰:으...응...
케네스 버크너:얘야,
사랑한다.
이든 로웰:나도,
사랑해. 할배.
다음에, 봐.
케네스 버크너:살아만 있으면,
구하러 가마.
...
다음에 보자꾸나.
그 말을 마지막으로 이든은 달려나갑니다.
저멀리...
잡히지 않을만큼 빠르게.
언젠가 또 볼 날을 고대하며...
이든의 모습이 점점 뿌옇게 흐려집니다.
뿌옇게 시야를 가리는 것은 차오르는 눈물이겠지요.
당신은 점이 사라질 때까지 계속 그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당신의 신은 당신을 도와주었을까요.
모를 일입니다.
당신은 숨을 몰아쉬며 눈앞의 까마득히 높은 콘크리트 벽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호흡을 가다듬고 문을 두드리자 안에서 사람들의 말소 리가 들려옵니다.
잠시 후 높은 철문이 당신 앞에서 열리는 순간,
등 뒤에서 타앙, 하고 가슴을 찢는 날카로운 총성이 들려옵니다.
당신이 뒤를 돌아볼 새도 없이 쿵, 하고 문이 닫히고..
비로소 당신은 안전지대에 도달했습니다.
수많은 생존자들이 당신을 반겼지만 당신 곁에 이든은 없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과 함께한 것이 좀비 사태 이후 처음이건만,
당신은 그 어느 때에도 느낀 적 없는, 사무치는 외로움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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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빠르게 흘러 당신이 안전지대에 합류하고 수 주가 지났습니다.
연합정부는 노트의 내용이 치료제를 만드는 공식이라는 것을 처음엔 믿지 않았지만 몇몇 학자들이 이 공식을 본 후 가능성이 있 다고 판단했고
오늘, 처음으로 노트의 공식을 사용한 실험에 들어간 다고 합니다.
치료제의 이름은 노트의 작성자인 이든의 이름을 따서 만들어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그 과정 동안 수십 개의 사본이 만들어지고 오늘에야 비로소 당신의 손에 노트의 원본이 돌아왔습니다.
그동안 겨를이 없어서 펼쳐보지도 못했던 노트는 여러 사람들의 손을 타 처음보다 더욱 낡고 너덜거립니다.
당신은 이제야 이든이 남긴 노트를 펼쳐보았습니다.
한 장, 한 장 노트를 넘기면 당신이 알아볼 수 있는 모국어로 적 힌 것 외에도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바이러스의 치료제를 만드는 공식이 빼곡하게 적혀있습니다.
당신은 노트를 빠르게 넘겨 마지막 장에 도달했습니다.
그리고 노트의 맨 마지막장에 적힌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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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 많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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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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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7
InSANe Fan Scenario.
『사르가소의 유령』
1인 5사이클 특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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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선장님, 목적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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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KEPY
PL. 하무대창작과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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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탈출
등장인물: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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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17세기의 항구 도시,
안개가 뿌옇게 낀 흐린 날입니다.
도망치던 당신은 막다른 길에 몰립니다.
앞은 병사, 뒤는 바다.
이대로 바다로 뛰어들까.
차라리 죽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짙푸른 무덤이 손짓합니다.
그 순간,
당신을 방관하던 군중 속에서 비명이 터집니다.
군중:"저, 저게 뭐야?!"
"범선...? 아니 유령선이다!"
등 뒤로 회색의 범선 한 척이 나타납니다.
진흙과 따개비로 점철된 지저분한 배.
이것은 극악무도한 해적도 꺼려 한다는 공포의 유령선입니다.
어째서 이 배가 여기에 나타난 거죠?
유령선의 누군가가 당신의 발치로 밧줄을 던집니다.
망설일 새 없이 당신은 밧줄에 몸을 싣고 유령선에 오릅니다.
공포도 당신을 붙들지 못할 정도로 간절했기에,
“괜찮아.”
“어디로든 날 데려가 줘.”
“자유로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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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승선]
등장인물: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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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에 발을 디디면 갑판이 보입니다.
방수를 위해 선체 내부에 역청을 발랐는지 사방이 검네요.
당신, 숨을 고르세요.
발라나르:"후우...... 하아......"
이제는 그놈들이 쫒지 않습니다.
당신이 숨을 고르고 있으니,
안개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선원들의 모습과
힘찬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
"선장님, 목적지를!"
발라나르:"출항......?"
그 노랫소리를 듣고 멍하니 주변을 둘러봅니다
깃털 모자를 쓴 채 코트를 휘날리며
키를 잡고 있는 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선원들의 외침에 그가 호령합니다.
노아:"우리는 세상의 끝으로 간다."
"북극과 남극의 벽을 넘어 "
"평평한 지구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항해는 계속된다!"
거대한 배가 물살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가면
기분 좋은 바닷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그러나 키를 잡은 선장이 당신을 돌아보는 순간
뼈로 뒤덮인 얼굴과 마주칩니다.
머리는 바란 듯 새하얗고,
피부는 유령선의 어둠이 스며들었는지 짙습니다.
뼈 가면 안의 눈이 푸르게 빛을 냅니다.
노아:"..."
발라나르:뼈로 만든 가면을 보고 헉 하고 숨을 내쉽니다
뼈 가면, 해골...?
그러고보니 그의 옆에 있던 선원들...
전부 해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입은 복장은 인간의 것이지만
손과 머리, 그 외의 것 모두
이제는 인간이 아닌걸요.
발라나르:"이건 꿈......?"
(멍하니 자신의 뺨을 잡아 꼬집습니다)
(해골이 움직이고, 그 배 위에 올라타다니...... 믿기지 않아......)
꼬집으면 통증이 있습니다.
적어도 꿈은 아닐겁니다.
유령선의 선원A:"선장님! 여기 손님이 탔습니다!"
그 말에 선장인 그가 간판에서 천천히 당신에게로 내려옵니다.
노아:"이거야, 우리 배의 새로운, 손님이군요."
(손을 내밀며 말합니다.) "이 배의 선장. 노아일세."
발라나르:"손님, 이라고요?"
(얼떨떨해하며 악수를 받습니다)
노아:"우리 배에 탄 모든 이들이 손님이자, 미래의 선원."
발라나르:"히이익!"
(미래의 선원......?)
(저 뼈만 남은?)
노아:"그리 무서워하지 말게. 우리는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고. 후후."
발라나르의 눈이 선원에게 향한 것을 보자
발라나르:"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아:"이름이 무엇인가? 내게 알려줄 수 있나?"
"아무래도 험난한 일을 겪은 모양이야."
"이곳이 모두가 그런 일을 겪어 왔지."
"유령선 테바가 그 앞을 지나간 건 분명 우연이 아닌 필연일테지."
발라나르:"이름은, 발라나르라고 합니다."
"테바 호의...... 선장님?"
노아:"선장이라 불러도 된다네."
"친한 몇몇은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지."
발라나르:"그럼 선장이라고 부를게요."
(유령선이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어...... 이 선원들도 그렇고.)
"이름...... 이 있군요."
노아:"이름이라기보다는 호칭이지."
"이곳의 선장은 모두 같은 이름을 쓰거든."
발라나르:"그 이름을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노아:"노아."
발라나르:"노아 선장...... 배에 태워주셔서 감사해요."
노아:(작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표합니다.) "무얼 이런 걸 가지고."
"발라나르, 자네는 어디까지 갈텐가?"
발라나르:"네?"
(당황합니다. 어디까지?)
(목적지...... 라고 할 만한 게 지금까지 있었나...... 되짚어보지만)
(몇 살 이후로는 쫓기기만 한 삶, 딱히 생각나는 건......)
"집?"
"아, 아니에요, 잊어 주세요."
노아:"...집.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이곳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유령선. 자유롭게 생각해도 되거든."
발라나르:"선장은 이 배를 어디로 이끌 건가요?"
(왜 속마음이 튀어나왔을까...... 일단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돌리자!)
(자유롭게 생각해도 된다고 해 준 건 고맙지만......)
노아:"이 배는 대서양을 지나 대륙의 반대편으로 향할거라네."
발라나르:"대서양 너머? 거기엔......"
노아:"그들이 자주 말하는 신대륙 말인가? 그곳도 꽤 사람이 살만 하지."
발라나르:"마치 그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노아:"어쩌면 바다에서 떨어질 마지막 땅일수도 있고 말이야." (농을 칩니다.)
"사르가소의 바다, 계속되는 해류. 우리는 어디에 얽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떠돌아야할 인생인거지."
"인간에서 벗어난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하는가."
"그건 우리도 모른다네."
발라나르:(터무니없는 배에 타 버린 것 같은데.)
(하지만...... 괜찮아...... 그 말투가 어째서인지 마음에 든다)
"선장도 전의 선장에게 그 말을 들었나요?"
"자유롭게 생각해도 된다는 말......"
노아:"...그럼. 그도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지."
발라나르:"알겠습니다."
(찾지 못한 걸까. 이 사람은......?)
(설마 그렇다면 나도?)
발라나르 《영혼》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공포판정
발라나르
지정특기
영혼
수정치:0
목표 6결과 11+0
핸드아웃 <유령선> <항해 지도>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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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1사이클이 시작되었습니다.
발라나르는 핸드아웃의 비밀을 풀어나가거나
선원들과 이야기를 하며 이곳의 정보를 얻어봐도 좋고
선장인 노아와 감정을 맺어봐도 좋습니다.
1사이클마다 당신은 한번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그럼 일단 갓 승선했으니)
(주변환경에 대해 알아 보는 게 먼저겠죠?)
조킹에는 판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선 당신의 턴을 열어볼까요?
장면열기로 시작해봅시다.
발라나르:
제 1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발라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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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에서는 매일 파티가 열리고,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뼈대가 앙상한 선원들은 행복해 보인다.
발라나르:(손님...... 이라고 했으니)
(파티에 조금 끼어드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유령선의 선원A:"어이! 손님! 여기야 여기!"
(손에 술잔을 쥐고는 발라나르를 부릅니다.)
발라나르:"네네, 갑니다~!"
(각오한 듯 가볍게 웃고 그 사이로 끼어들죠)
유령선의 선원A:"여기 막 타서 아마 정신이 없을거야!"
"몸이 성한 곳 없는 걸 보니 손님도 꽤 기구한 인생이었나봐."
유령선의 선원B:"야, 그런 거 물으면 어떡해. 곤란해할 수도 있잖아."
발라나르:"아하하, 정말로요."
"신경 안 쓴다고는 못 하겠지만......"
(픽 하고 웃습니다)
"그래도 여기 오니까 뭔가, 옛날 이야기 같네요."
유령선의 선원B:"옛날 이야기?"
발라나르:"옛날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후훗, 그냥 그 땅에 묶여 있어라. 나는 바다 위에 있으니까."
"이제는 나랑 상관 없는 옛날 이야기......"
(그렇게 되면 좋을 텐데)
"뭐, 그런 거에요. 저도 한 잔 주세요."
"여기저기 도망치다보니, 내버리는 건 익숙해져서."
유령선의 선원B:(술을 한잔 따라 넘겨줍니다.) "크,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발라나르:"앗, 지금은 어떠신가요?"
유령선의 선원B:"나야 뭐,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 적어도 뭍에서 얻어 맞지는 않으니까."
유령선의 선원A:"여기 있는 녀석들 대부분 목숨의 위협에서 벗어난 이들 투성이니까."
(꿀꺽꿀꺽 술을 마시며) "차라리 이런 몸이어도 좋을 정도로."
발라나르:"신기하네요. 이 배가 그런 사람들을 찾는 걸까요?"
(다들 기뻐 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기쁨으로 유령선의 내력에 대해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마스터)
좋습니다.
발라나르 《기쁨》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기쁨
발라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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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5결과 6+0
(아슬아슬했다......)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유령선의 선원A:"이 배는 꽤나 오래됐거든."
"저기 돛대 중앙에 팻말 보이지?"
"이 배의 규칙같은 거야."
발라나르:"우와...... 지금 쓰는 문자랑은 다르네요."
"무슨 뜻인가요?"
유령선의 선원B:"테바라는 뜻이야."
"아 배 이름은 말이야."
"규칙은..." (두개골의 눈이 찡그려집니다.)
"1. 동료와 다투지 말 것."
"2. 동료의 과거를 묻지 말 것."
"3. 테바의 선장은 한 명뿐이다."
유령선의 선원A:"나 어떡해! 잘못 말한 거 아냐?"
발라나르:(뼈인 주제에 대단한 유연성!)
유령선의 선원B:"그러니 내가 말렸잖아!"
발라나르:"으엑, 위험했었네요."
"후훗, 전 손님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뭐, 만약의 경우에는 비밀로 해 드릴게요."
유령선의 선원A:"고맙다고! 손님!"
발라나르:"좋아요, 자자, 마시죠!"
유령선의 선원B:"좋아! 마시자!"
유령선의 선원A:"마시자!"
발라나르:img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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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배에 오르고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배의 해골선원들은 모두가 유쾌한 자들.
당신에게 몇 가지 정보를 물어다 줍니다.
유령선의 선원A:"배에 오래 있으면 우리처럼 해골로 변해."
"유령선의 선원이 되가고 있다는거지."
발라나르:"아픈가요? 중요해요 이거."
유령선의 선원B:"딱히 아프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천천히 변해가거든."
유령선의 선원A:"그 전에 선장이 내릴 건지 말건지 알려줘."
"손님한테도 갈 곳을 묻지 않았어?"
발라나르:"물어봤어요."
"저는...... 대답하지 못했지만요."
유령선의 선원B:"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잖아."
유령선의 선원A:"나도 고민 많이 했었어."
"그런데 날 받아줄 사람이 없더라고."
"게다가 여기는 밤마다 파티가 열리거든
발라나르:"파티 최고죠."
(이 사람은 답을 내리지 못한 걸까)
(나는...... 내릴 수 있을까?)
유령선의 선원B:"한번 마음을 먹으면 그걸 실천하길바래."
"선장의 말론 한번 선원이 되면 그다음에 내릴 수 없다했으니까."
발라나르:"앗, 네!"
유령선의 선원A:"뭍의 저주라고 했어."
"유령선의 선원을 뭍이 받아주지 않을거라고."
"아마 배에서 내리면 우린 목숨을 건 걸거야."
발라나르:"에이 참, 그 놈들도 쩨쩨하네요."
"그 위에 이상한 놈들을 잔뜩 태우고 있으면서......"
"고작 살점 좀 없다고. 에휴."
유령선의 선원A:"가진 놈들이 더하다고!"
유령선의 선원B:"치사한 놈들."
발라나르:"후훗. 그럼 파티에서 봬요."
"치사한 놈들을 골탕 먹일 방법을 생각......"
"할 수도 있으니까?"
(목숨을 걸어야 하니까......)
(다 생각하고 나서 포도주로 덮으면 되겠지.)
유령선의 선원A:"그럼 조금 있다 봐!"
당신의 턴을 슬슬 시작해볼까요?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2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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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의 밤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검은 비단과 같은 바다 위에 별이 수 놓인다.
발라나르:"저건...... 이븐 알 유수프 자리......"
(살짝 취기가 오른 채)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만)
(천문학이 7이라 잘 되지 않는군요)
노아:"꽤, 긴장이 풀린 모양이네."
(모자를 한 번 매만지고는 다가옵니다.)
발라나르:(앗, 선장.)
"좋은 밤이에요."
노아:"좋은 밤이야, 발라나르."
"별자리를 보고 있나보네. 이곳의 밤하늘은 정말 잘보이거든."
"마치 벨벳원단 같이 부드러워보인달까."
발라나르:"벨벳 원단이라......"
"제법 멋있는 비유를 하시네요."
"선원들은 밤하늘을 보면서 방향을 찾는다는데, 제가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니죠?"
노아:"손으로 되짚는 것만으로 우리를 방해할 수는 없지. 아무렴. 이미 배는 출항했고, 나침반은 바다의 건너편을 향하고 있어."
"우리는 그 끝만 보고 나아가면 되는거야."
발라나르:(묘하게 안심되는 말이다......)
"그 끝에 뭐가 있을까요?"
노아:"세상에 끝에는 절벽이 있다고들 하지."
"바다의 끝, 생명의 완주."
"우리 선원들은 매번 그렇게 부르거든."
발라나르:"여러 번 가 본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노아:"아무래도, 오래 살았으니까."
발라나르:"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데요."
노아:"배의 선장이니까."
"모두가 해골인 가운데 나 혼자 이런 걸(뼈 가면을 만진다.) 붙이고 있고."
발라나르:"마법 같네요."
"사람들이 나를 마녀라고 부르던데 말이죠."
"그게 사실이면, 당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을까요?"
"사람들, 푸훗, 치사한 육지 놈들 말이죠."
노아:"치사하고 속좁은 뭍 놈들 말이군."
"마녀였어도 아니었어도 발라나르, 너라는 사람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거야. 적어도 영혼은 말이야. 아쉽게 되었어. 마법이라도 쓸 수 있었으면 뭐라도 더 보여줬을텐데 말이지."
"물론 선장인 내가, 손님인 당신에게 말이야."
(눈웃음을 살짝 짓습니다.)
발라나르:(무언가 말하려다가)
(그 눈웃음을 보고 멍하니 있습니다)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4+0
노아:img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감정판정에 성공하셨습니다.
각자 감정표를 굴려서 어떤 감정이 나오는지 봅시다.
발라나르:
감정표
발라나르
충성 모멸
노아:
감정표
노아
충성 모멸
노아는 충성을 고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해석해도 상관없습니다.
발라나르:(발라나르 역시 충성을 고르죠)
(이 사람이라면...... 함께해도 괜찮을 거야.)
(응.)
(이 순간, 이 감정......)
(잊지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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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이클이 막을 내렸습니다.
...잠깐.
아직 할 일이 남아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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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장면 [승선 파티]
조건 : 2사이클 종료 후
등장인물: 전원
⎯⎯⎯⎯⎯⎯⎯⎯⎯⎯⎯⎯
당신은 럼 냄새가 나는 해먹에서 잠이 듭니다.
얼마나 눈을 붙였을까요.
기우뚱,
흔들리는 선체에 당신의 몸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발라나르:"으흐윽?"
바깥이 몹시 시끄럽습니다.
밖으로 나가보시겠어요?
발라나르:(떨어진 부위를 어루만지며 밖으로 나가 봅니다)
밖으로 나가보면 폭풍우가 치는 바다 위에서
해골 선원들이 커다란 오크 나무잔을 들고
어깨동무를 한 채 노래하고 있습니다.
키도 돛도 잡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걸까요?
유령선의 선원들:"우리는 자유를 찾아 떠나는 용감한 항해자!"
"새로운 동료는 언제나 환영이라네!"
"하지만 눈코입이 멀쩡히 달려 있으면"
"상어 밥으로 줘버릴 거야!"
와하하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흔들리는 선수에 비 맞은 생쥐 꼴로 기대어 서있는 선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발라나르:(흉흉한 가사에 살짝 겁먹지만......)
(시선을 피해서 다가가 봅니다)
노아:"발라나르."
"승선파티가 막 시작된 터야."
발라나르:"매일 하는 파티와는 다른 건가요?"
노아:"그것이 이것이지. 앞의 건 에피타이저일 뿐이라네."
"폭풍우와 함께하는 파티, 드높은 파도를 음악 삼는거야."
발라나르:(다른 사람이 했으면 미쳤다고 했을 말이지만)
(왠지 그럴싸한걸)
노아:"이 유령선 테바는 한 번도 전복되지 않았거든."
"걱정은 말아."
발라나르:"그래서, 젖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있고요?"
"그럼 내가 튕겨나가지 않게 잡고 있어 줄래요?"
(우와 나 지금 엄청 뻔뻔해!)
"그럼 여기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노아:"물론이지, 발라나르. 이 파티의 주인공은 자네란 걸 알아야해. 어디 한 번 놀아볼까?"
발라나르:"바라던 바죠!"
"파하하하, 아, 머리카락."
젖은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뒤로 묶죠
노아:"내 묶어주지. 이렇게면 될까?"
발라나르:"곱슬머리라서 젖으면 복잡해지거든요. 고마워요!"
(노아가 묶어 준 머리카락을 흔들며 배시시 웃습니다)
당신과 노아는 파티의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철썩-하는 파도소리.
해골들이 부르는 노래.
시원한 빗방울이 바다의 소금기를 씻겨주는 것 같습니다.
발라나르:(진짜상관없지만)
(포도주에 바닷물이 섞여서 짜지 않으려나)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발라나르:(완전히 젖어서 거슬린다거나, 파티 음식이 걱정된다거나......)
(그런 고민은 곧 사라지죠)
"춤은...... 잘 못하지만요. 노래...... 는......?"
노아:"노래는?"
발라나르:"할 만 하네요!"
(소리가 6인데 괜찮지 않을까요?"
(예술이면 슬퍼~!)
좋아요 한번 해보시죠.
발라나르 《소리》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소리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6결과 6+0
노아:"어디 한번 들어보실까?"
"애들아! 손님 노래하신다!"
"흥을 돋우거라."
유령선의 선원들:"예! 선장님!"
발라나르:"와하하하하!"
(장난스럽게 폭풍우를 향해 두 손을 들어올려)
(지휘자가 하는 양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부르던 민요를 목청껏 부르네요)
꽤나 낭창한 목소리의 노래였습니다.
발라나르의 노래에 코러스로 해골들의 멜로디가 들어갑니다.
이정도는 선원으로서 당연한 실력.
모두가 호응을 보냅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손님, 잘부른다고~"
"자, 이렇게 흥도 올랐는데. 춤을 춰야지!"
"이렇게 보여도 선장, 춤실력이 좋으니 말이야."
유령선의 선원A:"선장! 빨리! 우리는 털도 없는 해골이란 말이야!"
"에스코트 해줘!"
노아:"...아, 그러지. 발라나르. 한곡 하겠나?"
발라나르:"어......"
(어? 어어? 어쩌지? 춤은 자신 없는데 선장이 춤추면 좋을것같지? 그런데......)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 그래요......"
노아:"내게 몸을 맡기게. 자, 몸에 긴장 풀고."
(노아의 손이 발라나르의 어깨에 올려집니다.)
발라나르:(뭐뭐뭐뭘 맡...... 아, 아냐, 침착하자. 자.......)
"그럼, 부탁해요."
(침착한 척 손을 들어올립니다)
노아:(그 손을 맞잡아주고 리듬에 몸을 올립니다.)
부드럽게 턴,
배의 갑판을 무도회 삼아 두 사람은 춤을 춥니다.
그 주위로 해골선원들도 춤을 춥니다.
꽤나 기이한 장면같지만
이 분위기에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노아의 물흐르듯한 움직임에 발라나르는 그대로 몸을 기댑니다.
지금 시대와는 다른...
오래된 춤이라 생각되지만
그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우아하며
맞잡은 손은 단단하기만 합니다.
발라나르가 노아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발라나르:(......웃고 있는 걸까?)
(가면 아래에서는......)
(그렇다면...... 좋을 텐데.)
(살짝 발개진 얼굴로 웃습니다)
먹구름 사이의 달빛이 여러분들을 비추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그때,
노아와 손을 잡고 춤을 추다 보면 노아가 발을 삐긋합니다.
노아:"읏."
"그, 잠...깐."
"내가 미안하군."
발라나르:"앗!"
"괜찮은가요?"
"삐었으면 안정을 취해야 해요...... 연고랑......"
(손을 잡아당긴 채로 멈춰서 춤을 멈추게 하려 합니다)
노아는 발 한쪽을 들고 발라나르에게 기댑니다.
노아:"너희는 그대로 파티를 진행해라. 잠시 안쪽으로 들어가지."
유령선의 선원A:"아, 그건가보다. 알겠어, 선장!"
발라나르:(그거......?)
노아:"의무실로 가는걸 도와주겠어?"
발라나르:"물론이죠, 여기요."
(어깨를 빌려줘서 기댈 수 있도록 하죠)
(음...... 그러니까 부축할 수 있도록)
두 사람은 의무실로 향합니다.
젖은 몸은 타올로 닦아내고 무거운 겉옷은 옷걸이에 걸어둡니다.
노아:"비가 오는 날이면 예전에 다쳤던 발목이 욱신거리거든."
"그래서 이렇게 삐끗하기도 해."
발라나르:"당신 같은 사람도 다칠 때가 있군요......"
"보여주실래요?"
의무실에 있는 약들을 훑어봅니다
이런저런 약들이 찬장에 놓여있습니다.
노아가 바지를 걷으면 푸르게 멍든 피부가 보입니다.
그것뿐 아니라 무언가에 묶여있었던 흉터들도 남아있습니다.
꽤 여러군데 말이죠.
발라나르:"이 흉터는......"
처치를 하려다가 멍하니 말합니다
(유령선의 규칙에 따르면 어쩌다 생긴 건지 물어서는 안 되겠지만)
노아:"손님이잖아. 아직은."
발라나르:(생각해보니 아직은 동료가 아니죠)
"어쩌다 생긴...... 건가요?"
노아:"나 역시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었지."
"이곳에 오기 전 말이야."
"무거운 돌로 두 다리를 묶였었어."
발라나르:"잔혹하네요. 사람들은."
"......계속해서 말이죠."
"무슨 이유였나요?"
노아:"인간이란 저와 다르면 배척하기 마련이지."
"선생님을 모시고 있엇는데 그분이 교회 파벌과 마찰이 있었어."
"나 역시 그분과 뜻이 맞았고, 내 뜻을 피력하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날 마녀로 몰더군."
"결국 나는 잡혔고, 선생님 역시 교회서 재판을 받았어."
"죽음을 택할 건지 묻더군."
"자기들이 아는 이치와 다르면 모조리 거부해버린다니 무척이나 어리석어.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그게 신의 이치에서 벗어난다 말하다니."
노아:"신이 틀렸다고 말 못하는 거였지."
발라나르:"그 자들은 지독하게도 변하질 못하네요."
(안대를 살짝 벗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노아:"그 눈은?"
발라나르:"저도 마녀로 몰렸었죠. 이유는 몰라요."
"다만 그 자들은...... 아마 더 이상 자기 땅에 무어인이 없기를 바랐을 뿐이었겠죠."
노아:"정말이지. 참으로 지독하지."
"아프지 않았나?"
발라나르:"죽을 만큼 아팠죠."
"하지만 음......"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상처가 아픈 것보다도, 어째서 이래야 하는지......"
"화가, 났던 게......"
(감정을 억누르듯 말합니다)
노아:"알고 있어. 그런 마음."
"원망스러웠지."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발라나르:(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멍하니 몸을 기댑니다)
노아:(미지근한 제 몸이 체온을 나누는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위로해주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손을 뻗어 발라나르가 휘청이지 않도록 허리를 잡아줄게요.)
발라나르:(버티어 서려는 것인지, 분노를 참으려는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노아의 몸을 꽉 잡습니다)
"후우...... 후......"
(미지근하지만...... 따뜻해......)
노아:(얼마나 됐을까) "조금 안정이 됐을까?"
발라나르:"네......"
"고마워요, 노아......"
"앗......."
"아, 아니, 선장......"
노아:"노아라 불러도 괜찮아."
발라나르:(얼굴이 살짝 빨개집니다)
"알겠어요. 그, 노아......"
(얼굴이 뜨겁다...... 열인가?)
"내, 내일 봐요,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니까...... 제가요."
(그러고보면 노아는 감기에 걸리나......?)
(허둥지둥하며 뒷걸음으로 빠져나옵니다)
*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날이 개어 있습니다.
문득 배의 망루에 올라가 감시하던 선원이 소리칩니다.
유령선의 선원B:"저기 난파된 배가 있다!"
지난밤 동안 폭풍우에 휩쓸려 난파가 된 모양입니다.
유령선이 가까이 다가가 부서진 배를 가까이 살피다 보면,
잔해 속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유령선이 던진 밧줄을 타고 올라온 그는
해골 선원들을 보며 경악하면서도 살려달라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선장은 가는 길에 내려주겠다며 흔쾌히 배에 머무르는 걸 허락합니다.
그러나 그의 눈에 유령선은 미심쩍어 보이는 모양입니다.
핸드아웃 <제이크>를 공개합니다.
제이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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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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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새로운 손님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수더분하게 생긴 제이크는 난파된 배의 선원이었나봅니다.
그는 해골인 선원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러다 당신을 보곤 반가운듯 말을 겁니다.
제이크:"거기 사람이지!"
"어휴 여기는 해골투성이란 말이야. 무서워서 말을 못걸겠어."
발라나르:"그래도 파티는 제법 즐거워."
"풋."
제이크:"파티? 여기서도 파티가 열린단 말이야?"
발라나르:"밤에 말이지."
제이크:(짧게 자란 수염을 매만집니다.)
"흠. 그렇군..."
발라나르:"아무튼, 계속 타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지."
"익숙해지면 괜찮아."
제이크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구석구석을 바라봅니다.
3사이클의 시작입니다.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3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img
지면을 밟는 감촉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땅은 어땠더라.
발라나르:(어쩌면 너무 익숙해졌을지도 모르지)
"당신 이름이 제이크라고 했던가?"
제이크:"그래, 제이크다."
발라나르:"제이크면...... 영국 쪽이던가?"
제이크:(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긴 한데, 우리 집안은 떠돌이 용병같은 거지."
발라나르:"당신도 떠돌이로군."
"그럼 그 배에 타고 있던 것도?"
제이크:"고용되었거든. 돈을 많이 준다고 했으니까."
"다들 이 일에 한탕 벌려고 하지."
"내용은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어?"
발라나르:"떠돌이 용병 같은 거라고 했으니까 말이지."
"나도 뭐, 일단 수배자고."
(쿡쿡 웃습니다)
"그 더러운 일이라는 거 말해 줄 수 있어?"
"조금 궁금하네."
"용병의 비결을 지금 아니면 언제 들어보겠어?"
제이크:"뭐 배타고 싸우고 사람 좀 데려오고 그런거지. 저번에는 사자? 그 거대한 동물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덥기만 한 곳까지 가서 사업 좀 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발라나르:"사자라. 그러고보면 나 기린이라는 걸......"
(떠돌이 용병 일족...... 이런 내력을 가진 일족이라면)
(민속학으로 어떤 민족인지 알 수 있을지도?)
비밀을 까시겠다 그거죠?
발라나르:(제이크의 비밀을 알아보고 싶어요)
발라나르 《민속학》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민속학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우햐~!)
핸드아웃의 비밀이 발라나르에게 밝혀집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슬픔》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후후...... 그렇구나......"
(머리가 살짝 아파옵니다)
제이크:"뭐야? 괜찮나?"
발라나르:"괜찮아."
"그럼, 이만."
(경계하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흔들고)
(뒤로 물러납니다)
img
이미지
img
배는 나아갑니다.
사르가소의 바다는 맑고 투명합니다.
하늘에서는 갈매기들이 울고
선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4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img
이상하게 정신이 흐리다. 오늘따라 자욱이 낀 안개 때문일까?
발라나르:"후우, 후......"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아냐, 이건...... 해야 하는 일이야)
(심호흡을 하고, 선장실 문을 노크합니다)
노아:"들어와."
발라나르:"노아. 좋은 아침이에요."
노아:"발라나르도 좋은 아침?"
발라나르:"네. 후훗."
(어째서인지......)
(부드러운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내가 방해하는 건 아니죠?"
"방해여도 안 나갈 거지만."
노아:"이렇게 평화로울 때는 선장이 하는 게 거의 없지. 지금 있는 장소도 그러하니까."
(손가락으로 항해지도를 가리킵니다.)
발라나르:"읽는 법 가르쳐 줄 수 있나요?"
"하핫, 내가 무슨 말을......"
노아:(뼈가면 아래로 입꼬리를 올리며) "그럼 여기 의자를 가져와볼래?"
발라나르:"앗, 네."
(그럼 재빨리 의자를 가져옵니다)
노아는 발라나르를 옆에 앉히고는 항해지도를 보여줍니다.
노아:"여기 지도를 봐. 여기가 발라나르를 태운 곳이고..."
노아는 항해지도를 설명해줍니다.
당신이 이해하려면 항해지도를 향해 특기 판정을 해야합니다.
발라나르:"아하......"
판정하시겠어요?
발라나르:(판정할게요)
(잠시...... 어디 있지?)
어떤 거로 판정하시겠어요?
묘사하면서 판정할 수 있냐고 물어봐주세요.
발라나르:(이 분위기에서 기쁨으로 판정할 순 없을까요)
(내가 말했지만 대박뻔뻔하다)
발라나르 《기쁨》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기쁨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9+0
(하지만 오늘 두번째로 높게 나왔어)
(그렇게 기쁜거냐......!)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풍경》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공포판정
발라나르
지정특기
풍경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멘탈 튼튼)
노아:"여기가 사르가소의 바다라고 하는 곳이고."
"지금 우리가 있는 장소지."
핸드아웃 <레이피어>를 공개합니다.
여기서 추가로 판정할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발라나르:"이 곳을 넘어가면 나오나요?"
"세상의 끝...... 이라고 했었죠."
노아:"이곳에서 좀 더 가 신대륙 너머... 라고 볼 수 있으려나? 뭐 그건 선원들 이야기고... 난."
발라나르:(레이피어에 무언가 마술적인 장식이 있다면, 마술로 조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할까요?)
발라나르 《마술》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마술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8+0
(하앗!)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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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장면 [결투]
조건 : 핸드아웃 <레이피어>의 비밀 획득
등장인물: 전원
⎯⎯⎯⎯⎯⎯⎯⎯⎯⎯⎯⎯
당신이 레이피어를 살피면
노아:"그게, 관심이 있나본데?"
"검술 한번 보고 싶나? 가르쳐 줄까?"
노아가 검술을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합니다.
발라나르:"늘상 배워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보면, 당신도 이 배에 타서 배운 건가요?"
(선생님을 모셨다면...... 원래 검을 다루는 직종이었으려나)
(노아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물어봅니다)
노아:"나도 이곳에 올라와 처음으로 검을 배웠지."
(NOAH라고 적힌 레이피어를 들며) "전 선장이 알려줬거든. 내게 필요할 거라고."
발라나르:"그럼 나도 당신하고 같아지는 건가요?"
(왠지 마음이 풀어져서 농담해 버렸다)
그 말에 노아는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노아:"나와 같아지는 거라."
발라나르:"아, 그, 그게. 여기에서 검술을 배우는 게 닮았다고요."
노아:"아주 맹랑하기그지없구나. 발라나르."
발라나르:"네?"
노아:"그래, 닮았지. 닮아야겠지. 암."
"그럼 갑판으로 나가볼까?"
발라나르:"네...... 그럼."
(노아의 말대로 갑판으로 향해 보죠)
두 사람은 갑판으로 나갑니다.
노아:"나는 이 배에서 가장 뛰어난 결투사지."
노아는 레이피어를 들고 검술을 펼쳐봅니다.
찌르는 척하면서 눈속임하기!
결투 앞에서 바다 사람은 때때로 야비한 법.
시범을 보이는 노아는 휘황찬란한 검술 실력을 보입니다.
노아:"자 어디 따라해볼까?"
노아는 당신의 손에 레이피어를 쥐어주고는
발라나르:(안개가 끼어서 좋다고 생각하긴 처음이네...... 이걸 나만 볼)
뒤에 서서 몸을 가까이 맞춥니다.
발라나르:"조, 좋아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안 보여줄 수 있으니까......)
(전에 춤 출 때도 느꼈던 거지만)
(몸도 크고 옷도 도톰하다...... 꽉 들어가는 거 아닐까)
"하앗......"
(노아의 인도에 따라 검을 휘두릅니다)
발라나르의 손을 노아가 위로 겹쳐쥡니다.
익숙한 손놀림.
당신은 노아가 알려준대로
검을 휘두릅니다.
익숙한 검로.
익숙한 무게감.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완벽할 정도로 노아의 기술을 따라해냅니다.
발라나르:(어라...... 이 감각은......?)
발라나르는 어빌리티 <결투의 왕>을 획득합니다.
결투의 왕
공격-폭력계열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어빌리티에 추가해주세요.
발라나르:(기입했습니다)
노아:"어디서... 배우고 온 건 아니지?"
"굉장한걸?"
발라나르:"허억...... 허억...... 후우......"
"몸, 몸이 못 버티는 것 같은데요......"
노아:(물을 건네줍니다.)
발라나르:"우화......"
"고, 고마워요."
(노아의 정교한 검술을 따라가느라 지친 몸에 물이 들어와)
(겨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멍하니 손을 휘둘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죠)
(내가...... 어떻게?)
당신이 그렇게 해보고 있으면
노아:"발라나르, 우리 결투해볼래?"
발라나르:"저와 당신이요?"
"농담이죠?"
장갑 한 쪽을 벗어 발라나르에게 던져줍니다.
발라나르:"앗."
노아:"농담이라니."
"이 배에는 이제 나를 상대할 사람이 없거든."
"그런데 내 기술을 쓰는 너라니."
"흥미가 돋지 않을 수가 없지."
발라나르:"가검으로 할 거죠......?"
노아:"물론이지."
발라나르:(못 이겨 받아들이면서도 불안해합니다)
노아:"선장결투다! 다들 목검 두 개를 가져오도록!"
발라나르:"알겠어요. 결투하죠."
유령선의 선원들:"와~! 결투다 결투!
"두 사람 다 힘내라구!"
발라나르:(머리를 풀었다가 다시 묶습니다)
(어차피 하는 결투라면 최선을 다해서......)
(라기보다 최선을 안 다하면 아프겠지)
노아의 얼음 같은 눈동자가 빛을 냅니다.
이미지
img
PC가 결투를 받아들이면 전투가 발생합니다.
메인 페이즈의 전투 규칙에 따라 대미지 1 이상을 입는 쪽이 전투에서 탈락하며,
2라운드가 지나면 PC가 승리한 걸로 처리합니다.
플롯을 제게 보내주세요.
(From 발라나르):
플롯 정하기
발라나르의 플롯은
1
(To GM):
플롯 정하기
노아의 플롯은
6
플롯이 전원 도착했습니다.
노아의 턴입니다.
노아:"자, 자!"
"어디 검무를 춰보죠!"
"절 이겨보세요!"
기본공격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8+0
이 경우 당신은 회피판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11+0
"하앗, 핫!"
노아의 가검이 발라나르에게 찔러들어갑니다.
발라나르:(빠르게 찔러들어오는 노아의 검을 받아칩니다)
(이렇게, 맞지?)
노아:"그럼요, 잘하시네요!"
(입꼬리를 올리며 채인 검을 정비합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발라나르:(그럼 저 역시 기본공격을 하겠습니다)
기본공격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6결과 9+0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9+0
막타 묘사해주세요!
발라나르:(노아의 것보다 어설프지만, 예리하게 찔러들어가는 검.)
(검이 예상보다 깊이 파고들어가자 잠깐 당황해서 검을 손에서 놓지고)
(거의 덮치듯이 쓰러집니다)
"으윽......!"
노아:"앗!"
노아는 당신을 받아내며 갑판에 쓰러집니다.
발라나르:(역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힌다던가......)
(익숙해지지 않네......!)
"미, 미안해요."
노아:"풋, 하하하하."
"설마 두 사람 다 검을 놓칠 줄이야."
발라나르:"그러게요."
"하하하......!"
"왜 노아까지 놓친 거에요, 정말."
노아:"그렇게 들어올줄은 몰랐거든요."
"초심자와 결투한 것 치고는 제가 너무 물렀네요."
"이번에는 제가 진 거로 하죠."
유령선의 선원들:"선장 바꿔야하는거 아니냐~ 우우"
유령선의 선원A:"손님한테만 그렇게 굴다니~"
유령선의 선원B:"네, 대충 규탄한다는 이야기."
발라나르:"푸후훗."
(선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노아:"이놈들아, 비공식전이다. 비공식전."
"다들 물럿거라!"
발라나르:(뭘까...... 이 사람들과 가까워진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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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승리한 당신은 전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노아가 가진 프라이즈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져가시겠어요?
발라나르:(가져갑니다)
프라이즈가 전달되었습니다.
노아:"이건 승자의 물품이니 가져가보는 것도 좋지."
발라나르:"그런 어설픈 공격으로 받아도 될지 모르겠네요."
"이건...... 망원경?"
노아:"승자에게 내려오는 망원경이지. 지금은 내가 가졌지만 원래부터 전 선장이 가지고 있던 거야."
발라나르:"언제부터 썼을까요?"
노아:"그러게 말이야, 아마 더 전 아닐까? 이 레이피어 같이."
발라나르:"새삼스럽지만 이 배도, 선장이라는 것도. 신기하네요."
(규칙에도 적혀 있었지)
노아:"대를 이어 계속해서 유지해온 거니 말이야."
발라나르:(선장은 언제나 한 명)
"대를 이어서......요?"
노아:"선장은 단 한 명."
"선장은 다음 선장에게 이 일을 맡기는 거지."
발라나르:"그 뼈 가면도요?"
노아:"이건... 사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나 할까. 뭐 벗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건 내가 선장이 아니었을 때겠지."
발라나르:"선장인 동안에는 벗을 수 없는 거로군요."
노아:"이 뼈 가면 안이 보고 싶었나봐?"
발라나르:"푸훕. 네."
(이 망원경을 준다는 건 설마...... 싶었는데)
(그 말에왠지 마음이 풀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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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나르: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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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나아갑니다.
슬슬 여정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늘은 짙은 주홍빛을 띕니다.
바다가 석양에 물들어갑니다.
적색의 파도가 배에 부딫혀 산산히 부셔집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핸드아웃 NPC노아 공개합니다.
발라나르:
제 5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img
망망대해의 밤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검은 비단과 같은 바다 위에 별이 수 놓인다.
발라나르:(어라, 이런 밤하늘은)
(전에......)
(노아와 함께 봤었는데.)
(문득 그 때의 일을 생각해냅니다)
(노아가 '가져가보는 것도 좋겠지.' 라고 했으니)
(써 보는 게 좋을 거야)
발라나르:(망원경을 사용해 보죠)
프라이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img
마스터 장면 [유령선의 규칙]
조건 : 프라이즈 <망원경>의 비밀을 획득
등장인물: 당신
⎯⎯⎯⎯⎯⎯⎯⎯⎯⎯⎯⎯
당신은 망원경 너머로 어떤 광경을 목격합니다.
누군가가 위기에 처한 밀색머리를 구하기 위해 밧줄을 던져줍니다.
그는 구해낸 상대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고 결투를 벌입니다.
폭풍우 치는 선상에서 빗물 섞인 술을 즐기고 춤도 한 곡 추네요.
끝내 깃털 모자를 그에게 넘긴 채 사르가소 바다로 몸을 던진......
그 뼈 가면...
지극히 낯선 광경입니다.
분명히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
그러나 기이한 확신이 듭니다.
...당신은 테바에 탄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말이죠.
생각을 곱씹기 전에 물이 흘러넘칩니다.
누구도 <유령선의 규칙>의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광기 : 유령선의 규칙
트리거 : 프라이즈의 비밀을 획득한다
광기가 현재화됩니다.
당신이 가진 광기를 바닥에 놓아주세요.
수조에 가득 찬 물이 쏟아진다.
<테바>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들이 소거된다.
저주받은 배 테바의 동력은 무엇인가?
자신의 【비밀】 이외의 【정보】를 모두 잃는다.
단, 프라이즈는 그대로 소지한다.
광기 <유령선의 규칙>이 현재화하면 당신은 테바에서 겪은 모든 일들을 잊습니다.
프라이즈의 비밀로 엿본 광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것은 도입 페이즈의 탈출 장면까지입니다.
앞은 병사, 뒤는 바다.
잿빛의 유령선에서 생명줄과 같은 밧줄이 내려왔던.
그때로 말이죠.
노아:"발라나르?"
발라나르:"......누구...... 죠......?"
노아는 테바를 한번 보다가 당신을 돌아봅니다.
노아:"아아..."
"언제까지 이런 걸 지켜봐야..."
발라나르:(뭐지......)
(누구인지 알 수 없는데도)
(한 쪽 눈에서 망연히 눈물이 흐릅니다)
"누, 누구...... 왜......?"
(당황해서 소매로 눈물을 닦습니다)
당신은 머릿속은 텅 비었지만 어쩐지 눈앞의 뼈 가면 여자가 낯익게 느껴집니다.
노아:"....아, 제 소개가 늦었죠."
(정중한 태도를 보이며) "이 배의 선장."
"노아라고 불러주세요."
발라나르:"노아."
"저는...... 발라나르라고 해요."
"목숨을 구해주신 데에...... 감사를 표하죠......"
멍하니.
목숨이 구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듯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는 듯 하며
발라나르:(감사인사를 합니다)
노아:"...괜찮아요. 그, 당황스러워서요. 저도..."
"그, 하..."
"사실을 말하자면."
"전 당신과 처음 만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믿기지 않으시겠다만... 그, 기억을 잃은 거에요."
"이 배, 테바는 선장을 제외한 탑승자의 기억을 동력으로 삼아 움직이니까요."
노아:"아직 그럴 시기가 아닌데... 왜 당신이 기억을 잃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발라나르:"......그런가요."
"미안해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것 같아서."
노아:"아, 니야...!"
"발라나르."
"사과하지마."
노아는 두 손으로 제 뼈가면을 가립니다.
발라나르:"......분명, 좋은 사람이었겠죠."
(그런 노아를 안아 줍니다)
(자신이라도, 틀림없이 그렇게 했을 테니까)
발라나르보다 큰 노아의 몸이 작게 떨립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NPC노아의 비밀을 볼 수 있는 것.
발라나르:(슬픔으로 판정해 보죠)
(가능할까요?)
발라나르 《슬픔》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발라나르에게 NPC 노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죽음》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죽음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7결과 7+0
당신의 비밀 역시 공개됩니다.
* PC의 비밀이 갱신되면
핸드아웃 <유령선><항해 지도><레이피어>의 재조사가 가능합니다.
노아:"..."
"바닷물은 순환한다고 했나요?"
"왜 저는 계속 여기에 정체되어 있는거죠?"
발라나르:"그렇다면, 떠날래?"
"선장이잖아."
(어쩔 수 없는 논리를 밀어붙일 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살짝 쑥쓰럽게 웃습니다)
"배라는 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있는 거니까."
노아:"...마치 전 선장같은 말을 하시네요."
노아는 발을 돌려 돌아갑니다.
img
아직 당신의 턴입니다.
마스터 장면만 끝난겁니다.
재갱신 비밀을 볼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쑥스럽지만, 말해버렸죠.)
(노아가 선장실에 있을까?)
(항해 지도를 보려고 하는데 마주치면 좀...... 음......)
(무,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일단 선장실 쪽으로 가 봅니다)
유령선의 선원A:"발라나르, 선장 말이야.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렸어."
"선장실에도 없고 어디 숨어서 시간이라도 떼우고 있는 걸까?"
"서류 줘야하는데. 네가 줄래?"
발라나르:"만약 보게 되면 전해 줄게요."
"선장실에 둬도 괜찮은가요?"
유령선의 선원A:"아, 물론이지. 네가 줬다면 될걸? 암튼 내가 준 게 아니니까!"
발라나르:"묘한 믿음이네요. 저만 믿어요."
(서류를 살짝 훑어보면서 가볍게 인사합니다)
당신은 선장실로 들어갑니다.
<유령선><항해 지도><레이피어> 전부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것부터 보시겠어요?
발라나르:(그렇다면 레이피어 -> 유령선 -> 항해 지도 순서로 볼까요?)
(레이피어를 휘두르면서 비밀을 받아들이고, 테바가 할 수 있는 걸 떠올려 본 다음 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노아에게 말한 대로, 떠날 수 있는 곳이 있을지)
(항해지도를 펼쳐 보죠)
세 개의 조각, 비밀이 갱신됩니다.
당신의 검, 레이피어.
당신이 머물렀던 장소.
유령선 테바.
당신이 지시해 맴돌았던 사르가소의 바다.
과거의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발라나르:(어떻게라는 건 기억을 되살리는 수단인가요?)
(아니면 과거에 가지는 인상?)
과거에 가지던 인상을 말합니다.
당신이 기억하던 것들을 말해보세요.
(날조하란 소립니다.)
발라나르:(세계의 끝을 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었지......)
(그걸 위해서 어느 바다든 항해할 수 있다는 배를 찾고)
(대부분은 좋은 추억입니다)
"노래해라, 폭풍우여."
(오만하기 짝이 없는 말투지만 그 때에는 그랬죠)
(그런데 어째서 사르가소로 와 버린 걸까......)
발라나르:(넘치는 열정과 치기, 그리고 오만.)
(그 결말이 이런 걸까?)
(문득 항해지도를 집어듭니다)
(테바는 기억을 동력원으로 삼는다고 했어. 그런데 그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 건......)
(설마 노아가?)
유령선의 선원A:img
이미지
img
간 밤 동안 유령선에 한 대 남은 간이 보트가 사라졌다는 보고가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제이크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떠난 모양이지요.
수평선 너머로 동이 틉니다.
자욱이 낀 연무 너머 우뚝 선 문명의 흔적이 보입니다.
등대입니다.
등대 뒤에는 낯선 형태의 가옥이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드디어 육지에 도착한 모양이죠.
그때 희미한 볕이 당신의 손을 적십니다.
당신의 손끝이 투명해져 흰 뼈가 드러납니다.
유령선이 허락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대로 테바에 머물거든 당신은 테바의 선원이 되고 말 겁니다.
부둣가에 정박하기 위해 선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바쁜 그들과 달리 노아는 느린 걸음으로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노아:"도착했네, 바다 반대쪽의 대륙이야."
"발라나르, 당신이 쓰는 모국어를 쓰는 사람들도 몇 있을 테니... 새출발을 할 수 있을거야."
발라나르:"세계의 끝은...... 없었네요."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노아:"누가 말을 했나보지? 세계의 끝을 말이야."
발라나르:"네, 누군가가요."
노아:(먼 바다를 바라보며) "세계의 끝이라... 그런 게 정말로 존재한다면."
"이제 돌아가, 네가 있을 곳으로."
발라나르:(가슴이 살짝 매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돌아갈 곳 같은 건......)
(......당신의 곁이 아니면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낯선 육지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유령선에 남을 것인가.
발라나르:"함께...... 갈 수는 없을까요?"
"어디로든."
영원히 전 세계 해역을 떠도는 건 나쁜 일이 아닐 겁니다.
해골로 변하는 걸 감수하더라도요.
더군다나 당신에게는 테바에 남을 권리가 있습니다.
보세요,
선원들도 모두 당신을 반기잖아요.
한 명을 제외하고요.
노아의 얼굴이 크게 구겨집니다.
노아:"안돼! 돌아가!"
"여기는 유령선이야. 인간이 더 오래 머물 수는 없어!"
"뭍에 도착했잖아. 이제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아, 안 그래?"
"발라나르, 내 말 들어."
발라나르:"......노아."
"선장의 이름이라고 했던가요?"
유령선의 선원A: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노아:"...그래."
발라나르:"그렇다면 당신의 진짜 이름은 뭐죠?"
"노아라서, 선장이라서, 테바를 버릴 수 없는 건가요?"
(우와...... 지금 나 엄청 주제넘은 말 하고 있네)
(망원경을 양 손으로 꼭 움켜쥡니다)
"테바를 부술 순...... 없겠죠......"
노아:"선장이 없다면, 선원이 없다면."
"테바도 존재하지 않겠지."
"이름..."
노아는 너무 오랜만에 제 이름을 떠올려봤습니다.
기억나지도 않을 그 이름.
하지만 과거 전 선장이 불러줬던 건 확실합니다.
노아:"네가 내 말을 들어준다면."
"알려주지."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투하는 수밖에."
선장의 명예를 걸고 결투를 신청한다.
발라나르:(노아에게는 괴로운 일일 텐데)
(......나를 돌려보내는 것도, 그리고 자신의 원래 이름을 기억한 채 다시 항해를 떠나는 것도)
(어쩌다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해버렸을까)
"......좋아요. 결투하죠."
"내가 이기면 이 배는-"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향합니다."
발라나르:"그리고 그 곳에서 폐선해요."
그 말에 작게 미소를 짓습니다.
선상에서의 마지막 결투가 시작됩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와 씨 미쳤다."
img
PC와 NPC의 전투가 발생합니다.
NPC는 몹을 동원하지 않고 PC와 일대일로 전투합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발라나르):
플롯 정하기
발라나르의 플롯은
1
유령선의 선원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GM):
플롯 정하기
노아의 플롯은
6
발라나르:(졸렬......)
노아:"난 피하지도 숨지도 않는다!"
"덤벼라! 발라나르!"
플롯이 모두 도착했습니다.
발라나르:"나 역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간다!"
노아의 턴
노아:(노아는 기본공격을 사용합니다.)
(검은 두바퀴 돌리고 재빠르게 숙이고 들어갑니다.)
기본공격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회피해도 됩니다.
발라나르:(크오옷)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3+0
(이걸 실패해?)
(부적 사용합니다!)
img
재롤하시오
발라나르: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흐으윽)
(안대의 끈이 잘려 바닷바람에 날려갑니다)
(크윽...... 내 부적이......!)
발라나르의 턴!
노아:"칫, 얕았나?"
발라나르:(아니, 충분히 깊었지만......)
(알 수 있었지. 어째서인지.)
(결투의 왕 사용합니다)
(대상은 노아)
(굴릴까요?)
넵, 전투에서는 그냥 돌리셔도 됩니다.
발라나르:
결투의 왕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3
목표 6결과 4+3
허락판정 필요없습니다.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2+0
펌블!
발라나르:(기억의 파편이 없었다면 실패였다)
노아! 펌블!
최대 대미지로 들어갑니다.
노아 -9 대미지!
발라나르:(그럼 지금 회상 선언할)
(아차)
(턴 종료합니다)
"봐 주는 건 아니겠지!"
노아:"내가 그리 무슨 사람으로 보이느냐!"
노아의 어깨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옵니다.
노아:"큿."
노아의 턴!
발라나르:(이 피 역시 선장의 증거인 걸까......?)
노아:
결투의 왕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11+0
발라나르:(회피하겠습니다)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노아:"내가 이곳의! 선장이다!"
(레이피어를 휘두르지만 아까 상처를 입어 칼끝이 흔들립니다.)
발라나르:"정말! 몇 번이고 예리하기는!"
(그 틈새를 겨우 파고들어 공격을 파훼합니다)
발라나르의 턴!
발라나르:결투의 왕!
피해 굴릴 때 회상할게요
넵!
발라나르:(굴리게 된다면요)
결투의 왕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3
목표 6결과 6+3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10+0
유령선의 선원A:img
노아:(재롤하겠습니다.)
발라나르:(알겠습니다)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8+0
발라나르:(너희도 사실은 자유로워지고 싶었던 거구나......)
"항상 말했는데......"
"그 자세에 허점이 있다고......!"
(한 순간, 노아와 지냈던 기억이 계속해서 차오릅니다)
(그 푸른 눈동자를 보았던 일, 함께 춤추었던 일.)
(세계의 끝을 향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일, 검술을 지도하던 일......)
발라나르:"......레이라, 왼쪽이 약해!"
노아:"읏! 어떻게! 그 이름을?"
발라나르:"떠올렸으니까!"
img
6
(노아...... 아니 레이라의 품으로 파고들어)
(검을 쥔 손을 잡아 꺾습니다)
노아:"으긋!"
발라나르:(한 손으로는 무장해제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억지로 잡죠)
"내가...... 후우...... 이겼어."
노아:"...발라나르? ...노아?"
img
노아 전투 탈락!
승자 발라나르!
발라나르:"세계에 세상의 끝이니 가장 아름다운 바다니 하는 말을 하는 바보가 둘이나 있을 리가 없지!"
"......그런 바보라도 기억해줘서 고마워."
(푸후 하고 숨을 내쉽니다)
노아:"...이게 무슨..."
노아의 뼈 가면 아래로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노아:"제가 아는 노아...인가요?"
발라나르:"아마도...... 레이라."
노아:"왜... 왜! 이제 돌아왔나요!"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당신이 제게 이 일을 맡기고 절... 두고 가셨잖아요."
"이제 정말 한계였단 말이에요."
"모두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
노아:"그 기억, 모든 순간들을 오직 저만 기억하잖아요."
"이건, 저에게 있어. 저주나 다름 없었다구요."
발라나르:"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그런 일을 하게 해서......"
노아는 당신을 붙잡고 원통의 눈물을 흘립니다.
발라나르:(그 울음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노아:"허어엉....엉..."
발라나르:(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정도가 아닐까......)
"이제 끝낼 수 있어."
"나는...... 너와 함께 어디라도 갈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이제야, 겠네."
노아는, 아니 레이라는 눈물을 닦고 일어납니다.
진정한 결투의 왕이 돌아왔습니다.
레이라는 깃털 모자를 벗어들고는
당신의 머리에 모자를 씌워주며 웃습니다.
레이라:"테바의 삼 원칙 중 하나. "
"테바의 선장은 한 명 뿐이다."
"이제 당신이 나의 선장입니다."
"원하는 대로 어디라도 가겠습니다."
"노아, 발라나르."
발라나르:"테바 호, 선장 노아......"
"최후의 항해일까."
레이라:"아무렴요."
발라나르:"다음 항해는 지옥에 가서야 되겠는걸."
레이라:"자, 그럼 가실까요?"
"지옥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말이죠."
발라나르:"이번에는 놓지 않을게."
"레이라."
레이라:"네, 노아."
당신은 목격했습니다.
사르가소의 바다가 얼마나 투명한지.
속에 깃든 흰 모래밭이 얼마나 고운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신의 얼굴에 뼈 가면이 드러납니다.
선원들이 돛을 펼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레이라:"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유령선의 선원들:"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
레이라:"선장님, 목적지를!"
세상의 끝으로 갈까요?
발라나르:"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말이지."
"모든 걸 끝낼 수 있는 곳으로!"
END ???. 사르가소의 유령
수고 많으셨습니다!
발라나르: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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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은 시작을 하겠습니다.
 
각자 자기소개 한번씩 부탁드려요!
 
먼저 PC1 심수향부터!
 
심수향:...이름은 수향... 심수향.
제일 좋아하는건 반짝이는 하늘이나 수면을 보는거.....
싫어하는건 어두운거.
어쩌다보니 동아리 부장을 맡게 되긴 했지만.... 그냥저냥 지내고 있어.
...말 수가 별로 없어서 서먹해보인다던가, 차가워보인다는 오해도 자주 받지만....
딱히 남들한테 그런건 아니니까.... 앞으로 잘 부탁할게....
 
오케이! 그럼 다음!
 
PC2 주은영!
 
주은영:자기소개...? 귀찮은데...
뭐, 해야하긴 하니까?
이름은 주은영. 좋아하는 건 카드게임!
목표는 수향이에게 10연승하는거! 아직 최대 기록이 2연승인건 좀 너무하지 않냐?
뭐, 이정도면 충분하겠지. 잘부탁해
 
PC3 백시연~
 
백시연:자기소개~? 나도 할래할래!
이름은 백시연입니다~! 시연이라고 불러줘~
좋아하는 건 카드게임이랑 별 관측! 그리고 맛있는 거 먹는것도 좋고... 모두랑 같이 노는 것도 좋아해! 그리고... 그리고... 으음~ 좋아하는 게 많아~
아! 맞다! 보다시피 나, 몸이 불편하거든~...
그래서... 모두의 도움을 받지 않으면 안 돼. 스스로 할 수 있는 부분은 해볼텐데...
뭐랄까, 행동이 느리거나 한 부분이 있어도... 양해 부탁할게~! (눈치보면서...)
 
백시연:나머지는 지내면서 알아볼까~? 잘 부탁해!!
 
다음~ PC4 주현경
 
주현경:하.....귀찮아
현경...주현경, 뭐 원하는대로 불러
싫어하는 것만 말한다. 나를 귀찮게 하는 거.. 그것만은 절대 하지 말아줘. 쓸데없이 정에 휩쓸리는 행동 강요한다던지 그런거... 하면 가만 안둘거니까 그렇게 알아
이상... 됐지?
 
오케이 전원 확인 완료
 
그러면 정말로 시작하겠습니다.
 
장면등장 상세 설명
 
자신의 장면 순서에서
 
장면등장 PC를 설정했을 때
 
장면등장 PC가 아니더라도
 
장면의 주인이 허락한다면 RP가 가능합니다.
 
장면의 주인은 전원 등장 외 장면을 열 때
 
이 부분을 정확히 명시 또는 묘사해주세요.
 
특수 마스터 장면
 
마법소녀 마성시 마기카 시나리오 외
 
특수삽입 장면으로
 
본 시나리오와는 관계가 없으나
 
캐릭터 소개를
 
이 특수장면으로 연출로 대체합니다.
 
미리 작성된 캐릭터 시트를 사용하나
 
어빌리티는
 
“기본공격”, “전장이동” 만 사용합니다.
 
아이템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장면은 PC1부터 4까지
 
순서대로 진행됩니다.
 
현재 PC들은 서로가 마법소녀인지
 
확실하게 알고 있지 못한 상태입니다.
 
나의 가족
 
나의 친구들의 눈을 피해
 
마법소녀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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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째
 
특수 마스터 장면
 
등장인물 : 심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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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른 저녁. 저녁 약속이 있다는 핑계로 집을 나온 여러분은 오늘도 마성시의 평화를 위해 또, 마법소녀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제각각 마성시를 뛰어다닙니다.
-오늘은 별일 없겠지? 하고 안심하던 그때 소울젬이 반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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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마력의 흔적을 따라 마성시 외곽까지 도달하기.
 
첫 타자니까 좀 더 도움을 드리자면
 
최종 목적지는 마성시 외곽에 있는 공사현장으로 공사현장에 도달하는데까지 묘사해주시면 됩니다.
 
심수향:...정말 시간과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네.
(기사님께 말씀 드려 적당히 들릴 곳이 있다고 말씀 드린 뒤, 사람이 없는 공원 쪽으로 향합니다.)
...이 쯤이면 되겠지.
(적당히 주변을 체크한 뒤, 소울젬을 꺼내서 무기인 펜듈럼만을 꺼냅니다.)
(펜듈럼으로 다우징을 시도합니다. 마력의 흔적을 맥 짚듯이 찾아가며....)
(조금씩 그 흔적을 따라서 이동하다 보면, 그 앞은 외곽지대에 있는 공사현장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심수향:인기척이라고는 없네. 오히려 이런 마을에 이렇게까지 기척이 없는 곳이 있다고 생각하니 도리어 무서운걸....
뭐... 그래서, 역으로 더 마음대로 설칠 수 있는거겠지. (펜듈럼을 계속 흔들면서 공사현장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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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째
 
특수 마스터 장면
 
등장인물 : 주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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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 마력의 흔적을 따라 마성시 외곽까지 도달하기.
 
주은영:아, 또야? 귀찮네 진짜....(뒷목을 쓸어내리며 빌딩 사이의 골목으로 들어갑니다)
(대충 인기척이 없는 걸 확인 한 후 소울젬을 꺼냅니다.)
(발을 한번 굴리자 약한 주홍빛의 전류가 주위로 퍼져나갑니다)
그렇게 먼 거리는 아닌게 다행인가 아닌가.
갑자기 습격을 당할 수 도 있으니까 변신하고 가는게 낫겠지.(소울젬을 꽉 쥐자 소울젬을 중심으로 주홍빛의 스파크가 퍼져나갑니다.)
(스파크가 모여 머리의 양쪽에서 노을을 연상시키는 붉은 빛의 뿔이 한쌍, 뒤족으로는 가시가 달린 파충류의 꼬리가 생성된 것과 동시에 입고 있던 복장이 다른 의상으로 바뀝니다.)
 
주은영:(달카로운 발톱을 지닌 슈츠와 건틀렛, 목에는 이빨 문양이 세겨진 스카프 형태의 마스크, 날렵해보이는 몸을 감싸는 붉은 망토가 생겨납니다.)
(그 모습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용(龍). 그 중 드래곤에 가까운 형태입니다.)
(주은영은 습관처럼 뒷목을 쓸어내리고 땅을 박차 건물보다 높게 뛰어 오릅니다. 목표는 마력의 흔적이 느껴지는 공사현장.)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게 조심하면서 건물 위를 뛰어넘으며 공사현장으로 달려갑니다.)
 
────────────────────
 
0사이클
 
3번째
 
특수 마스터 장면
 
등장인물 : 백시연
 
────────────────────
 
목표 : 마력의 흔적을 따라 마성시 외곽까지 도달하기.
 
백시연:... 앞에 잠깐 갔다와도 돼?
으응, 아니야. 나 혼자 갔다 올 수 있으니까.
걱정하지 마! 애도 아니고, 그냥 몸이 좀 불편한 거 뿐이잖아?
... 넌 너무 과보호라니까~?
헤헤, 그래! 금방 갔다올게~!
(휠체어를 달그락거리며 밖으로 나옵니다. 저녁공기가 오늘따라 무겁네요.)
 
백시연:(선선하지만 후끈한 기운이 남아있는 바람을 맞다 보면... 소울젬이 반응합니다. 이번엔 정말 잠시 집 앞 매점을 다녀오려던 참이었는데 말이지요.)
... 크림빵 먹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
(적당히 인적이 드문 어두운 골목으로 휠체어를 끌고 들어갑니다. 주변에 사람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한 후에야...)
(휠체어에서 비틀거리며 일어납니다. 그리고... 소울젬에 몸을 맡깁니다.)
(그러면 이내 소울젬이 반응하고, 몸이 빛에 휩싸입니다. 전신에 타이즈를 두르고, 그 위로 갑주가 입혀진 모습으로 변해갑니다. 갑주는 손목과 발부터 시작하여 전신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견고하게 자리잡습니다.)
 
백시연:(평범한 여자아이일적 차고 있던 핀은 이내 외날개 투구로 변하고, 머리에는 노란 빛을 내는 헤일로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허리까지 오는 긴 머리는 한데 묶어 올렸습니다.)
(반투명한 천사 날개와 함께 자신에게 원체 달려있어야 했던 오른다리에 의족이 하나 주어집니다. 허공에 반짝거리는 깃털이 마구 날립니다.)
(스텝을 밟아 걸음걸이를 익숙하게 한 후에야, 하늘에서 하사하듯 무기인 검이 땅에 꽂히며 내려옵니다.)
(온 힘을 다해 검을 뽑아, 제 손에 쥐고는 두어번 휘둘러본 후에야 허리춤에 장비합니다.)
(휘파람을 한 번 불면, 어디선가 반투명한 페가수스가 달려옵니다. 직접 걷는 것 보다 이게 더 편하니까. 마치 여러 번 탑승해본양 가볍게 올라타 하늘을 향해 달립니다.)
(목적지는 공사현장으로.)
 
────────────────────
 
0사이클
 
4번째
 
특수 마스터 장면
 
등장인물 : 주현경
 
────────────────────
 
목표 : 마력의 흔적을 따라 마성시 외곽까지 도달하기.
 
주현경:(배웅해주면서)..하아 정말 말괄량이 공주라니까.. 머리가 아파오네.. 뭐 별일 없겠..지만
..........(흠칫 합니다) 오늘은, 느긋하게 밴드의 앨범을 들을 수 있으려나 했더니..또냐...하 귀찮아, 어디 보자..
(소울젬을 꺼내서 눈을 잠깐 감습니다) 외곽의 공사현장인가. 고상한 마녀양반이 참으로 근대적인 곳에 계시네
제발 좀 작작 나와줬으면 좋겠는데 말이지, 영적인 존재는 제발 하다못해 근세에까지만 존재해주란 말이지 정말.. 곱게 뒈지란 말이야 질렸다.. 정년퇴임은 언제지
(잠깐 용무 있어서 나갔다 온다는 쪽지를 써두고 탁자에 둡니다) (그리고 막 나가려 할 때 아차 합니다)..아 그래변신 하고 가야지 어차피 그쪽이 더 빠를 것 같고 만전의 태세는 갖춰야지 빨리 끝내야지 (소울젬을 꽉 쥐자 짙은 노란색의 연기가 주위를 감쌉니다)
(눈 앞에 마법소녀검사지에 '합격' 이라고 하는 도장이 찍히며 길다란 소총이 앞으로 나옵니다.)
 
주현경:(그 총을 잡으니 곧 바로 지금까지 입고 있었던 일상의 옷이 순식간에 뒤바뀝니다. 그 긴 머리는 묶여서 정돈되어지고, 고글과 함께 옆에는 톱니바퀴의 리본이 달립니다.
옷은 마치 서부 영화에서 나오는 카우보이와 같은데 옷은 너무나도 단정한 나머지 삭막함이 느껴질정도입니다.카우보이가 가지고 있는 무법의 이미지는 날개와 같은 망토를 제외하면 그저 형태만 남은 것 같습니다.)
(총을 멜빵끈으로 고정해 어깨에 뒤로 두른 후 심호흡을 합니다)
(마치 새와 같이 빠르게 건물을 뛰어오르며 목적지인 공사현장을 향해 갑니다.)
그렇게 각자 마력의 흔적을 따라 도착한 공사장..
멀리까지 와버린 것 같지만 돌아가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마력은 강하게 느껴지는데 보이는 것은 없습니다.
어디가 결계인가? 하고 생각하던 바로 그때!
 
▶:공사 자재들을 덮고 있던 방수포가 요란하게 펄럭이며 여러분을 휘감습니다.
방수포를 시야에서 걷어내자 방금전까지 서있던 곳과 사뭇 다른 모습으로 기이하게 쌓여있는 철골격의 건물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몇 미터 되지 않는 간격으로 익숙하다 못해, 불과 몇 시간 전까지 마양고에서 하교하며 담소를 나눈 여러분 모두가 이곳에 서있습니다.
 
변신하지 못한 마법소녀는 이때 변신해주세요.
 
심수향:(슬슬 마녀의 영역이겠네. 준비해둬야만....)
(손에 들려 진자 운동을 하던 펜듈럼이 이윽고 멈추고, 주변이 마치 바다와 같은 풍경으로 변합니다.)
(펜듈럼을 손에 든 채로, 그대로 몸을 맡겨 뒤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떨어진 몸은 바닷속으로, 그리고 그 아래에는 또 다른 수면이 있습니다.)
(또 다른 수면 속으로 또 다시 빠지고, 그와 동시에 옷이 생깁니다.)
(계속해서 그 아래의 또 다른 수면에 빠지고, 장갑, 신발, 갑주, 머리 장식이 차례대로 생기고....)
 
심수향:(수차례의 입수 끝에, 저 아래의 끝은 밝은 수면 밖. 수면에 나와 마법진 위에 착지하고 펜듈럼을 들어보이며 변신을 완료합니다.)
 
여기서 서로 마법소녀인 걸 처음 안 겁니다.
 
잠시 잡담을 나눠도 상관없겠군요
 
주은영:...실화냐
 
심수향:.......
 
주현경:.......xx
 
백시연:... 다들 마법소녀였던거야?
 
심수향:......이 상황이 어색한건 이해하지만, 다들 온 이유가 있지 않아?
 
주은영:현경이는 알고 있었지만 수향이랑 시연이까지 마소였을 줄은 몰랐는데(중얼거리며 뒷목을 쓸어내립니다)
 
주현경:...너... (시연이 보면서 당황한 표정으로 있습니다)
 
백시연:응~?
 
심수향:...내 말 들었지? 얘들아.
 
주현경:야 왜 그런걸 하는데 너가!! 어디 머리 다쳤냐!!!!!!
 
주은영:어엉 들었어 들었어
 
주현경:좀 조용히 해!
 
백시연:(뒷머리 긁음)
에헤헷.
 
주현경:아동노동 시키고 노동3권도 지켜지지 않는 이 일을 왜 하는데!!!!
 
심수향:...너희들도 알잖아. 마법소녀가 되었다는 의미가 뭔지.
계약을 했다는 의미잖아. 그렇지?
 
주은영:....그렇지
 
백시연:음, 뭐 그야, 너 도와주려고~?
 
참고로 여러분들은 마법소녀가 마녀가 된다는 사실을 모릅니다.
 
주현경:도와주긴 개뿔 그냥 집에서 크림빵 먹는게 내 일 도와주는거다 임마!!
 
심수향:각자...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서, 계약을 한거잖아.
 
주은영:그것도 그렇지 어엉 그치
 
심수향:마법소녀가 된건 결국 본인의 선택이니까.... 나무랄 수는 없어.
 
백시연:어라~ 싫어? 그럼 계약 괜히 했어? (시무룩표정)
 
심수향:...오히려 잘 되었네. 혼자서는 내일 학교에서 조금 피곤하겠다고 생각했어.
 
주현경:...그래 괜히! 했다고! 그러다가 다치면...어쩌려고 그러냐........
 
주은영:음...뭐...으음 그치 으응 한 명 보다는 사람이 많은 쪽이 더 도움이 될거고?
 
백시연:안 다쳐~! 설령 다쳐도 금방 회복되니까.
 
심수향:우선 한 가지... 모두에게 물어볼게 있는데, 괜찮아?
 
백시연:(고개 휙 돌리고)
 
주은영:뭔데?
 
주현경:? 뭔데
 
심수향:...마법소녀로서의 모두의 능력, 기량 정도를 파악하고 싶어.
같이 싸우려면 그 정도는 알아둬야 편하지 않겠어?
 
주은영:상대의 패를 알려면 자신의 패부터 보여줘야지 않겠어~?
 
백시연:말로 표현하기는 좀~ 어려워서~
 
심수향:...맞는 말이네. 좋아.
내 능력은... 음...
응. 현경아, 적당히 하늘 위로 총을 쏘고나서 옆으로 1m 정도 이동해줄래?
 
주현경:...하?
뭐 그정도야 해줄 수 있지 (시키는 대로 합니다)
 
심수향:응. 내 마법은....
(펜듈럼을 한번 흔들, 하고 흔들자 현경이 바로 옆에 현경이와 똑같은 실루엣의 그림자가 나타납니다.)
(그러고는 방금 현경이와 완전히 똑같은 자세와 타이밍으로 총을 하늘 위로 쏘고는....)
 
주현경:(흠칫)
 
심수향:(현경이가 이동한 쪽으로 이동하면서 사라집니다.)
 
주은영:와......쩐다
 
심수향:과거에 있었던 일을 그대로 재현하는 마법이야.
 
백시연:우오오오오오~~!!!
역시 수향이언니야~ (들뜸)
 
심수향:나 자신이나... 너희들, 혹은 마녀의 공격이나... 마력과 전혀 관련 없는 것도 그대로 재현할 수 있어.
 
주은영:와 진짜 쩐다
 
심수향: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나는 너희들의 역량을 알아두고 싶어.
너희들이 어떤 능력과 기억을 가지고 있는지 알아야, 적절하게 도움을 줄 수 있을테니까....
 
주은영:뭐 그런거라면야
나는 (오른손을 뻗자 거대한 방패가 나타납니다.)
보다싶이 일단 방어 전문이야.
여기여기 이걸로 공격할 수 도 있고(방패 끝의 칼날 부분을 땅에 푹 박습니다)
그리고 마법은 육체강화쪽?일걸?
번개도 쓸 수 있고~ 이건 조절하기 힘들어서 쏘는건 잘 안해
 
주은영:
 
심수향:...고마워. 기억해둘게.
일단... 은영이는 자기 몸부터 챙기는게 중요하겠네.
방패니까, 공격이 날아오면 내가 막아줘야 한다고 생각할거 같아서....
틀린 말은 아니지만, 우선 자기 몸부터 챙겼으면 해. 미리 말해둘게.
 
주은영:오,오우
 
백시연:나나나!! 나도 설명해줄까~?
 
심수향:응. 부탁해도 될까?
 
백시연:(끄덕끄덕!! 눈 빛내면서...)
(허리춤에 장비했던 검을 뽑아들고는...)
(지면에 쾅!!! 박습니다. 땅이 조금 갈라지네요.)
되게 별 거 없어보이겠지만 이걸로 싸워!
어, 그리고, 마법은... 여기서 보여줘도 되는 걸까나?
(적당히 옆에 있던 큰 짱돌을 발로 차서 앞에 놓고는...)
 
백시연:다들 눈 감아~?
(검으로 허공에 마법진을 휙휙 그리더니, 마법진에서 강한 빛... 레이저와 비슷한 광선이 나와 짱돌에 명중합니다.)
(정신 차려보면, 짱돌은 흔적도 없이 사라져있습니다. 있었던 자리가 그을려 연기가 나올 뿐.)
 
심수향:...검이 무기, 그리고... 광선을 쏠 수 있는 마법, 같은걸로 보면 될까?
 
백시연:(끄덕!)
 
심수향:응. 고마워. 기억해둘게....
 
백시연:(수향이에게 잠깐 앵겨서 신나함)
 
심수향:시연이도 광선이라는 선택지가 있으니까, 검으로 너무 위험하게 나서진 마렴. (적당히 쓰다듬어줌)
 
백시연:네에~
 
심수향:그리고.... (현경이를 보며)
 
주현경:........그냥 뭐 자잘한건 제쳐두고 그 능력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것만 말한다. 총을 쓴다. 그리고 총알에 따라서 그 능력은 공격/버프/힐링으로 구분될 수 있다. 이것 뿐이야.
 
백시연:진짜~? 도핑도 돼 그걸로?
 
주현경:응 돼
쏴줄까? 한번?
(장난치듯 웃는다)
 
백시연:쏴줄래?
쏠 수 있어? (네가? 라는 표정)
 
심수향:...거기까지 할까 우리?
 
주현경:(철컥)
 
주은영:(땅에 박아놓은 방패에 기대고 있음)
 
심수향:그럼 현경이는... 총을 쓰고, 상황에 따라서 공격과 서포트를 할 수 있구나.
...미리 묻는건데, 회복이나 지원용 탄환은 맞아도 아프지 않니?
 
백시연:초 아플거같아~
아프면 마하 3의 속도로 튕겨내도 돼?
 
주현경:주사 맞는 느낌이야..
 
심수향:...그렇구나.
현경이도... 미리 말하지만, 너무 탄환을 마구 소비하지 마렴. 그것도 네 마력이잖니.
마력이 바닥 나면 큰일이니까. 적절하게 조절하고.
항상 페이스를 유지하렴.
 
주현경:하? 그건 내가 알아서 할거니까 참견하지 않아도 돼. 적시에 파단을 내리는건 결국 나고
 
백시연:(현경이 볼 좍좍 늘림)
말 좀 이쁘게 해~
 
심수향:...그래. 그렇다고 생각은 해.
단지, 네가 곤란해지면 은영이도 시연이도 패닉에 빠지기 쉬울테니까.
모두를 위해서 부탁하는거야. 이해해주렴.
 
주현경:.....아 알았다고! 일단 먼저 저자식부터 해치우자고
어떻게 된 일인지..
 
▶:그래, 모두 마법소녀라는 거지?
그런데… 그런데 왜…
여러분이 상황 정리를 마치기도 전에 바닥에 깔린 검은 그림자들이 꾸물거리며 하늘로 치솟습니다.
그 검은 그림자 사이로 마녀가 나타납니다.
 
특수 마스터 장면 삽입 전투입니다.
 
본 시나리오에 없는 전투이므로
 
전투 이후 생명력, 이성치 모두 완전 회복됩니다.
 
대미지 관련 전투 룰은 클라이맥스 룰로 진행합니다.
 
“회상”은 당연히 사용할 수 없습니다.
 
“기본공격”, “전장이동” 외 어빌리티는 사용할 수 없습니다.
 
세션을 위한 작은 이벤트라고 생각하시되
 
본 시나리오의 전투인것처럼
 
진지하게 임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럼!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심수향):
심수향
플롯 선택 1 속도 1
 
(From 백시연):
백시연
플롯 선택 4 속도 4
 
(From 주은영):
주은영
플롯 선택 2 속도 2
 
(From 주현경):
주현경
플롯 선택 2 속도 2
 
(To GM):
튜토리얼의 마녀
플롯 선택 6 속도 6
 
전원 플롯 확인 되었습니다.
 
-
 
튜토리얼의 마녀:그으으으
 
튜토리얼의 마녀가 등장했습니다.
 
순서대로 마녀의 턴입니다.
 
먼저 버팅처리 들어가겠습니다.
 
주은영과 주현경 체력 1씩 차감
 
주은영:생명력 / 6 → 5
 
주현경:생명력 / 6 → 5
 
주은영:악! 미안!!
 
주현경:....크윽
 
튜토리얼의 마녀:(마녀는 팔다리를 길게 늘리며 여러분을 노립니다.)
 
심수향1, 주은영2, 백시연3, 주현경4 = 1
 
튜토리얼의 마녀:
튜토리얼의 마녀
기본공격
원한

목표치 : 5

3
판정실패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긴 팔을 조정하지 못하는지 휘두른 팔이 수향의 옆을 빗겨나갑니다.
 
백시연의 턴
 
백시연:아하하하~ 바보래요~ (타고있던 페가수스에서 뛰어내리고, 지면을 향해 떨어지면서 마녀를 검으로 내려치며 일자로 벱니다.)
백시연
기본공격
절단

목표치 : 5

6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튜토리얼의 마녀:
튜토리얼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11
-2
판정실패
튜토리얼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7
판정실패
 
백시연:
백시연
1D6
6
 
 
튜토리얼의 마녀:
백시연
기본공격
절단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녀는 시연의 검에 베여 그대로 검은 물질로 환원됩니다.
 
튜토리얼의 마녀:(부글부글)
 
백시연:(눈이 휘둥그레짐)
 
정말이지 빨리 끝나버렸군요.
 
백시연:이런이런~
내가 너무 강했나봐~
 
심수향:역시 여럿이 편하네.
 
백시연:모두가 보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힘내버렸어~!
 
전과: 그리프시드가 막타를 친 백시연에게 돌아갑니다.
 
주은영:간단히 끝났네(방패를 치웁니다)
 
주현경:질렸어...
 
주은영:그나저나 현경아 아까 부딪친 곳 괜찮아?
아프거나 상처가 났거나 안 그래???
 
백시연:(그리프시드를 손에 넣고 주머니에 수납합니다)
 
주현경:아 괜찮아 괜찮아 별거 아냐
....그쪽이야말로 괜찮아?
 
심수향:슬슬 결계가 무너질거야....
일단 돌아갈까?
 
주은영:나는 튼튼한게 장점이잖냐 괜찮지
 
백시연:(끄덕)
그렇게 대화하다 보면
 
▶:  결계가 흘러내리듯 사라집니다.
처음으로 함께 한 전투
아직 익숙하지 않은 이 비일상에
여러분의 가장 익숙한 일상이 자리합니다.
 
-
 
로고
 
 
────────────────────
 
마성마기 시나리오 특수 규칙입니다.
 
오염도
 
현재화된 【광기】의 개수에서
 
현재 【이성치】를 뺀 값을 오염도라고 합니다.
 
즉, 오염도 1부터는 착란상태입니다.
 
오염도가 3 이상이 되면 마녀화가 발생합니다.
 
────────────────────
 
마녀화
 
오염도가 3 이상이 된 캐릭터는
 
마법소녀에서 마녀가 됩니다.
 
마녀가 된 캐릭터 PL은 GM에게
 
캐릭터 시트를 반납하게 됩니다.
 
또, 마녀가 된 캐릭터의 PL은
 
무작위로 특기를 하나 고르고,
 
그 장면에 등장한 캐릭터 전원이
 
해당 특기로 공포판정을 행합니다.
 
────────────────────
 
-
 
-
 
『동아리에서』
 
등장인물 : 전원
 
────────────────────
 
▶:오늘의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드디어 다음 시간이 동아리 시간입니다.
심수향과 주은영은 2학년 같은 반이고, 백시연과 주현경은 1학년 같은반입니다.
동아리실로 가야하는데...
우리 동아리실을 어디에 있나요?
부장, 알려주세요.
 
주현경:생명력 / 5 → 6
 
주은영:생명력 / 5 → 6
 
심수향:(별관의 탕비실 바로 옆 교실, 작지만 책장도 있고 소파도 있으며 카드게임을 할 수 있는 책상이 붙어있습니다. 카드들을 모아놓는 수납장도 있고, 학교용 PC도 하나 놓여져있습니다.)
 
움직이려던 수향이를 교실밖에서 누군가 부릅니다.
 
바로, 동아리 고문샘인 한유현입니다.
 
한유현선생님:수향아, 이제 동아리 시간이지?
(서류를 뒤적거리며 말합니다.)
선생님이 교무회의가 있어서 조금 늦을 거 같으니 먼저 들어가 있어.
이번에 카드게임 부실대회가 있다고 했지?
거기에 나오는 상품. 선생님이 사갈테니까 기대하고 있으라고.
(작게 미소 지으면서 수향의 어깨를 두어번 툭툭 쳐춥니다.)
 
심수향:감사합니다....
 
한유현은 뒤로 손을 흔들며 돌아갑니다.
 
주은영:(책상에 엎드려서 자고 있음)
 
백시연:(약 먹는중...)
 
주현경:(책 읽는 중)
 
알아서 동아리실로 가세요
 
심수향:그러고보니 대회... 대전표는 어떻게 해야할까.... 스위스전으로 하는게 좋을까.... (생각하며 동아리실에 향합니다.)
 
백시연:현경아 현경아~ (책읽고있는거 툭툭)
 
주현경:?...아 벌써 시간됐냐
 
백시연:종례 한지 오랜데~?
 
심수향:(도착했는데... 아무도 없구나. 적당히 소파에 앉아서 책을 피곤 기다리기로 합니다.)
 
주현경:책에 집중하느라고...뭐 그럼 가볼까
 
백시연:(끄덕)
 
주현경:(휠체어를 밀어주며 동아리실로 갑니다)
(언니는 뭐.. 자다가 허겁지겁 뛰어오겠지)
 
심수향:(문득 그러고보니 은영이, 나오기 전까지 자고 있었던거 같은데... 싶은 생각이 스쳐지나갑니다.)
 
주은영:(커어어억....)
 
심수향:(일단 전화를 걸어둡니다.)
 
주은영:....으에? 하? 뭐야? 방금까지 10연승의 기쁨을.....(휴대폰 봄)
아....젠장 꿈이었냐고....젠장.....
(일단 밍기적 거리며 일어나서 전화 받습니다)
여보세요오(짐 챙기는 중)
 
심수향:...일어났어? 동아리실로 올 수 있지?
 
주은영:아? 벌써 그런 시간.......아니 시간 꽤 지났잖아?!
왜 안깨워준거야-!!
(후다닥 가방 챙기고 교실에서 달려나갑니다)
 
심수향:괜찮으니까 천천히 와..... 아, 끊어졌네....
 
누가 먼저 도착하는지 한번 볼까요?
 
심수향1, 주은영2, 백시연3, 주현경4 = 3
 
백시연:와~
1등이다~!
 
주현경:1등인게 좋아?
 
심수향:(조용히 있음....)
 
백시연:아~...
 
주현경:어 ㅅㅂ 깜짝이야
 
백시연:2등이다~!
 
주은영:(밖에서 우당탕쿵탕 하는 소리와 함께 부실 문을 벌컥 열립니다)
하아...쓰읍....흐아.....도,도착...
 
주현경:..어디? 마녀 습격 받았어?
 
주은영:아?
 
주현경:뭐야 그 몰골은
 
주은영:몰꼴이라니?!
그냥 급하게 달려온 것 뿐이야!
 
심수향:천천히 와도 된다니까....
 
주은영:계단을 끝에서 끝으로 뛰어내리긴 했지만
그런말 처음 듣는데!?
 
주현경:동아리에 그렇게 필사적으로 달려오는건 너가 처음일거야...언니
 
심수향:...그것도 못 들었었구나....
일단, 다들 앉을까?
 
주은영:나만 두고 게임할 수 있잖아!
중간에 끼어들어서 끝날때까지 기다리는게 얼마나 지루한데!!
(자리에 앉습니다)
 
심수향:오늘 대회인데... 다들 준비는 했어?
 
백시연:응! (덱 꺼냄)
 
주은영:물론이지!(덱 꺼냄)
 
주현경:(주섬주섬 꺼냄)
 
심수향:그럼.... 우선 대전표를 알려줄게.
스위스전으로 진행할거고... 승패 총합이 같은 사람이 나오면, 같은 사람끼리 다시 대전해서 순위를 정할거야.
(칠판에 표를 만들고, 대전표를 적습니다. 1회전부터 3회전까지 서로 1번씩 대전할 수 있게끔 쭉 적어놓고....)
 
주은영:처음부터 수향이랑 듀얼인가....이번에야 말로 이길거니까!
 
심수향:오늘도 잘 부탁할게....
 
주은영:
주은영
1D6
1
 
 
심수향:
심수향
1D6
5
 
 
수향이가 은영이를 이깁니다.
 
심수향:....속공마법, 초융합 발동. 내 필드의 루루칼로스와 네 필드의 렉스텀을 융합 소재로.... 융합 소환. 프레데터 플랜츠 드라고스타페리아.
그리고 루루칼로스는 묘지로 보내졌을 때 자기 자신을 특수 소환....
 
주은영:어어어ㅓㅓㅓㄱ
 
심수향:루루칼로스와 드라고스타페리아로 다이렉트 어택... 총 데미지 5700. 끝이네....
 
주은영:아...아...아...내,내 렉스텀이...!!!!
 
주현경:또 졌어? ..허접이네...(옆을 보며)
 
주은영:흐어어어어어ㅓ...!!!(머리박습니다)
 
백시연:우리도 할까?
 
주현경:그래 져서 울어도 난 모른다 ㅋㅋ
 
백시연:하아아~??
IMG
내가 이길거거든~!
 
주현경:놓아....(팔을 잡고 뗀다)
 
백시연:간다~ 듀얼~!
백시연
1D6
2
 
 
주현경:듀얼!
주현경
1D6
3
 
 
아슬하게 현경이가 이깁니다.
 
주현경:함정카드 발동! 트라이브리게이드 리볼트! 제외되어 있는 너벨, 키트, 케라스, 프랙탈을 총 4체 특수 소환! 그리고 이 4체로 링크 소환! 트라이브리게이드의 흉조 슈라이그!
특수소환되었을 때의 효과로 에클레시아를 제외하고 직접 공격!
하하! 어떠냐 (미소를 지으며 시연이를 바라봅니다)
 
백시연:우아아아~!!!
그런 댕사기 덱 들고 이겨서 좋아~?!!
(분하다는 듯이 볼 부풀림)
 
주현경:ㅋㅋㅋ 원래 싸움은 잘 준비하는 쪽이 이기는거야 임마
 
백시연:(볼좍좍좍)
 
주현경:애냐!! (다시 손을 뗀다)
 
심수향:이걸로 1회전은 끝... (결과를 기록해둔다.)
 
백시연:현경이 볼 잡아댕기면 기분 좋단말야~
잘 늘어나서~
 
심수향:시연아, 바로 가능하니?
 
백시연:아, 응!
 
심수향:그럼 준비할게.
 
백시연:(방긋 웃으면서 다시 덱 꺼냄)
그럼 갈게~?
듀얼!
 
심수향:(끄덕)
 
백시연:
백시연
1D6
2
 
 
심수향:
심수향
1D6
2
 
 
백시연:
백시연
1D6
2
 
 
심수향:
심수향
1D6
3
 
 
수향이가 아슬하게 이깁니다.
 
심수향:카레이드하트의 효과로 네 플루르드리스를 덱으로 되돌릴게... 키토칼로스와 카레이드하트로 다이렉트 어택.
 
백시연:우아아아아~!!
왜이렇게 다들 잘 풀리는거야~?!!
 
주은영:듀얼이란...그런거지..........
 
백시연:겨우 풀면 또 꼬이고~
 
심수향:오늘은 운이 좋은거 같아... 유감이네.
 
주은영:좋아, 이제 우리차례지?!
 
주현경:너라도 봐주진 않을거니까
 
주은영:그건 내가 할 말이라구!
자, 가자! 듀얼!!
 
주현경:그래 듀얼
주현경
1D6
5
 
 
주은영:
주은영
1D6
1
 
 
현경이가 큰 수로 이겼군요
 
주현경:액세스코드 토커의 효과로 남은 세트 카드를 파괴하고, 5300의 액세스코드 토커로 켄트레기나를 공격! 이걸로 끝이다!
 
주은영:으아아ㅏㅇ아아아ㅏㅏ--!!
 
주현경:너..정말 허접이구나
 
주은영:어째서-!!
왜 패트랩만 나와아!!
 
주현경:항상 대비하지않은 너의 잘못이야
 
주은영:패트랩은 대비 못하니까?!
5장 다 패트랩이면 대비 못하니까?!
 
심수향:그럼... 이제 3,4위 결정전....
 
자, 이제 마지막전입니다.
 
주은영:크흡...
 
백시연:꼴등 벌칙 어떤지 제안해봅니다~
 
주은영:꼴등만은...꼴등만은 절대로...!
 
심수향:꼴등 벌칙... 음....
 
주현경:(근데 보통 벌칙 말하면 말하는 쪽이 지지않던가)
 
백시연:(쉿)
 
심수향:일단 그것도 생각해볼게.
 
백시연:(덱 셔플)
그럼 가자~!
 
주은영:(아주 꼼꼼하게 덱 셔플)
 
백시연:듀얼!!
 
주은영:좋아
듀얼!!
 
백시연:
백시연
1D6
6
 
 
주은영:
주은영
1D6
4
 
 
시연이가 이깁니다.
 
백시연:...이어서 플루르드리스의 효과로 내 필드의 모든 드래그마의 공격력은 500 상승! 4300의 플루르드리스로 렉스텀을 공격~!
이걸로 끝이네~
 
주은영:이..이건...말도..안..돼....(에드에게 진 쥬다이처럼 쓰러지기)
 
백시연:(따봉)
 
심수향:...그런 날도 있는거지....
 
주현경:쯧..
 
백시연:(현경이한테 칭찬해달라는 눈빛)
 
심수향:마지막은 우리네... 준비되면 말하렴.
 
주현경:준비는 됐어 우리집 개허접의 원수를 갚아주지 듀얼!
 
심수향:
심수향
1D6
2
 
 
주현경:
주현경
1D6
1
 
 
수향이가 치열한 듀얼 끝에 승리합니다.
 
심수향:...네 슈라이그의 제외 효과에 체인해서, 속공마법. 마스크 체인지 세컨드. 카레이드하트를 소재로... 융합 소환. 마스크드 히어로 다크 로우. 이어서 카레이드하트는 자신의 효과로 묘지에서 특수 소환되고, 덱에서 티아라멘츠 허프니스를 묘지로 보낸다....
카레이도하트는 특수 소환되었을 때, 상대 필드 카드 1장을 덱으로 되돌린다. 슈라이그를 덱으로 되돌리고.... 허프니스의 효과로 묘지에서 허프니스, 키토칼리스를 덱으로 되돌리고... 융합 소환. 티아라멘츠 루루칼로스.
다크 로우, 카레이드하트, 루루칼로스로 다이렉트 어택... 총 8400. 끝이야.
 
주현경:
젠장!!!!!11
역시 그녀석의 복수는 하는게 아니었어 불운이 옮았어...
 
주은영:불운이라니....
너의 듀얼근이 부족한거다!
 
주현경:응 네 꼴찌
 
주은영:(머리박음)
 
백시연:듀얼근 기르러 가자~
 
1등은 심수향, 2등은 주현경, 3등은 백시연, 꼴등은 주은영이군요.
 
여러분이 승자를 가렸을 때.
 
드르륵 하고 교실문이 열립니다.
 
한유현선생님:어이구, 다 끝났나?
 
심수향:(끄덕) 끝났어요.
 
한유현선생님:은영이는 엎어져 있는 걸보면... 꼴찌구나.
 
주은영:카드가....그림이..안보여...
 
한유현선생님:수고 많았다.
 
백시연:(ㅋㅋㅋ)
 
주현경:ㅋㅋㅋㅋㅋㅋㅋ
 
한유현이 뒤에서 종이봉투를 하나 꺼냅니다.
 
안쪽에는 빵이 한가득합니다.
 
한유현선생님:이건 간식이고.
1등은 누구니?
 
백시연:수향이언니요~!
 
심수향:(조용히 손 듦....)
 
한유현선생님:역시 부장이구나.
그래 원하던 걸 얻겠네. (팔짱을 끼고 고개를 끄덕입니다.)
 
상품은 X희왕 카드팩 1통입니다. 이걸 구하느라 카드에 대해 잘 모르는 한유현은 카드샵에 가서 수향이가 보낸 카드 그림을 카드샵 주인에게 보여줬었죠.
 
한유현선생님:이거 맞지?
 
심수향:(꾸벅) 감사합니다....
 
한유현선생님:(의자를 하나 가져와 아이들 근처에 앉습니다.)
꽤나 주변에서 시끄러운 일들이 많았거든.
 
주은영:시끄러운일?(머리만 선생님쪽으로 돌립니다)
 
백시연:(갸웃)
 
주현경:(전교조 일인가?)
 
한유현선생님:요 근방에 실종사건이 몇 벌어져서...
 
심수향:...실종사건이요?
 
한유현선생님:이번 회의에서 애들을 조기하교시키자는 이야기가 나왔어.
응. 우리 학교는 아닌데 옆 학교에서 몇몇 나왔다고 하더라.
(빵을 하나 까서 입에 하나 뭅니다.)
 
심수향:...점점 가까워지네. (중얼)
 
주은영:(밍기적 거리며 빵을 하나 가져와서 먹습니다)
 
백시연:그러니까 밤늦게 돌아다니지 마~ (현경이 볼 쭈악)
 
한유현선생님:이게 학생만 아니라 성인들도 포함되서 우리도 너희도 다들 조심해야해.
 
주현경:야아아아아 갑자기 넌 왜
 
심수향:알겠어요. 선생님도 조심하세요.
 
한유현선생님:큰길로만 다니고, 또 어른이랑 다니고...
 
주은영:우물우물우물우물
 
한유현선생님:(손가락을 접으며 말하다가)
 
심수향:필요하면... 기사님께 말씀 드릴테니까, 당분간 애들 귀갓길은 제가 책임져볼게요.
 
백시연:차 타는 거 좋아~
 
한유현선생님:아, 그렇지. 그래도 선생님은 바이크 타고 다니니까 크게 문제는 없을거야.
 
백시연:멋있다~
 
주현경:뭔 어수선하게..그런건 괜찮아
 
심수향:...혹시라도 무슨 일 생기시면 꼭 저한테도 연락 주세요. 주변에 도움을 청할게요.
 
한유현선생님:(그말에 작게 웃으며 농담합니다.) 그래그래. 수향이는 든든하니까. 이건 비밀인데... 선생님은 사실 가면라이더라 튼튼하거든.
 
주현경:라면...가이더?
 
주은영:쩐다
 
한유현선생님:가면, 라이더.
 
백시연:진짜요~?
 
한유현선생님:멋지지?
(농담이지만.)
 
주현경:(뭔 소리 하는거지)
 
한유현선생님:그래서 바이크도 학교에 타고 다녀도 뭐라하지 않는다 이말씀.
 
심수향:(정말 괜찮으신걸까.....)
 
시간이 흐르고 동아리 시간도 끝나갑니다.
 
한유현선생님:아참, 깜빡한 게 있었네.
 
한유현은 가방을 뒤적거리다가 포장지에 싸인 무언가를 각자에게 넘깁니다.
 
언젠가 선생님께 말해줬던, 각각 좋아하는 색으로 된 키링(부적)입니다.
 
가운데로는 두어 개의 구슬이 달려있고, 달모양의 파츠가 키체인에 걸려있습니다.
 
한유현선생님:이건 선생님이 주문해서 만든 키링이야.
참가상으로 보면 된다.
다들 잘 보관해줬음 좋겠구나.
 
심수향:...이쁘네요.
 
백시연:(받고 기뻐하는중!)
 
주은영:감삼다
 
주현경:(말 없이 받는다)
 
전원 <부적> 1개를 얻습니다.
 
백시연:부적 / 1 → 2
 
주은영:부적 / → 1
 
이제 다들 집으로 돌아가야겠네요.
 
주현경:부적 / → 1
 
가방을 챙기고 하교를 합니다.
 
심수향:부적 / 1 → 2
...어떡할래? 다들 괜찮으면 차로 태워줄게.
 
백시연:나 탈래탈래~!
 
주은영:편히 갈 수 있다면 거절은 하지 않는다
 
주현경:.....뭐 이번엔 탈게
 
여러분은 수향의 차에 타 함께 하교합니다.
 
-
 
*
 
-
 
『마법소녀의 시간』
 
등장인물 : 전원
 
────────────────────
 
▶:태양이 지평선 아래로 완전히 넘어가고 밤이 찾아옵니다.
인적이 드문 마양산 인근 공원에 여러분은 모입니다.
가벼운 인사를 나누기도 전에 발 밑에 기괴한 덩굴 같은 그림자가 나타나더니 삽시간에 주변으로 퍼져나가고 순간 여러분은 땅 밑으로 끌려가듯 떨어집니다.
빠르게 정신을 차리고 주변을 보니 확실히 이곳은 마녀의 결계.
바닥은 울퉁불퉁하고 덩굴 형태의 그림자가 아까 봤던 것보다 더욱 짙고 촘촘하게 바닥을 채우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본 적 없는 나뭇잎 하나 없이 말라비틀어진 나무들이 빽빽하게 펼쳐져있는 숲, 그 사이로 마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
 
인트로 페이즈 전투입니다.
 
인트로 페이즈지만, 규칙은 메인페이즈 전투를 따릅니다.
 
전투의 탈락
 
전투 중 【생명력】이 1점이상 감소하면 탈락합니다.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
 
-
 
(From 주현경):
주현경
플롯 선택 2 속도 2
 
(From 심수향):
심수향
플롯 선택 1 속도 1
 
(From 백시연):
백시연
플롯 선택 5 속도 5
 
(From 주은영):
주은영
플롯 선택 2 속도 2
 
(To GM):
장미정원의 마녀
플롯 선택 6 속도 6
 
전원 플롯 확인 되었습니다.
 
주은영, 주현경 버팅!
 
주은영:(어빌리티 쓰겠습니다!)
주은영
위험감지
육감

목표치 : 5

7
판정성공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데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장미정원의 마녀:웅얼웅얼
 
주현경,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주현경:생명력 / 6 → 5
 
주현경 탈락!
 
마녀의 턴입니다.
 
심수향1, 주은영2, 백시연3, 주현경4 = 1
 
장미정원의 마녀:
장미정원의 마녀
기본공격
마술

목표치 : 5

3
판정실패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마녀의 날개짓으로 돌풍이 일으켜니다.
 
장미정원의 마녀:그우우웅
 
그렇지만 수향에게는 맞지 않습니다.
 
백시연의 턴
 
심수향:(미동도 없이 가만히 있다)
 
백시연:(이번에도 페가수스를 타봅니다. 마술 판정 합니다.)
(페가수스를 타고 하늘 위로 올라갑니다. 여유롭게 마법진을 허공에 그린 후 거대한 광선을 발사합니다.)
백시연
기본공격
마술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장미정원의 마녀:
장미정원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7
판정실패
 
백시연:
백시연
1D6
4
 
 
몸이 육중한 탓인지 한곳에 머물러있습니다.
 
백시연:(하늘이 쿠궁... 하고 울리는 듯 합니다. 광선은 마녀를 소멸시킬 정도로 강하게 내리찍습니다. 연기가 일어납니다.)
 
시연의의 광선에, 마녀는 유리가 깨지듯 갈라지며 그 모습이 점점 사라집니다.
 
-
 
전원 <그리프시드>를 1개 획득합니다.
 
전원, 프라이즈 <그리프시드>를 공개합니다.
 
전과: 광기카드 1장이 막타를 친 백시연에게 돌아갑니다.
▶: 마녀의 결계도 사라지며 인기척이 없는 공터에 여러분은 서있습니다.
 
백시연:~♫ (승리의 흥얼거림)
▶:  그때 여러분은 불현듯 소울젬을 확인합니다.
      저번 공사장 싸움도 그렇고 이번 전투도 그렇고 어쩐지 평소에 비해 마력이 소모되는 속도가 빠른 것 같습니다.
 
「오염되는 소울젬」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주은영:음, 뭔가 이상한 것 같지?
 
백시연:(자신의 소울젬 색을 보더니...) (숨깁니다.)
 
주현경:...... 제길 뭔가 이상한 것 같은데...
 
백시연:(못 서있어서 땅에 앉음...)
현경아, 내 휠체어 갖다줄래? (페가수스로 변했던 휠체어... 저멀리 날아가있는거 가리키기...)
 
주현경:알았어 잠시만 기다려 (휠체어를 가지러 빠른 걸음으로 가서 바로 들고 옵니다)
 
백시연:앉혀줘~ (안아줘요 포즈함)
 
심수향:...마력이 필요 이상으로 많이 소비된다는건 보통 2가지겠지.
외부에서 우리의 마력을 빨아들이고 있거나....
 
주현경:네네~ 공주님 (비아냥 거리는 말투로 시연이를 안아서 휠체어에 올려줍니다)
 
심수향:아니면 우리가 무의식 중에 마력을 과소비할만한 변화가 생겼거나.
 
백시연:정말이지~... 오늘 대회하느라 뇌 많이 썼는데~
 
주은영:난 딱히 떠오르는게 없는데-
 
백시연:피곤해~ (발 통통 구릅니다)
 
주현경:뭐 초콜릿이라도 먹을래? (두뇌회전용으로 쓰는 초콜렛을 꺼낸다)
 
백시연:먹여줘~
 
심수향:피곤하면 다들 돌아가도 괜찮아. 내가 따로 조사해볼게.
외부에서 우리의 마력을 빨아들이는게 맞다면, 마력의 흔적이 있을거야.
그 흔적을 따라가면 원인을 찾을 수 있을거고....
마력의 흔적이 없다면 우리들의 소비가 갑자기 늘어났다는거니까, 다른 방법을 찾으면 되겠지.
 
주은영:음, 그렇다고 수향이를 이 시간에 혼자 보내는 건 좀 그런데
어쩔 수 없으니까 나도 도와줄게!
 
(To GM): 흠흠. 테스트.
 
주현경:(시연이한테 초콜릿 먹여주며) 넌 어쩔래?
 
(To GM): 백시연에게 광기카드 <희망>이 넘어갔습니다.
 
백시연:너두 가면 나두 갈겧~ (초콜렛 입에 물음)
 
주현경:음... 뭐 그러면 조금 협력은 해주고 돌아가지 뭐 더 늦을것 같으면 돌아가겠지만
 
백시연:구랭~
(초콜렛 우물우물)
 
집으로 돌아갈 사람은 집으로, 조금더 조사하고 싶은 사람은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
 
*
 
-
 
────────────────────
 
『어수선한 아침』
 
등장인물 : 전원
 
────────────────────
 
▶:  간밤에 마녀와의 전투가 있었지만 마법소녀 이전에 여러분은 학생입니다.
마양고등학교는 규칙상 9시 등교입니다.
등교를 해야하는데 누가 가장 먼저 등교하나요?
 
심수향:(차량을 타고 먼저 등교했습니다.)
 
주은영:(반쯤 졸면서 다른 두 사람과 같이 등교합니다)
 
백시연:(현경이가 밀어주는 휠체어를 타고 등교합니다~)
 
주현경:(밤을 거의 새서 다크서클 생긴 채로 시연이의 휠체어를 밀어줍니다. 졸진 않습니다)
▶:  학교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어쩐지 평소와 다르게 학교 주변이 소란스럽습니다.
       방금.. 교문에서 나온거 경찰차.. 맞지? 등교를 하는 몇몇 학생들은 저마다 무리지어서 수근대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하는 말에 조금 더 신경써서 들어보면 모두 비슷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최근 마성시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살인 사건에 대해서..
 
「의문의 연쇄살인」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학생A:우리 학교 선배가 죽었대...!
 
학생B:...진짜? 그래서 경찰이 온거야?
 
학생A:끙... 진짜 이상하다.
 
학생B:오늘 빨리 끝나려나?
 
백시연:그러게 왜 밤을 새... (주변에서 들려오는 말소리 듣고 침묵)
 
심수향:....... (기어코 학교까지...)
 
주현경:....어제 퇴치한 마녀와는 별개였었나보네
 
주은영:하아암
 
아이들이 수근대는 걸 본 교사가 빨리 교실로 올라가라고 호통을 칩니다.
 
심수향:(이래서는 점점 마녀는 세력을 키우고 말거야. 그러다 수면 위로 나오게 되면....)
(대낮에 모두 학교에 있는 상황에서 습격이 올 수도....)
 
백시연:이거... 사람의 짓은 아닌 것 같지...
 
주현경:(우리 쪽에서 적극적으로 찾아나설 방법은 없나..패턴이라도 찾을 수 있으면 이쪽에서 나설 수 있는데)
 
백시연:(모두를 보고 두리번)
 
주현경:보통..우스꽝스런 중2병 소설을 모방한게 아닌 이상 사람이 하긴 어렵지
 
교사의 강제적인 통솔 때문에 여러분은 서둘러 학교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1학년의 반.
시연과 현경의 반입니다.
현경이 휠체어를 끌며 자리에 앉자, 마찬가지로 어수선하고 이상한 소문을 듣게 됩니다.
 
학생A:너네 선생님 오늘 학교 안나오신 거 알아?
 
학생B:임시 선생님을 붙여준대
 
백시연:어어~?
 
주현경:......아니 말이 안되잖아
이렇게까지 퍼진다고?
▶:  9시 10분
      20분
 
백시연:(주변 공기 무거운거 봄...)
 
▶:30분…….
1교시를 알리는 종이 울린지도 벌써 30분이 넘었습니다.
아이들은 왠지모를 분위기에 조용이 저마다 수근거리거나 폰을 만집니다.
그때, 교실문이 천천히 열리며 선생님이 들어옵니다.
피곤한 표정의 선생님이 입술을 깨물었다가 입을 엽니다.
 
한유현선생님:늦어서 미안하다. 교사 회의가 생각보다 길어졌구나.
임시 반 선생님을 맡게된 과학교사 한유현이라고 한다.
너희에게 전달할 소식이 있는데…
너희 선배 하나가 어젯밤.
요즘 유명한 연쇄살인범에게 살해당했어.
그래서 말인데, 수업도 최대한 단축해서 이른 시간에 끝내기로 했다.
 
한유현선생님:다 너희들 안전을 고려한 결정이니까, 너무 섭섭하게 생각하지 말고, 늦게까지 돌아다니는 일 없이 집에 일찍들 들어가라.
거기, 뒤에 있는 녀석들도 빠릿하게 집에 돌아가도록!
(자기 동아리 학생 둘을 콕 찝어 말합니다.)
▶:  그말을 끝으로 선생님은 오늘 수업은 없다며 짐을 챙겨서 집으로 곧장 돌아가라고 말하고는 교실을 나갑니다.
해당 내용은 2학년 교실에서도 동일하게 공지가 되었습니다.
 
가까운 학생이 죽었다는 소식에 전원, 《친애》로 공포판정
 
백시연:
백시연
친애

목표치 : 5

5
판정성공
 
심수향:
심수향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7
판정성공
 
주현경:
주현경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8

4
판정실패
 
주은영:
주은영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10
판정성공
 
광기카드 전달드렸습니다.
 
(To GM): 광기카드 <절망> 주현경에게 넘어갔습니다.
 
심수향:(하루 수업이 끝나고... 동아리실에서 조용히 책을 읽으며 기다리는 중.)
 
주은영:(이번에는 같이 왔기에 심심해하면서 의자에 앉아 있습니다)
 
백시연:(현경이 표정 봄)
 
주현경:.... ? 아.. 벌써 시간 됐구나
 
백시연:밤좀 그만 새라니까~
 
주현경:가자..작전회의라도 해야지.. (휠체어 밀어줍니다)
새고 싶어서 새는게 아니라고
 
백시연:그럼 왜~?
머리아파?
그놈의 담배좀 끊으라니까~
 
주현경:..담배가 그나마 낫게 하는거라고..
것보다 좀 조용히 말해
 
백시연:우리 둘밖에 없는데 뭘~
 
주현경:하...참 근데 너는 이런거 피지 마
 
백시연:줘도 안필거래요~
 
주현경:(동아리방에 도착합니다)
 
심수향:...왔니?
 
주은영:어솨~
 
백시연:(손 흔듬~~!)
 
주현경:빨리 공유할거 공유하자.. 집 가서 자고 싶거든 지금..
 
심수향:다들... 이야기는 들었지?
 
주은영:들었지(끄덕)
 
심수향:그럼 상황도 대충 알겠네...
어쩐지 어제 잡은 녀석은 너무 쉽다고 생각했거든. 그래서 아닐거라고 한 편으로 생각은 했지만....
 
백시연:그러니까. 한방에 녹는 게 말이 돼~?
 
주현경:미끼..인것일려나
만약 그렇다면 꽤나 영리하고 고등한 마녀일거야
 
주은영:기척을 감출 수 있다거나?
 
심수향:활동 시간이 아주 늦은 밤일 가능성도 있어.
제일 중요한건 점점 활동 범위가 넓어지고 있고.... 그 시간이 길어지고 있단거야.
마녀를 방치하면 방치할수록 그 힘이 강해져. 이대로라면 모두가 학교에 있는 시간에 결계를 치고 습격해올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있어.
 
백시연:우우~...
귀찮게~~
빨리 나와~!!
 
주현경:일단 좋은건 선제타격이지...끄응 시체가 발견된 장소라던가 시간의 유사성은 없는건가?
 
주은영:어제 일어난 일이면 아직 마력 흔적이 남아있지 않을까? 한번 확인해보는 것 도 좋을 것 같은데
 
심수향:...일단 사람을 습격하는 시간대를 보면, 늦은 시간인건 맞는거 같아.
그리고, 활동범위를 계속해서 옮기고 있는 중이고....
습격한 사람의 시체를 그 자리에 두고 가는 습성 상, 식사는 그 자리에서 하고 거처로 돌아가는건 그 뒤겠지. 아마도....
마력의 흔적을 다시 짚어보면 찾을 순 있을거야. 다만, 원래부터 늦은 시간에 몰래 다니니까 거처를 찾아낸다고 해서 쉽사리 나오리란 보장은 없을거고....
졸린 현경이에겐 미안하지만, 당분간 찾아낼 때까지는 야간에도 수색이 필요할거 같네.
 
백시연:아~ 그거라면 괜찮아~
쟤 (현경이) 밤에 안 자~
낮에 졸리다고하고~
 
주현경:.....자고 싶은데 못자는거라고..임..(화내려다가 꾸벅하고) 마......!
 
심수향:은영이도 괜찮아?
 
주은영:어엉 괜찮아 잠은 낮에 자면 되니까
 
심수향:당분간만 힘내면 될테니까... 다들, 무슨 일이 생기면 바로 서로에게 연락하고.
 
주현경:...하아 알았어
 
백시연:언니두 뭔 일 있으면 카톡해~
 
주은영:오케오케오케
 
여러분은 찜찜한 마음을 안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
 
*
 
-
 
심수향:
rolling 1d100
 
(
25
 
)
 
 
=
25
 
백시연:43
 
주은영:
주은영
1D100
88
 
 
심수향이가 첫번째로 들어갑니다.
 
심수향:img
img
『첫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전원
심수향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 학교
오늘의 급식 메뉴를 확인한다. 코다리양념볶음, 기장밥, 그리고… 이건 대체 무슨 메뉴지?
...일찍 마치긴 했는데, 급식은 주는 모양이네.
 
심수향:코다리랑 기장밥... 음....
일단 움직이기 전에 뭐라도 먹고 가야하지 않을까.
 
백시연:밥~ 밥~
 
주은영:으....진짜 먹기 싫다
 
심수향:음....
 
주은영:매점 열려있으려나
 
주현경:(딱히 코다리와 기장밥이 싫지 않다)
 
심수향:...어차피 마쳤으니까, 밖에서 먹을까?
내가... 사줄게.
 
주은영:좋네!
사는건 반띵하자구~
 
백시연:현경이 또 할아버지같은 생각한다~
 
주은영:선배들이 후배들에게 사준다 그런거지!
 
심수향:현경이도... 괜찮니?
 
주현경:뭐 사준다면 먹어야지
 
심수향:...먹고 싶은건 없어?
 
주은영:난 맛있는거면 다 좋아
 
주현경:으음....버거가 좋은 것 같긴한데
 
백시연:햄버거 좋아~!
 
심수향:그럼... 버거 먹으러갈까?
역 앞에 수제버거 집이 있어. 세트에 13900원 정도면 먹을 수 있으니까.... 다같이 가자.
 
백시연:그렇게 비싼거 얻어먹어도... 되는거야~?
 
주현경:와...역시 부르주아 나으리..
 
심수향:(은영이 보다가...) 내가 낼테니까, 신경 쓰지 않아도 돼.
 
주은영:먹을거면 맛있는게 좋지!
아냐아냐 괜찮아 반띵하자구 반띵
 
심수향:(빤히....)
 
주은영:나 알바 하고있으니까 낼 수 있거덩!
 
심수향:(빤히...........)
 
백시연:(눈치봄)
 
주은영:아 왜! 반띵! 절대 양보 안함!
 
심수향:(지그시..............................)
 
주은영:안!한!다!고!
반띵이니까?!
 
심수향:음.....
...그럼 내가 셋한테 사주는 대신에, 은영이가 내걸 사주는 걸로 합의.
 
백시연:와~
 
주은영:음? 으응~? 그래!
 
심수향:(끄덕)
 
주현경:(능수능란하네)
 
백시연:(조삼모사야?)
 
심수향:(다같이 수제버거 집으로 가서... 맛있는 식사를 합니다.)
(식사를 하면서 다들 기운이 채워졌습니다.... 현경이의 생명력을 1 회복 가능할까요?)
 
백시연:혹... 혹시...
밀크쉐이크도 시켜도... 돼~?
 
심수향:응. 눈치 보지 않아도 돼.
 
조사 대신에 회복판정으로 진행하겠습니다.
 
주현경:생명력 / 5 → 6
 
주현경, 생명력 1 회복합니다.
 
백시연:야호~ (방긋!) 현경아 현경아, 빨리 시켜와~!
 
주은영:생각외로 맛있네(우물)
 
심수향:은영아. 덕분에 잘 먹었어. 내거 사줘서 고마워.
 
주현경:(맛..있네)
 
백시연:키오스크까지 손 안 닿는다구~...
 
주은영:오우! 너도 우리거 사줘서 땡큐!
...음? 뭔가 이상하지 않나?
 
심수향:기분 탓이야....
 
주은영:그으런가?
 
심수향:(맛있는 식사 시간을 보내며... 장면을 닫습니다.)
img
 
다음 누구로 하겠습니까?
 
백시연:img
『2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전원
백시연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깜짝이야! 길 가다가 비둘기를 발로 찰 뻔 했다. 비둘기는 놀라지도 않고 유유히 걸어갈 뿐이다….
우와아아아 비둘기야 조심해~!
(다 같이 점심식사를 하고 나오는 길에 버거집 앞에서 떨어진 빵을 먹고 있던 비둘기를 휠체어로 칠 뻔했다...)
 
백시연:(수향이가 사주고 현경이가 시켜준 밀크쉐이크를 마시면서...)
 
주은영:괜찮아?(날아가는 비둘기 보다가 시연이를 보고말합니다)
 
주현경:야 괜찮아? 어디 다친데는 없고?
 
백시연:조, 조금 놀라긴 했어도~ 괜찮아~
 
심수향:조심히 다녀야겠네....
 
백시연:정마알~ 요새 비둘기들은!!
조심성이 없다구~
 
주현경:심장박동에서 큰 이변이 있거나 한 건 아닌 것 같고.. 것보다 저녀석 참..인간적이네
 
주은영:글킨하지
요즘은 가까이 다가가야 날아가니까 그전까지는 밍기적밍기적거리고
 
백시연:으음~
 
주현경:다음에는 좀 더 조심하라고.. 요즘은 새들도 사람 안겁내하니까
 
백시연:그나저나~ 음, 이걸 말해야 할까 말아야 할까...
(자신의 소울젬을 품에서 꺼냅니다.)
(이제는 탁한 파란색인 그것을...)
뭔가, 오염속도가 빠르다고는 했지만...
내게 이렇게까지 되어버렸다고 할까~
 
주현경:......하....그러게 왜 마법소녀같은걸 해서...지금........
 
심수향:음....
 
백시연:너 도와주려구요~ (현경이 볼 늘림)
 
주현경:(눈 감고 눈가를 잡으며 찡그리고 있습니다)
 
심수향:그거 말인데....
 
주현경:......누가 도와달라고 했냐고!
 
심수향:소울젬의 오염 속도가 빨라진 이유랑, 연쇄살인이 일어나는 건이랑....
연관이 있어 보이니 다들?
 
주은영:시연이도 너가 걱정되서 그런거잖냐 뭐 화내는 기분은 알지만(탁탁 현경이 등이 토닥?여줍니다)
 
백시연:(끄덕.) 시기가 우연인지 아닌지 겹치기도 하구~
 
주현경:......알지만..알지만! 아니 넌 대체 왜 마법소녀가 된거야! 어디 모르는 사이에 장기밀매범한테 잡히기라도 했었냐!
....하아...일단 아무튼 연관이 있다고 단정할 수 밖에 없겠지
 
심수향:시기가 겹치긴 하는데... 그렇기엔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다기엔 조금 의문이 들어....
공통점이 결국 시기가 같다 밖에 없잖아?
 
주현경:뭐..요는 일단 관련이 있다 생각하고 조사를 진행하면 되잖아
아니면 기각하면 되고 맞으면 그대로 진행하면 되고
 
심수향:음... 말의 요지는 그거야.
그래서, 어느 쪽을 먼저 조사할건가... 라는거.
서로 연관이 있다기엔 공통점이 딱히 없어서, 아예 별개의 일일 가능성도 있어....
조사가 오래 걸리게 되면.... 다른 한 쪽은 제대로 조사를 하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
소울젬 문제를 방치하면 우리가 직접적으로 곤란해지고....
 
주현경:뭐 그거야 간단하지 연쇄살인사건을 먼저 조사해야지 일단 소울젬이 지금 이렇게 탁해졌어도 당장에 문제는 없겠지만, 사람이 죽어가는건 지금의 문제니까.. 그래도 일단 연쇄살인에 대해 조사할때 항상 지금의 소울젬 상태를 전제해두면 좋겠다는 소리고.
 
심수향:반대로 연쇄살인 문제를 방치하면 계속해서 피해자가 나오는거고....
시연이랑 은영이 의견은 어떠니?
 
주은영:음...난 소울젬 쪽이 더 신경쓰이려나
 
백시연:(끄덕) 나도, 아무래도 이쪽이...
 
주은영:소울젬에 탁해지면 마법을 쓰기 힘들어지잖아? 만약을 생각하면 이 문제를 먼저 해결하는게 낫지 않나~해서
 
백시연:연쇄살인을 방치하는 것도 문제지만, 먼저 우리 상태부터 알아야 일을 해결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도 있구...
 
주현경:아니 지금 안그래도 오늘 학교에서 선생 하나가 뒤졌는데..소울젬보다 중요한건 이거잖아
 
백시연:(서운한 표정)
 
주은영:소울젬도 중요하다고~?
 
주현경:...그리고 혹시나 연쇄살인범에게 우리 중 누군가가 혹시나 당한다면? 그러면 어쩔건데
마법소녀라고 해서 100퍼센트 마녀에게서 살아남을 수 있는 것도 아니야
 
백시연:그러니 더더욱, 우리 상태를 먼저 알아야 하지 않겠어...?
 
심수향:반대로... 이 속도대로 라면, 제대로 문제를 해결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쓰러질 확률도 있지 않겠니.
 
주은영:마녀를 찾았는데 마법을 쓸 마력이 부족하면 그건 그거대로 문제니까
 
주현경:우리 상태는 나중에 알아봐도 된다니까! 아무리 빨리 마녀화된다 해봤자 일주일 밖에 안걸려 하지만 매일 사람새끼들이 하나같이 픽픽 찔려 뒤지고 있다고
 
심수향: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건 우리 뿐이니까... 그렇다고 현경이 의견이 틀린건 아니야....
어느 쪽이든 맞는 의견이야.... 타당하다고 생각해.
 
백시연:... 그럼 따로 행동할까?
내가 소울젬에 대해 알아볼게.
현경이랑 언니들은 연쇄살인에 대해 알아봐.
 
주은영:너 혼자서?
 
백시연:(끄덕)
 
주은영:나도 신경쓰이니까 같이 가는건 어때?
혼자다니면 위험하잖아
 
심수향:....
 
주현경:.......끄응
 
백시연:괜찮은데~
그래두 같이 와주면 든든하니까!
 
주은영:뭐, 그럼 이렇게 나누는걸로 할까!
 
주현경:아니 어차피 2:2로 할거면 내가 저녀석(시연이)이랑 소울젬을 찾을게 저녀석 수발은 여간 힘든게 아니라 너도 힘들걸..
 
심수향:...그....
이런 말 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백시연:(볼 부풀림)
 
심수향:은영이랑 시연이 조합은... 조금 불안해서....
 
백시연:필요없대요~ 은영이 언니랑 같이 갈거지롱~
 
심수향:조금만... 섞을까?
 
백시연:...
 
주은영:
어째서!?
 
백시연:왜~?
 
주현경:야! 남의 언니한테 민폐끼치지 마
 
백시연:민폐 안 끼칠게~
걱정하지 마~ 나보다 연쇄살인이 중요하다며~!
 
주은영:시연이 수발정도는 할 수 있거든?!
 
백시연:(삐진 척 함)
 
심수향:음....
 
주은영:우리 같이 베이킹도 할 정도로 손발 잘 맞아!(아마도)
 
주현경:아니...야 너도 생각해봐 나랑 다녀야 편하잖아
 
심수향:그래. 현경이가 시연이와 같이 가렴.
둘에게 소울젬 조사를 맡겨도 되겠니?
대신... 현경이가 걱정하지 않게끔, 나랑 은영이가 연쇄살인을 조사할게....
 
백시연:...사과해~!
(현경이 톡톡톡 침)
 
심수향:걱정하지마. 내가 꼼꼼히 조사해볼테니까....
 
주현경:.... 그걸로 같이 다녀줄 수 있다면 알았어 해줄게 미안 (볼 잡아당긴다)
 
심수향:(살짝 은영이에게 다가가서....)
 
백시연:흥이다~ (현경이 안아줌)
 
주은영:이래뵈도! 내가 가장 먼저 태어났을텐데!
내가 가장 언니일텐데!
 
주현경:신체적 나이랑 정신적 나이는 절대로 별개야
 
(From 심수향): -> (To 주은영) ....
 
(From 심수향): -> (To 주은영) 연쇄살인... 마녀의 소행인지, 아니면 흑심을 품은 마법소녀의 짓인지는 모르지만....
 
(From 심수향): -> (To 주은영) 분명 위험한 일인건 분명하니까... 선배인 우리들이 맡는게 안전하지 않겠어...?
 
(From 주은영): -> (To 심수향) ....
 
(From 주은영): -> (To 심수향) 그..건 그렇지....오케이(끄덕입니다)
 
(From 백시연): -> (To 주현경) 사실 나랑 같이 다니고 싶은거지~? (의미심장하게 헤헷. 하고 웃습니다)
 
주은영:...하아, 뭐, 소울젬이 신경 쓰이긴 하지만 시연이는 현경이랑 있는게 편하긴 할테니까(뒷목을 긁적입니다)
 
(From 주현경): -> (To 백시연) 시꺼
 
주은영:대신에 뭔가 알게된다면 바로 말해줘야한다? 위험해도 연락하고
 
심수향:(끄덕...) 그럼... 부탁할게 두 사람. 위험해지면 말해....
이쪽도 뭔가 알아내면 보고할게....
 
주현경:응 너야말로 위험해지면 말해..언제든 불안하니까 (은영이를 보며)
잘 부탁
 
주은영:왜 불안해할까나...!
 
주현경:You knou yourself
 
백시연:(그러면 수향이와 은영이와... 나눠서 조사하기로 합니다.)
(현경이와 휠체어를 달그락거리며... 원인을 알아내러.)
(사실, 쭉 숨기고 있었지만... 저번 전투 후 꽤나 몸이 이곳저곳 저렸습니다. 처음에는 평소처럼 아픈가보다 했지만...)
(아무래도 정신의 문제인 것 같다는 결론에 도달했지요.)
(고통으로 판정하여 핸드아웃- 오염되는 소울젬을 조사합니다.)
백시연
고통

목표치 : 5

5
판정성공
 
백시연에게 핸드아웃-오염되는 소울젬이 공개됩니다.
 
백시연:(충격먹은 표정...)
(아무 말 없이 장면 닫습니다.)
img
 
백시연,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백시연:이성치 / 5 → 4
 
다음~ 누가할래요?
 
주은영:img
『3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주은영, 심수향
가버렸네- 우리도 이제 조사하러 갈까?
주은영
드라마 장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오늘은 뭘 먹을까?
 
심수향:...그럴까.
 
주은영:먼저 어디로 가볼까? 역시 범행현장인 학교로 다시 돌아가보는게 좋으려나? 어떻게 생각해?
 
심수향:음... 포함해서, 옆 학교에서도 일어났다고 했으니까... 사건이 일어났다고 밝혀진 곳들을 차례대로 가보자.
 
주은영:오케이~(목적지를 결정하고 걸어가다가 맛있는 냄새에 발걸음을 멈춥니다)
오, 계란빵 냄새 난다.
맛있겠다....수향아 하나 먹을까?
 
심수향:계란빵... 먹고싶어?
 
주은영:(매우 끄덕임)
 
심수향:그래. 사자.
 
주은영:좋아!
아저씨! 여기 계란빵 두개 포장해주세요!
(대충 계산하고 계란빵이 든 봉지를 들고 돌아옵니다)
자, 여기(하나 건내줍니다)
 
심수향:잘 먹을게.... (받는다.)
 
주은영:(우물거리면서 학교쪽으로 갑니다)
(학교에 도착하고 현장을 몰래 돌아다녀봅니다.)
(솔직히 이런쪽은 잘 모르겠지만 마법소녀로써의 감각이라던가 그런걸로 알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육감으로 의문의 연쇄살인을 조사합니다)
 
주은영 《육감》 특기로 판정
 
주은영:
주은영
육감

목표치 : 5

5
판정성공
 
핸드아웃-의문의 연쇄살인을 공개합니다.
 
확산정보이므로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핸드아웃 「사역마의패턴」, 「퀸즈빈즈」공개합니다.
 
주은영,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심수향,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심수향:이성치 / 4 → 3
 
주은영:이성치 / 5 → 4
와, 진짜인가 이거
어떻게 할까? 애들에게 알려? 아니면 우리끼리 갈까?
 
심수향:...음....
그나마 다행이라면... 수습은 할 수 있는 정도란거네.
우선.... 저쪽 상황도 궁금하네.
 
주은영:정보공유?
 
심수향:응... 기왕이면 만나서 공유하는게 좋을거 같네.
 
주은영:그럼 그 둘에게 연락해서 돌아갈까
 
심수향:그 카페에 모이는걸로 하자.
 
주은영:그럼 퀸즈 빈즈 쪽으로 오라고 할까?
 
심수향:그게 좋을거 같아.
 
주은영:오케이(카톡 보냅니다)
img
 
주현경:img
img
『4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전원
주현경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사람이 북적이는 버스 정류장.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와 청년이 시비가 붙은 듯하다…
 
백시연:너도 저렇게 안 되게 조심해~ (삿대질)
 
주현경:하아? 시꺼 (담배를 피웁니다)
 
백시연:(과장해서 콜록거립니다)
 
주현경:근데 별 성과는 없네. 서과라곤 저기 개싸움 하는 꼴만..보는...
(서둘러서 담배 발로 밟아서 끕니다) 괜찮냐??
 
백시연:환자 앞에서 대놓고 담배 피는 건 뭐야~?
(부우)
 
주현경:가까이 오지 말던가 그럼...
하아
(한모금 피웠는데)
 
백시연:그래? 그럼 떨어질게 다 피고 와~ (먼저 감)
 
주현경:아니 야 그걸 지금 말하면 어떡하라고
 
백시연:주워서 다시 펴~
 
주현경:...야...
하아..아 일단 가자 (핸드폰 보여주며) 카페에 집합하라고 카톡 왔네
뭔가 단서라도 찾은걸려나
 
백시연:(끄덕)
 
주현경:(퀸즈 빈즈쪽으로 시연이의 휠체어를 밀며 갑니다)
야..근데 넌 뭐 안거 있냐?
이거에 대해서 (소울젬을 보입니다)
 
백시연:(잠시 고민하다가...)
음~ 글쎄~?
 
주현경:음~ 글쎄~? (성대모사) 는 뭐야 알고 있으면 말해
 
백시연:어, 방금 그거 내 성대모사야~?
너무 안 닮아서 몰랐네!
 
주현경:(두더지잡기의 망치처럼 시연이의 머리를 가볍게 칩니다)
주제는 그게 아니잖아 말 돌리지마
알고 있는게 있다면 말해
 
백시연:데헷~
아는 척 해봤어~ 나도 몰라~
 
주현경:... 그래... 혹시나 해서 뭐 숨기고 있으면 가만 안둔다
 
백시연:(끄덕~)
 
주현경:모두에게 부담이 될까봐~ 이런 변명은 듣지도 않을테니까
아...이제 카페가 눈 앞에 보이네
 
백시연:가보자구~!
 
주현경:그래그래 (기운 팔팔한걸 보니 뭘 숨기고 있는 것 같진 않네)
(카페로 들어갑니다)
 
주은영:어~이~ 이쪽이야~(손 흔듭니다)
 
▶:안쪽에서 주은영이 손을 흔들며 시연과 현경을 반깁니다.
 
주현경:뭐 소득은 있어?
 
주은영:뭐어 그럭저럭? 너희는
 
주현경:전~혀 이녀석이 뭘 숨기고 있지 않는 한은 소득 없어
 
심수향:음....
 
주은영:흐음?
 
심수향:그쪽은... 그렇구나.
음... 이쪽은....
직접 모습을 드러내서 다닐 정도는 아직 안되는.... 정도라는거랑.
그래도 서둘러서 처치해야만 한다는거... 정도.
 
백시연:...
나...
 
주현경:그 이외엔 없어...?
 
백시연:크림브륄레 먹고싶어~!
 
주은영:아, 난 오렌지 에이드
 
주현경:니 뱃속에는 아귀가 들었냐
 
백시연:뭐래~
 
심수향:정확하게 무슨 능력을 가지고, 어디에 숨어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어.
그래서 우리도 지금부터 그 흔적을 찾아서... 녀석의 패턴을 수색할 생각이야.
 
주현경:뭐 바로 발견하는건 기대하지 않았지만...좀 지난해질것 같네..
커피 좀 마셔야겠다 난 아아
 
백시연:블루레모네이드도 시켜야지~
 
심수향:...아, 나는... 나도 아메리카노로 부탁할게. 따뜻한거....
 
▶:여러분이 도란도란 이야기하고 있으면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묻습니다.
 
심수향:일단... 말했듯이 그렇게 강한 녀석은 아니야. 아직까지는....
그래서 흔적도 거의 없었을거고....
섣불리 행동했다가 들키면.... 곤란하잖아? 아직 자기가 약하니까....
그 말은 다시 말해서, 우리가 어떻게든 패턴을 찾아내서 추적하면....
비교적 쉽게 해결할 수도 있다는거야.
 
주은영:오렌지에이드 하나랑, 크림브륄레 하나, 블루레몬에이드 하나에 따뜻한 아메리카노 하나하고....현경이는 아이스? 따뜻한거?
 
백시연:그럼 아메리카노 아이스 한잔이랑 핫 한잔이랑 블루레모네이드랑... 오오 먼저 정리해줬다~
언니 최고~
 
심수향:물론... 그 사이에 그 녀석이 좀 더 강해지면 곤란해지겠지...
 
주현경:아아 한잔
 
주은영:아이스아메리카노 한잔으로!
 
▶:오렌지에이드 하나, 크림브륄레 하나, 블루레몽에이드 하나, 따뜻한 아메리카노, 아이스아메리카노 그렇게 맞으시죠? 라고 종업원이 말합니다.
 
주은영:네 맞습니다-
 
심수향:그러니까... 되도록 해가 완전히 지기 전에 해결해보도록 할게.
 
▶:종업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돌아갑니다.
 
주현경:으음..그러면 뭐 사소한데서 흔적이 나타날 수 있으니..일단 여기 먼저 조사해볼까... 어차피 음료 나오려면 시간 걸릴거고
(위화감을 탐지하기 위해 가게의 이곳저곳을 만져보고 싶은데 촉감으로 조사가 가능할까요?)
주현경
촉감

목표치 : 7

6
판정실패
 
백시연:(부적 사용해도 될까요?)
 
주은영:(수정해드립니다 +1)
 
백시연:img
부적 / 2 → 1
 
주현경:(먼저 다시 찾아온 두통을 막기 위해서 진통제를 마시기 위해 물 마시는 곳 근처에서 약을 먹다가 근처에서 주변을 둘러봅니다. 약품을 사용합니다)
 
주은영:(생명력 1을 소모해서 감정수정 +1하겠습니다)
생명력 / 6 → 5
 
주현경:
주현경
촉감

목표치 : 7

4
판정실패
 
▶:종업원이 음료와 크림브륄레를 가지고 테이블에 세팅합니다.
 
주현경:(딱히 별 소득은 없었네... 일단은 그냥 머리나 식히자..) (애들과 함께 카페에서 담소를 즐깁니다)
img
 
(To GM): 광기카드 자기희생이 주현경에게 배부되었습니다.
 
*
 
(To 주은영): 1사이클이 마무리되었습니다. 당신은 주현경의 미공개 광기를 남에게 옮길 수 있습니다. 누구에게 옮기겠습니까?
 
(From 주은영): 혹시몰라서 일단 테스트
 
(To 주은영): 확인했습니다.
 
(From 주은영): 그러고보니 그런 업보가 있었죠. 일단 은영이 자신에게 옮기겠습니다.
 
(To 주현경): 당신에게 광기카드가 배부되었습니다.
 
(To 주현경): 확인하시고, 제가 나중에 회수할 때. 보내기 누르시면 됩니다.
 
(To 주은영): 확인되었습니다.
 
(To GM): 광기카드 자기희생이 주현경에서 주은영에게 넘어갔습니다.
 
-
▶:  오늘은… 오늘 밤은 그냥 이대로 눈을 감고 쉬고 싶습니다.
모두 그렇게 자신의 잠자리에 누워 잠을 청할 쯤 확연한 마력의 흐름이 온몸을 스치고 지나갑니다.
 
▶:여러분은 다급히 연락을 합니다.
아무래도 오늘 밤도 마법소녀로써 보내야 할 것 같습니다.
다들 하굣길에 헤어지는 골목길에서 만나기로 합니다.
모두 한곳에 모이고 여전히 강하게 느껴지는 수상한 마력을 따라 길을 걷습니다.
...
얼마나 지났을까...
 
▶:유독, 심하게 가로등이 깜박이는 길목이 나옵니다.
분명 가로등이 있지만 어둑한 길의 끝, 길이 꺾어지는 골목으로 살짝 튀어나와 있는 아마도 쓰러져 있으리라 생각되는 사람의 손가락이 보입니다.
 
심수향:...내가 갈까?
 
주은영:아니 내가 갈게
 
주현경:아니... 같이 가자
 
백시연:...
 
주현경:둘이서 가는게 더 나을것 같아
 
심수향:그럼 나랑 은영이가 갈게.
 
주은영:혼자여도 괜찮은데 말이지(뒷목을 긁적입니다)
 
주현경:으음....알았어 (시연이를 흘깃보며) 무슨 일 생기면 바로 말하고
 
심수향:...가보자.
 
주은영:그래
(둘이서 확인하겠습니다)
▶:  골목을 돌아 확인하면...
 바닥에는 물어 뜯긴 채 떨어진 손이 보입니다.
 조금 더 시선을 멀리… 조금만 옮겨보면 마찬가지로 거칠게 뜯긴
 팔뚝, 몸통, 다리..
 
▶:각 신체 부위는 마구잡이로 내동댕이 쳐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머리는… 어디에..?
 
이 광경을 본 여러분은 《절단》으로 공포판정.
 
심수향:
심수향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8

7
판정실패
 
주은영:
주은영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7
판정성공
 
(To GM): 심수향에게 광기카드 불길한 숫자가 배부되었습니다.
 
▶:머리가 어디에 있는지… 그 냉정한 생각이 들 때,
언제부터 흐렸는지 모를 하늘에서는 구름이 걷히고 달빛이 쏟아집니다.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가로등 대신 달빛이 골목 안쪽을 비춥니다.
그 빛이 밝힌 곳에 자연스레 시선을 돌리면 덩그러니 목이 잘린 머리와 눈이 마주칩니다.
어째서 눈높이가 맞는거지? 어째서 이렇게…
그 순간 머리를 물고 있던 사역마가 입술을 다물며.
 
사역마:와그작, 와그작.
 
▶:  눈앞에서 머리를 씹어 삼킵니다.
마지막 희생자를 먹어치운 사역마는 서서히 모습이 쪼그라들더니 검은 고치 형태로 변합니다.
그 고치는 공중에 떠있는 상태로 한번 더 찌그러지더니 주변으로 결계를 펼쳐지고.
검은 고치를 중심으로 커다란 손 두 개가 고치를 찢고서 튀어나옵니다.
마녀는… 마치 손 두 개를 겹쳐 만든 나비처럼 기괴한 울음소리를 내며 공중으로 날아오릅니다.
 
-
 
-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심수향:...늦었네....
 
주은영:그러게
 
심수향:어쩔 수 없지. 다들 준비하자.
 
(From 심수향):
심수향
플롯 선택 1 속도 1
 
(From 주현경):
주현경
플롯 선택 3 속도 3
 
(From 주은영):
주은영
플롯 선택 4 속도 4
 
백시연:(변신합니다.)
 
(To GM):
불사의 마녀
플롯 선택 6 속도 6
 
(From 백시연):
백시연
플롯 선택 6 속도 6
 
핸드아웃 마녀의 사역마 가 공개됩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짓뭉개기
장비

이 캐릭터와 함께 버팅이 난 캐릭터는 1의 대미지를 입는다.

 
백시연:
백시연
위험감지
고통

목표치 : 5

10
판정성공
서포트

전투 중 당신이 버팅에 말려들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버팅으로 인한 데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생명력 / 6 → 5
 
백시연,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From 주은영): 저도 자기희생 광기 있는데 이건요?
 
백시연이 탈락합니다.
 
주은영:광기
 
광기카드 자기희생이 현재화합니다.
 
백시연 대신 주은영이 탈락합니다.
 
백시연:생명력 / 5 → 6
 
주은영,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주은영:젠장! (전투 준비를 하던 와중 마녀의 공격이 시연이에게 향하는걸 눈치챕니다. 구해야한다. 그 생각만이 머리속에 가득합니다. 방패를 소환하는 것도 잊고 그대로 달려가 시연이의 뒷목을 잡아 뒤로 던지고 자신이 공격을 대신 맞습니다)
생명력 / 5 → 4
 
백시연:... 언니!
 
심수향:.......
 
주현경:야!! 괜찮아???
이 개같은 마녀새꺄!!
아 사역마 새꺄!!
 
심수향:진정해.
 
백시연:(던져지며 허공을 돌다가 쾅! 하고 착지합니다. 바닥에 먼지가 일어납니다.)
 
주현경:진정하고 있어..지금 머릿속으로 피가 솟아서 오히려 지금 진정된 기분이거든...저새끼...덕분에
 
마녀의 턴입니다.
 
마녀는 제 근처의 있는 백시연에게 눈알을 돌립니다.
 
불사의 마녀:댕그르르
불사의 마녀
기본공격
죽음

목표치 : 5

6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백시연:
백시연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5
판정실패
 
마녀의 손가락이 백시연에게 날아갑니다.
 
백시연:(검의 면을 세워 손가락을 막아보려 하지만 역부족입니다. 온 힘을 다해 바닥을 끌다가, 저 멀리 날아갑니다.)
 
백시연 탈락합니다.
 
주현경의 턴
 
백시연,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백시연:생명력 / 6 → 5
 
주현경:... 이 마녀새끼가....
 
불사의 마녀:기기기긱 기긱
 
주현경:X같은 소리나 내고 있고 금방 그 소리를 지워주마....
 
백시연:광기
 
백시연이 다시 전투에 돌아옵니다.
 
백시연:생명력 / 5 → 6
 
백시연 광기카드 희망이 현재화됩니다.
 
주현경:(라이플로 공격용 탄알을 장전하고 적의 급소를 향해 마녀를 쏜다)
주현경
기본공격
사격

목표치 : 5

5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현경의 총알이 마녀에게 날아갑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3
판정실패
 
막타 묘사부탁드리겠습니다.
 
(To GM): 백시연에게 광기카드 망향이 배부됩니다.
 
주현경:(하늘을 가로지르는 총알이 마녀의 급소를 가격한다, 총알은 잠깐 마녀의 몸에 막혀있는 듯하다가 곧바로 제힘을 내며 마녀의 몸을 사정 없이 관통한다. 총알은 마녀에게 그 흔적을 남기며 저편으로 사라졌다)
마녀는 하늘에서부터 쏟아지는 비와 같은 벽공의 창에 귀를 찌르는 듯한 비명을 지릅니다.
그러고는 손가락, 손가락 마디마디 찢어지며 바닥으로 추락합니다.
 
▶:마녀가 추락하며 주변으로 흩뿌려진 기분 나쁜 검붉은 액체가 여러분을 적십니다.
마녀가 추락한 자리에 보란듯이 그리프시드가 놓여있습니다.
 
주현경 주우러 가시겠습니까?
 
주현경:(주우러 갑니다)
▶:  그리프시드를 손에 쥐려는 순간.
 마녀의 커다란 손이었던 양날개가 꿈들거리며
 집으려던 자신의 그리프시드를 감싸쥡니다.
 
▶:그리고 양날개를 모으더니,
잠시 고치 같은 형태가 되었다가,
다시금 날갯짓을 하기 시작합니다.
마녀가 되살아난 것입니다.
 
「불사의 마녀」 핸드아웃이 공개됩니다.
 
또한 이 모습을 본 여러분은 《죽음》으로 공포 판정.
 
주현경:거짓말이지..시X발...
 
심수향:.......
심수향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6

3
판정실패
 
주현경:
주현경
죽음

목표치 : 8

7
판정실패
 
백시연:
백시연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7

8
판정성공
 
주은영:
주은영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6

3
-2
판정실패
 
(To GM): 심수향, 광기카드 도를 넘어선 마음 배부되었습니다.
 
(To GM): 주현경에게 광기카드 짜증이 배부되었습니다.
 
(To GM): 주은영에게 광기카드 왜 나만?이 배부됩니다.
 
여러분은 눈앞에 적에
 
제대로 된 대처를 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일단 도망쳐야 할 것 같습니다.
 
전원 전투 이탈하시나요?
 
주현경:제길......일단 퇴각하자!
 
주은영:하, 진짜 저게 뭐냐고(처박혀있던 곳에서 겨우 나와 합류합니다)
 
백시연:(서둘러 페가수스를 불러내어 타고 퇴각합니다.)
 
심수향:.... (가만히 노려보다가....)
(뒤따라 퇴각합니다.)
 
여러분은 불사의 마녀를 뒤로하고
 
급히 결계를 빠져나옵니다.
 
-
 
-
 
*
 
-
 
2사이클 시작입니다.
 
1사이클이 지나, 「마녀의 사역마」 핸드아웃이 폐기되었습니다.
 
진행하시면 됩니다.
 
심수향:img
img
『첫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늦은 밤이니, 자율참가
심수향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사람이 북적이는 버스 정류장. 담배를 피우는 아저씨와 청년이 시비가 붙은 듯하다…
심수향: ...자신의 그리프시드를 다시 잡아서 부활하는 마녀... 라....
 
백시연:(저 멀리 휠체어와 함께 쓰러져있습니다... 변신을 푸는 과정에서 잘못 착지한 듯 합니다.)
 
주은영:으..욱씬거린다-
 
심수향:...뭐... 그래도....
 
주현경:제길.... 아... (시연이를 보고 서둘러서 달려갑니다)
 
심수향:(소울젬을 만지작거리다가....)
 
주현경:야...정신차려!! 죽지마! (뺨을 탁탁 칩니다)
 
백시연:아... 아직 안 죽었는데...
왜 죽여~... 살아있어~
그보다... 일으켜줄래?
 
주현경:.....아 그래?
 
심수향:...이정도면 아직 괜찮아.
 
주현경:응..뭐
(일으켜서 휠체어에 앉혀놓는다)
 
백시연:(등받침에 기대서 지친 표정...)
 
주현경:하아..제길 젠장.....
 
주은영:하아...아까전의 마녀 그자식 뭐였지? 분명 죽어서 그리프시드를 떨군거 아니였어?
 
주현경:나 잠깐만 좀 떨어져있을게.. (품속의 담배를 만지작 거린다)
 
주은영:멀어서 잘 안보였지만
 
심수향:.......
 
주현경:제길제길제길...
 
백시연:(담배피러 가나보다 하고 적당히 둘에게로 감)
 
심수향:...다들 지쳤네.
 
주은영:너무 멀리 떨어져있지는 마!
 
심수향:하긴, 해치웠다고 생각한 적이 다시 살아나는 것만큼 허탈하고 지치는 일은 없으니까.
 
백시연:이런 적, 한 번도 없으니까...
 
주현경:(담배에 불을 붙이면서 생각합니다) (뭐야...부활하는 마녀라니..) 아 멀리 안떨어져있을게
 
심수향:.......
다들 슬슬 쉬러 돌아가는게 좋지 않겠어?
 
주현경:(음..... 이런 경우는 부활하지 못할때까지 죽이거나..아니면 더 큰 급소를 노리거나 해야하는데..)
(그리프시드를 바로 부숴야하나.?)
(부술 수 있던가..?)
 
(To 심수향): 심수향, 당신 프라이즈 기억이 있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주현경:(그래도 그것 밖에 없겠지..)
 
주은영:지금 돌아간다고 해도 찝찝해서 못 잘 것 같단말이지
 
백시연:... ... ...
 
주현경:(몰래 꽁쳐둔 술이나 마시고 싶네..)
 
백시연:(잠깐 생각하다가... 수향이 곁으로 다가갑니다.)
 
주은영:수향이 너도 돌아갈 생각 없는거 아냐?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갑작스럽지만, 내일 시간... 있어~?
 
주은영:(귓속말하는 두 사람 봄)
 
주현경:시발!!! 진짜 대체 왜 이러는데! (담배를 땅에 내동댕이 칩니다)
 
백시연:(움찔)
 
(From 심수향): (나의 기억... 기억을 다시 되짚어보겠습니다. 프라이즈 기억의 비밀을 확인합니다.)
 
주은영:아오씨 깜짝아
 
주현경:...아 들렸냐?
쏘리쏘리
 
(To 심수향): 심수향에게 프라이즈 비밀이 공개됩니다.
 
주은영:괜찮아--
 
주현경:(아까 내동댕이친 담배를 주워서 휴대용 담배 꽁초 수거통에 넣어둡니다)
하아.... 담배를 펴도 똑같네.. 다음엔 좀 더 독한걸로도 하나 사둘까
 
심수향:이성치 / 3 → 2
 
백시연:그거보다 더 독한게 있어~?
 
주현경:있겠지 뭐..
시가라던가
 
심수향 《종말》 특기로 공포판정
 
심수향:
심수향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6

6
판정성공
.......
 
주은영:비밀 이야기 끝났어?
 
주현경:후우... (구강청결제를 입에 뿌리고 담배냄새제거용 탈취제를 몸에 뿌리고 돌아옵니다)
 
(From 심수향): -> (To 백시연) ...미안. 잘 못 들었어. 뭐라고 했어?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내일, 시간 있냐구.
 
(From 심수향): -> (To 백시연) ...아마도.
 
주현경:뭐야 둘 무슨 이야기하고 있어?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그럼... 내일 퀸즈빈즈에서 둘이서만 만날 수 있을까~?
 
주은영:몰라~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사실, 소울젬에 대해 알아낸 게 있어. 둘에게는 비밀로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이야기 안 하고 있었는데.
 
(From 심수향): -> (To 백시연) ...알았어. 혼자서 올 수 있겠어? 데리러 가줄까?
 
(To 백시연): 까면 상대도 쇼크판정 알죠? 감당하세요.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 데리러 와 줄 수 있다면...? 보통 이른 낮에는, 현경이 자고 있으니까. 그때 오면 될거야.
 
주은영:소근소근하는걸 눈 앞에서 보는 건 신기한 기분이네(스트레칭하는 중)
 
(From 백시연): ok~
 
(From 심수향): -> (To 백시연) ...연락할게.
 
(From 백시연): -> (To 심수향) 응. 고마워.
 
심수향:...그래서, 다들 이쯤에서 해산하는게 좋지 않냐고 했는데... 어떻게들 생각해?
 
백시연:... (끄덕 끄덕.)
 
주현경:.... 맘에 안들어(다른 사람 귀에 안들리게 웅얼웅얼)
....뭐 네네 그러자
 
주은영:에-
 
심수향:...분명, 이렇게 놔두면 피해자가 생긴다는 사실 때문에 다들 심기불편하겠지.
하지만 아까처럼 부활하는 녀석이라면, 싸움이 얼마나 길어질지 몰라.
그리고... 그런 장기전을 펼치기엔, 우리는 하나의 패널티를 더 가지고 있어.
잊지 않았지? 소울젬의 소모 속도.
 
백시연:... (시선을 돌립니다.)
 
주현경:그렇지..
 
심수향:...이 이상 더 추적하거나 싸움을 걸어봤자, 피해자가 우리들이 될 뿐이야.
그러니 오늘은 이쯤에서 각자 해산하자. 쉬는게 좋을거라고 생각해.
 
백시연:... 지쳤어.
 
주은영:.........그래 오케이오케이
 
주현경:일리있는 말이야 우리까지 지면 어차피 비극이 끝없이 반복된다는거니까
내일 보자고
 
심수향:시연이는 돌아가려면....
현경이랑 은영이가 데려다줄 수 있을까?
마침, 서로 딴 길 새지 않게끔 봐줄 겸.
 
주현경:그거야 알고 있다고
예전부터 쭉 해왔으니까
근데 너는 괜찮냐?
 
심수향:나도 피곤하니까... 들어가서 쉴거야.
 
주은영:(뭔가 아닐 것 같은 기분이 듬)
 
백시연:(벌써 꾸벅... 꾸벅 졸고 있습니다.)
 
심수향:...은영아. 나는 근거 없는 무리는 하지 않아. 걱정하지 않아도 돼.
 
주은영:그으래애
 
심수향:정 그러면, 지금 여기서 바로 돌아갈게. 너희들도 따로 귀가하고.
 
주현경:자..그럼 헤어지자.. 빨리 눕고 싶거든..오늘은....
 
심수향:다들 오늘은 수고 많았어. 내일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자.
 
주은영:응 낼보자
 
백시연:(몽롱한 눈으로 손 흔듬...)
 
주현경:(시연이의 휠체어를 밀어줍니다)
 
주은영:(터덜터덜 현경이 뒤를 따라갑니다)
 
심수향:(모두와 반대 방향으로, 집으로 가는 길로 걸어갑니다.)
.......
(모두와 꽤나 떨어진 뒤에....)
...있지? 큐베.
 
큐베:생각한대로, 여기있어?
뭐 궁금한 거라도 생긴거야?
 
심수향:상황을 알고 있다는 전제 하에 말할게.
사역마가 있다는건, 모체가 되는 마녀가 있다는 의미로 봐도 되는걸까.
 
큐베:모체가 되는 마녀라. 지금까지 관측한 바에 따르면 그렇겠지. 이번 경우는 전례가 전혀 없는 경우라 나라도 어떻게 할 수 없어.
이례귤러라고 봐야 마땅하겠지.
 
심수향:...이렇게 사역마가 마녀의 결계로부터 벗어나서, 사역마가 인간을 잡아먹고 마녀가 된다면....
보통, 모체가 되는 마녀의 복제품 같은 모습이 되기 마련이야. 지금까지 아는 바로는 말이야.
그렇다면 이 사역마가 그런 경우라면, 이 사역마가 불사의 마녀가 된 것처럼 모체인 마녀도 그에 준하는 녀석이여야겠지.
하지만 저런 녀석이 하나 더 있었다면, 진작에 마법소녀들은 소탕당했을거야.
죽여도 죽여도 부활하는 마녀라니, 결국 마력을 끝없이 낭비한 끝에 쓰러질 수 밖에 없으니까.
...네가 알기로는 어때? 저런 마녀, 지금까지 본 적 있어?
 
큐베:내가 아는 한에선 없어.
 
심수향:...그러니까, 결론은 두 가지로 말할 수 있을까?
정말로 마녀가 없이 태어난 이레귤러 타입의 사역마이거나,
아니면, 모체인 마녀는 확실히 존재하지만....
단지, 현재는 관측할 수 없는 존재이거나.
네가 모른다면, 그렇다는 의미겠지.
 
큐베:관측만 가능하다면 이쪽에서 뭐라도 해볼 수 있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럴 일이 없었어.
새로운 이레귤러가 생겼으니 그걸 심수향, 네가 알아내보는 건 어떨까? 그거야말로 이상적인 마법소녀의 일이니 말이야.
 
심수향:...말은 잘 지어내는구나. 결국엔 너희들이 해명할 수 없는 사실을 나를 이용해서 알아내고 싶은거지?
 
큐베:너희 말로는 긍정적이라고 말하지? 그런 비유라면 틀렸다고는 할 수 없네.
 
심수향:...뭐, 어차피 알고 있어도 제대로 된 대답을 기대한건 아니였어.
다만, 지금 대화를 보았을 때 너희들도 이 상황은 흥미로워 보이네.
좋아. 원하는대로 알아봐줄게.
...아, 그리고....
내 친구들에게는 지금 했던 그 사역마에 대한 이야기, 하지 않아줬으면 하네.
원만한 상호이해관계를 위해서 말이야.
 
큐베:네가 그런 걸 바란다면 이행해줄게.
 
심수향:(그대로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합니다.)
(늦은 시간이지만, 조금이나마 눈을 붙이는 쪽이 내일 도움이 되겠지요.)
(짧은 잠을 청하며 이성치를 회복해봅니다.)
이성치 / 2 → 3
img
 
백시연:img
img
『2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심수향, 백시연
백시연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어느 길거리를 걸어도, 가게에 들어가도, 웹 사이트를 틀어도 최근 실시간 차트 1위 곡이 나온다. 집밖으로 뛰쳐나오면 지나가는 사람이 운동하며 그 노래를 부른다.
(요새 진짜 다 이 노래야...)
 
백시연:(현경이가 자는 사이 몰래 빠져나와 데리러 온 수향이와 함께 퀸즈빈즈로 향합니다. 좌석은 2인석. 평소와 다르게.)
 
심수향:...그래서, 하고싶은 얘기는 뭐였을까.
아, 그 전에....
 
백시연:... 응?
 
심수향:...먹고싶은거 있어?
 
백시연:아...
밀크쉐이크랑 크림빵...
 
심수향:(자신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포함해서 주문시켜줍니다.)
 
백시연:(한결 풀린 표정으로 바라봅니다.)
 
심수향:...그래서, 무슨 문제가 있었어?
계속 그런 표정을 짓는걸 보니, 두 사람에게는 말하기 힘든 일인거지?
 
백시연:어제 말한대로의 용건이야.
소울젬에 대해서 말인데, 역시, 몇 번 고민해봤지만...
그 둘에게는... 말하지 않는 게 낫겠다 싶었어, 랄까...
언젠간, 말해야만 하는 거겠지...만...
당장은... 당장은... (고개 푹 숙입니다.)
 
심수향:...알았어. 두 사람에겐 필요할 때 내가 잘 얘기해둘게.
너 혼자 품고 있는 것도 힘들겠지. 얘기해보렴.
 
백시연:뭐랄까, 이런 거... 언니한테 먼저 얘기하는 게.
으응. 그러니까...
...일단, 이거 먼저 받아줄래?
(심수향에게 그리프시드 하나를 양도합니다.)
 
심수향에게 그리프시드가 양도되었습니다.
 
백시연:(그리고 오염되는 소울젬 핸드아웃의 뒷면을 심수향에게 공유합니다.)
 
심수향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심수향,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심수향:이성치 / 3 → 2
...과연, 이유는 알겠어.
 
백시연:... 아마 내 탓이겠지.
 
심수향:어째서 그렇게 생각하니?
 
백시연:... 으응, 아무것도 아니야.
그것보다, 칭찬해줄래~? 힘들게 알아낸 정보니까~
(쓰다듬을 바라는 눈치입니다)
 
심수향:...수고했어. 마음고생도 심했을텐데, 잘 버티고 있구나. (쓰다듬어줌)
 
백시연:(와락 안겨듭니다.)
 
심수향:...사람이 많으니까, 조금 있다가 나가서 안아주렴.
 
백시연:...아아... 응. (아쉬운 듯.)
 
심수향:...음....
시연아. 너는 마법소녀가 된지 얼마나 되었니?
 
백시연:현경이가 마법소녀가 되고 나서였어.
 
심수향:...마녀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어?
 
백시연:... 모르겠어...
 
심수향:...어제 잡지 못했던 마녀, 기억해?
 
백시연:응. 충격적이었지...
여태 없었던 유형이니까.
 
심수향:너와 현경이는 모르겠지만....
그 마녀, 사실 본체가 아닐 수도 있어.
 
백시연:...에?
무슨... 말이야?
 
심수향:...나와 은영이가 알아낸거야. 그 마녀, 우리가 발견한 직전까지는 사역마였어.
사역마는 본래 마녀의 결계에서 태어나, 마녀와 함께 행동하는 편이지만....
가끔 사역마가 모체인 마녀에게서 벗어나 결계를 나오고, 단독으로 사람을 습격하기도 해.
그렇게 해서 사람을 많이 잡아먹게 되면, 마녀로 진화하게 된단다.
여기서... 시연이가 생각하기에.
그럼 그렇게 태어난 마녀는 기존에 있던 마녀와 다른 녀석이 될까, 아니면 비슷한 녀석이 될까. 어느 쪽이라고 생각해?
 
백시연:(시선을 어디에 둘까 고민하는 듯 데굴데굴... 굴리다가는) 둘 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하는걸.
 
심수향:...정답은 비슷한 개체가 된다, 야.
아마... 시연이도 그런 경험이 있었을거야.
이전에 잡은 마녀와 비슷한 유형의 마녀와 다시 조우한 적.
색만 다르거나, 아주 미세한 차이가 조금 있는 정도.... 그런 녀석.
그게 바로 이런 유형이야. 사역마가 나와서 비슷한 마녀가 하나 더 생기는거지.
...여기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갈게. 어제 본 그 마녀, 사역마였다고 했지?
 
백시연:(끄덕)
 
심수향:그렇다면... 그 사역마가 불사의 마녀로 진화했다면,
본래 그 사역마가 있던 결계의 마녀 또한 불사의 마녀, 혹은 비슷한 능력을 가졌을거야.
불사의 마녀가 하나 더 있었다면 어땠을거 같니?
 
백시연:... 끔찍하네...
... 쓰러트릴 수 있기나 한거야? 그 녀석은.
 
심수향:...그럼, 생각해보자.
쓰러뜨릴 수 없는 마녀, 죽여도 다시 살아나는 마녀.
그런 마녀가 이전부터 있었다면, 마법소녀들 사이에서 과연 알려지지 않을 수 있었을까?
 
백시연:... 알려졌겠지.
 
심수향:...하물며, 큐베에게 물어봤어도 그렇겠지.
 
백시연:(끄덕)
 
심수향:즉... 그렇게나 강한 능력인데, 모체인 마녀는 이때까지 전혀 보인 적이 없다는거야.
사역마가 단독으로 툭 튀어나왔다... 그렇게 생각할 수 밖에 없겠지....
...아마도 이 마녀에 대한 정보는 인근 마법소녀들 사이에서는 금방 알려지겠지.
그렇게 되면 마성시에 있는 마법소녀, 혹은 그 인근에 있는 마법소녀들은 어떻게 할거 같니.
 
백시연:마녀 본체를 찾아다니겠지? 모체를 섬멸하기 위해서~...
 
심수향:...긍정적이구나. 하지만 현실은 반대일거야.
쓰러뜨릴 수도 없는 마녀라는건, 결국 마력의 낭비에 불과하고.... 도망갈 수 밖에 없는 존재니까.
게다가 그 사이에도 점점 녀석은 힘을 키울거고.
 
백시연:... 알고 있음에도 입 다물거라는 말이야?
이 굴레의 결과가 지금 상황인거고?
 
심수향:결과부터 말하자면, 다들 도망치려고 하겠지.
괜히 만나서 좋을게 없으니까, 다들 여기서부터 도망치려고 들거야.
즉... 내가 하고싶은 얘기는,
진짜 본론은 그거야.
...앞으로, 우리들은 지금 이상으로 더 소모하게 될거야.
불사의 마녀를 기피하며 도망치게 되면, 인근의 마녀들은 그만큼 더 날뛰게 되겠지.
 
심수향:그렇게 되면 결국 소모전에 돌입하게 될거야. 게다가 잡지 못할수록 다음번엔 점점 더 강하게 되어서 만나게 될거고.
그렇게 되었을 때....
너는, 너의 선택을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니.
 
백시연:선택... 이라면, 무슨 선택?
 
심수향:네가 마법소녀가 된 것....
그 계기가 네 자신이 아닌 타인을 위해서라는 것....
그리고, 아마도 네 스스로 아직 말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서도.
 
백시연:... 후회라면,
지금도 하고 있는걸...
 
심수향:......그래.
 
백시연:나는 뭘 바랐던걸까.
이제와서는 잘 모르겠는걸...
 
심수향:네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후회를 하고 있는지 나는 아직 모른단다.
하지만... 이거만큼은 말해둘게.
후회는 후회를 낳는다... 라는거. 의미를 알겠니?
네가 지금 이 순간, 후회 때문에 무언가를 주저하거나 망설이게 된다면....
미래의 너는 그 순간 자체를 또다시 후회하게 될거란거야.
그렇게 후회의 후회를 거듭하다보면, 사람은 마모되어서 결국 자신을 잃게 되는 법이니까.
 
심수향:때로는 후회에 사로잡혀있기 보다는, 자신이 지금 해야할 일을 망설임 없이 해나아가는 것이 미래의 자신에게 떳떳할거야.
이건... 선배로서의 충고.... 라고 해봤자 1년 정도 차이니까, 귀담아 듣지 않아도 돼.
 
백시연:... (무슨 말을 꺼내야 할지, 어디까지 이야기 해야 좋을지. 그저 입술만 벙긋거리다가는... 아직은 말을 아끼기로 한다. 그저 이 말만을.) ... 수향이 언니같은 사람이, 진작에 내 삶에 들어왔으면 좋았을거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
나에게는 그런 사람이 없었거든.
 
심수향:...그랬다면, 우리가 이렇게 만날 수 없었을지도 모르잖아.
지금도, 후회보다는 그렇게 생각하렴.
과거의 그런 일들이 있었으니까, 지금의 만남이 있다...
그러니까 지금의 이 만남을 위해서 네가 할 수 있는 것들을 하자....
과거로는 함부로 돌아가지 않도록 하렴. 알았지?
 
백시연:... (간신히 한쪽 발을 딛어 수향이에게 안깁니다.)
여기서 말고... 라고 했지만,
그냥... 허락해줄래?
그러고 싶은 기분이라서...
 
심수향:...좋을대로 하렴.
그리고... 이건 이야기를 들어준 답례라고 생각할게.
(그리프시드 1개 사용 가능한가요?)
 
네 가능합니다.
 
(From 심수향): 도를 넘어선 마음을 지우겠습니다....
 
심수향, 그리프시드 사용되었습니다.
 
백시연:(심수향과 감정맺기 가능할까요?)
 
판정하세요
 
백시연:(배덕하게 솟아오르는 이 감정은...)
(뭐라고 불러야 할까.)
(연심으로 판정합니다.)
백시연
연심

목표치 : 6

4
판정실패
 
심수향:img
부적 / 2 → 1
 
백시연:
백시연
연심

목표치 : 6

8
판정성공
백시연
신뢰/불신
 
심수향:
심수향
공감/무시
 
백시연:(신뢰 가져갑니다.)
 
심수향:(공감 가져갑니다.)
 
백시연:... (꼬옥 안은 채로 다짐합니다. 차갑지만 따뜻한 사람, 당신에게 모든 것을 이해받을 때 까지... 당신을 절대로 배신하지 않아.)
(장면 닫습니다!)
img
 
주은영:img
img
『3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주은영
주은영
드라마 장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어딘가에서 풍겨오는 맛있는 냄새에 갑자기 배가 고파졌다. 오늘은 뭘 먹을까?
(아침에 일어나 잠깐 나갔다 온다는 쪽지를 남기고 집을 나섭니다)
 
주은영:(어제 싸운 사역마에서 변한 마녀를 생각하다가 또 그런 사역마가 생기면 귀찮을테니 우선 사역마의 행동패턴에 대해 떠올려봅니다)
(사역마의 패턴 비밀을 보겠습니다)
 
핸드아웃 비밀이 주은영에게 공개됩니다.
 
주은영 《시간》 특기로 공포판정
 
주은영:
주은영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9

10
판정성공
떠올리는게 너무 늦잖아 미치겠네
일단, 어제 마녀가 있었던 곳에 가볼까...잠깐이면 도망칠 수 있을거고....
(기억을 더듬어가며 마녀 결계가 있던 곳으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 맛있는 냄새가 나서보니 김밥집이 눈에 보입니다. 그러고보니 아침을 먹지 않았네요. 꼬르륵 하고 배가 울립니다)
(김밥집에 들어가 참치김밥을 한 줄 사서 나옵니다. 호일을 반쯤 벗겨내고 잘려있는 김밥을 먹으며 걸어갑니다.)
 
주은영:(김밥을 다 먹었을 때 쯤, 어제 서둘러 도망쳐 나왔던 마녀 결계 앞에 도착합니다. 조금 흐릿한 소울젬을 꽉 쥐고 변신을 한 뒤에 마녀 결계 안으로 들어갑니다.)
여전히 기분나쁘네(마녀 결계안을 살펴보며 인상을 찌푸립니다.)
(마녀 결계안에 들어오니 어제의 기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릅니다. 아무것도 못 하고 얻어 맞아 뻗어있던 자신의 모습에 짜증이 납니다. 시연이를 보호했지만 공격을 그대로 맞아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니 그래서는 자신이 마법소녀가 된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당장이라도 마녀를 불러내 어제의 복수를 하고 싶은 충동이 생깁니다. 자신은 바보지만 그 마녀에게 혼자 덤벼드는건 개죽음이라는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머리 끝까지 오른 열을 식히기 위해 노력합니다. 하지만 가슴 깊이 타오르는 분노는 그대로 둡니다. 가슴은 뜨겁게 머리는 차갑게 였던가요. 그런 상태를 유지합니다.)
(노여움으로 불사의 마녀를 조사하겠습니다)
 
주은영 《노여움》 특기로 판정
 
주은영:
주은영
노여움

목표치 : 5

6
판정성공
 
주은영에게 핸드아웃 비밀이 밝혀집니다.
 
핸드아웃 「마력의 흔적」 공개합니다.
 
주은영:과연.....이걸 찾으면 어찌저찌 될 것 같다는 거네
(필요한 정보를 확인했으니 마녀의 결계에서 나옵니다.)
(안전한 곳에서 변신을 푼 뒤에 스마트 폰을 꺼냅니다. 카톡을 켜서...)
....이거 모두에게 말해도 괜찮으려나?
음, 으음....(고민)
뭐, 우선 수향이에게 말하면 어떻게든 되려나!
 
주은영:(수향이에게 카톡을 보냅니다)
(어제 간 불사의 마녀의 결계에 가서 발견한 정보인데...하면서 불사의 마녀의 비밀을 공유합니다)
 
수향이에게 핸드아웃 비밀이 공개됩니다.
 
주은영:img
 
주현경:img
img
『4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주현경, 백시연, 심수향
주현경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어느 길거리를 걸어도, 가게에 들어가도, 웹 사이트를 틀어도 최근 실시간 차트 1위 곡이 나온다. 집밖으로 뛰쳐나오면 지나가는 사람이 운동하며 그 노래를 부른다.
주현경:  아... EDM 개싫어....
 
주현경:아....하암..벌써 해가 떴네...윽 숙취야...
야...너도 슬슬 일어나..(시연이를 깨우려고 다가가지만 없다는걸 깨닫습니다) 이런..미친......설마...아니...아닐거야 새벽에 마녀가 납치할리도 없고....침착하게 전화를 (시연이에게 전화를 겁니다)
(뚜루루)
 
백시연:(수향이랑 껴안고 있을 때...) (전화가 울립니다.)
 
심수향:...받으렴.
 
백시연:(뭔가 아쉬운건지, 불안한건지...)
(하지만 거부할 수 없이 전화를 받습니다.)
 
주현경:야!!! 너 어디 가있냐? 살아있지???
 
백시연:으음~? 살아있어~
여기... 카페인데.
퀸즈 빈즈.
 
주현경:......야 너 어제 그런 일 있고 나서 갑자기 말 없이 나가기 있냐고!
시X발!
진짜 사람이 얼마나 걱정을 했는데 이 새X꺄!
 
백시연:아아... 수향이언니랑 잠깐...
나와있는데... 할 말이 있어서.
벼, 별 짓 아니니까... 또 그런 짓은...
안 해도 되니까...
올... 거야? (안절부절하는 기색)
 
주현경:...........뭐? 내가 가면 안되는 거라도 있어? 있으면 말해 안갈테니까
 
백시연:그건... 아닌데...
 
심수향:...오고 싶으면 오라고 하렴. 괜찮으니까.
 
백시연:오고... 싶으면 오라고 하는데.
(식은땀 흘리는 중...)
 
주현경:.......아~ 네~네~ 선량한 부르주아 나으리의 의리에 감사합니다.. 하아...
 
백시연:그, 그런 말은...
 
주현경:그냥 천천히 갈테니까 느긋하게 이야기 나누면서 둘이서 있어 (라고 말하며 전화를 끊고 서둘러서 옷을 입습니다)
 
백시연:(끊긴 전화를 한참 바라보다가... 떨리는 동공으로 수향이를 바라봅니다.)
(굉장히 불안한 눈치입니다.)
 
심수향:...신경 쓰지 않아도 괜찮아.
 
백시연:... 신경 쓰지 않을 수가 없어...
(가슴을 부여잡습니다. 공황이라도 온 듯이.)
 
심수향:뭣하면 잠깐 자리를 비켜줄 수도 있지만... 그 편이 오히려 너에겐 힘들지 않겠니?
 
백시연:... 떠, 떠나지 말아줘...
(수향이의 옷자락을 잡고는...)
 
심수향:...그래. 불안하면 옆에 있으렴.
 
백시연:언니가 가버리면, 나는, ...나는...
 
주현경:가버리면 뭐..?
 
백시연:...!
 
심수향:천천히 온다는 것치곤 꽤나 빨리 왔네. 택시 타고 온거야?
 
주현경:.....그래, 미안 내가 너한테 불안을 준 그런 쓰레기 새끼인가보네.. 하
알바 아니잖아
 
백시연:마, 말 가려서... 해.
 
주현경:그런건 내가 정해 가리든 말든 그런걸 남들이 만든 규칙에 왜 의지하는데!?
 
심수향:.......
(가만히 상황을 지켜보며....)
 
백시연:...
 
주현경:.....하아... 아니 뭐 내가 선배 못만나게 할 사람도 아니고.. 그냥 말하기전에..말이라도 하면 됐잖아
뭐 그렇게 꺼려지는 존재인거냐? 그러면 싫다고 말해..
 
백시연:그, 그게 아니야...!
그냥, 우리, 그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라고 하려는 순간 목에 말이 막힙니다. 그러고보니 비밀이었어.)
 
주현경:단순히 얘기를 하는거면...그냥 메세지로 나눠도 되는 일이잖아
굳이 휠체어까지 끌고 혼자서 카페에 갈 정도로
중요한 뭔가가 있었다는거잖아?
내가 싫은데 내가 무서워서 말을 못하는거라던가 그걸 말하고 싶다던가
 
심수향:...흠....
 
주현경:...하아..나는 뭔 말 하는건지..
 
백시연:... 아아, 이제 그만해줘...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단 말이야...
 
주현경:그래..알았어 그만할게 이런거... 다 끝내면 되잖아... 그걸로 만족하는거잖아? 너는.. 난 앞으로 너에게 어떠한 접근도 하지 않을거고 넌 그걸로 괴로워하지 않는다 이걸로 된거잖아?
 
심수향:...이쯤 해둘까? 두 사람 다.
감정에 치우쳐서 후회할 말을 서로 하는건 보는 입장에서도 즐겁지 않으니까.
 
주현경:후회요? 후회 안해.. 오히려 우물쭈물 거리다가 이도저도 아닌 대답 내놓는게 제일 최악이라고
정말, ...정말 싫어...
 
주현경:.....하 그렇지? 이게 본심이잖아....
 
백시연:내게는 아무것도 없어...
 
주현경:진작 말해주면 좋았을텐데
 
백시연:누구 하나 나를 책임지려고 하지 않았단 말이야...
엄마도 아빠도!! 조부모도!!
전~부 날 두고 어디론가 가버리고...!!
수향이 언니는 날 이해해줬단 말이야...
엄마처럼 따뜻하게 대해줬단 말이야...!!!!
나, 나도 처음엔... 내가 어떻게 되어버린 것 같았어. 하지만... 하지만...!! 수향이 언니가 내 전부가 되어버린 걸 어떡해?!
 
주현경:.....그래 그러니까 애초부터 너의 안에는 내가 포함되지 않았다는 소리네......
 
백시연:나를 이해해줬어, ...그러니까...
아니, 그건...!
그건 아니야...!! 그치만...!
 
심수향:...그만.
 
백시연:... 부탁해... 제발, 제발...
 
심수향:둘 다, 밖으로 나오렴. (먼저 자리에서 일어난다.)
 
백시연:나를 혼자 두고 가지 말아줘...
 
주현경:그래..아니 마법소녀로 힘을 돕는 일은 있지만.. 지금부터는 그냥 남으로 있자.. 부담스럽게 해서 미안해
 
백시연:그, 그걸 원한 게...
(눈물을 뚝뚝 흘립니다.)
 
주현경:.....이젠 그 울음도 질렸어..언제나 대답을 요구하면 계속 어물쩡 피하려고 하고.....언제나 너의 유보적인 태도때문에 더 지친다고
 
백시연:나도 내가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른단 말이야...
 
주현경:하아...됐어 이제 그냥
 
백시연:... 아니야, 아니야... 아니야아니야아니야아니야...!!!
현경아...!
(손을 꾹 잡습니다.)
 
주현경:놔... 나를 걱정해서 그러는거면 괜찮아.. 너 없어도 난 잘 살 수 있어
 
백시연:그게... 그게 아니야...
 
주현경:하... (손을 뿌리칩니다)
 
백시연:... 지켜주겠다고 했잖아...
함께 해줬잖아. ...같이... 있기로 했잖아... (어떻게든 잡으려고 뱉습니다.)
 
주현경:........알까보냐
 
심수향:...아직도 얘기 중이니?
 
주현경:그만..듣기 싫어 이제 그냥...그만하자
 
백시연:미안해, 잘못했어...
잘못했어요, 용서해주세요...
(소매로 눈가를 닦습니다.)
 
주현경:알았어 그러면 너가 오해하는거 같으니 말할게 너를 오해해서 내가 이런 말 하는거 아니야 내가 원하니까 이런 말 하는거라고
 
심수향:.......
 
주현경:XX 그런 태도로 어물쩡 넘어가려고 하지말라고! (탁자 엎으려다가 알바생 불쌍할것 같아서 그냥 냅둡니다)
 
심수향:(그 때, 은영이에게서 톡이 날라와서 확인....)
 
백시연:사, 사과할테니까... 이제 너만, 너만 좋아할테니까...!
 
심수향:(가뜩이나 심란한 상황인데 그런 내용을 보고 "혼자 갔어.......?"라고 보내며 좀 더 심각해진다....)
 
백시연:해달라는 거 다 해줄테니까...!!
 
주현경:아니 그런 강요따윈 하지 않았잖아!!
 
백시연:어떤 짓을 하든, 전부 받아줄테니...
 
주현경:그런거 부탁한 적 없어!
 
심수향:그만.
 
주현경:그런 태도를 요구한다고
지금까지 나를 그렇게 본거냐고
넌 좀 닥쳐!
 
심수향:...싸우는건 일단 멈춰둘까?
은영이, 혼자서 어제 그 마녀가 나왔던 곳으로 간 모양이니까.
 
백시연:....
 
주현경:.....
그..바보 언니..혼자서 또 그런데를...
 
심수향:일단... 싸우는건 잠깐 보류로 할 수 있겠니?
 
주현경:아주 그냥...윽...... (두통과 이명이 심해집니다)
 
백시연:... 현경아...!
(옆에서 버릇처럼 봐주려고 합니다.)
 
주현경:피..필요 없어 (어떻게든 소리를 짜냅니다)
 
심수향:...둘 다 됐으니까.
시연이는 내가 밀어줄게. 일단 둘이 조금 거리를 두는게 좋겠어.
 
주현경:그래..빨리 가..가라고!
 
심수향:...오해하지마, 너한테서 떨어뜨리려는 속셈은 아니니까.
 
주현경:젠장...가..가..아니 떨어뜨려!
 
심수향:단지, 지금 붙어있으면 둘에게 좋지 않을거라고 생각한거 뿐이야.
 
백시연:... (몸을 바들바들 떨며... 공황을 진정시키려 숨을 천천히 내쉽니다.)
 
주현경:뭐라고든 불러줄테니까.. 언니라고 불러줄까? 선배라고 불러줄까? 존댓말 써줄까?
(자주 다니던 퀸즈빈즈, 노여움때문에 감정을 주체하지 못해서 그런지 민감해져서, 이것저것이 달라져보입니다. 어 이것이 원래 이랬나?)
(노여움으로 판정 하겠습니다)
 
주현경 《노여움》 특기로 판정
 
주현경:
주현경
노여움

목표치 : 5

10
판정성공
 
-
 
▶:여러분이 한참을 퀸즈빈즈에서 싸우고 있는 동안 카페 종업원들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현경의 눈에 어떤 사람이 슥 하고 들어옵니다.
알바생들이 그 사람에게 꾸벅 인사를 하고, 카페의 뒷문을 열고 사라집니다.
머리를 한쪽으로 묶은 밝은 머리의 여성이 여러분에게 다가옵니다.
 
이수연:그...러니까. 여러분들이 잔뜩 일을 벌인... 하아...
그러니까.
마법소녀?
아니 마녀나 잡을 것이지. 왜 여기서 싸우고 그래.
 
백시연:...
 
이수연:(손가락으로 여러분을 가리키며 한숨을 쉽니다.)
(그러자 손가락에 끼인 마법소녀의 상징, 반지가 반짝입니다.)
 
심수향:...바로 잡을 수 있는 마녀였으면, 이렇게 한가로이 있지도 않았겠죠. (눈치껏 알아채곤)
 
이수연:하긴... 요즘 나온 그건.
 
주현경:(너무 머리가 아파서 일단 의자에 기댄 상태로 쉬고 있습니다)
 
이수연:너희 연쇄살인사건을 일으킨 사역마를 쫒고 있어?
 
심수향:...유감이네요. 어젯밤을 기점으로 사역마가 아니라 마녀가 되었거든요.
 
백시연:(고개 숙이고 책상 위에 엎드림...)
 
이수연:...마녀라...
보통 사역마가 마녀로 변하던가?
그런 일은 없었을 텐데.
 
심수향:마녀의 결계로부터 독립한 사역마가 민간인을 습격해서 마녀화하는건 있는 일일텐데요.
...그래서 지독한 마법소녀들 중 일부는....
일부러 사역마가 마녀가 될 때까지 민간인을 습격하도록 방치해두죠.
마녀가 되지 않으면 그리프시드가 나오지 않으니까.
 
이수연:마녀가 되지 않으면 확실히 그리프시드가 나오지 않지.
 
심수향:...뭐, 이쪽은 전혀 그럴 의도도 아니였고....
이미 도착했을 때는 늦어서 마녀가 된 것 뿐이지만.
 
이수연:그래서 물리칠 생각이야?
 
심수향:이대로 놔두면 피해가 커지게 될게 뻔하니까요.
...물리칠 수 있을지는 둘째로 치고.
 
이수연:...그래도 넷이나 되는구나. 그러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네.
적어도 은퇴한 나보다는 말이야.
 
주현경:마법소녀도 정년퇴임이란게 있냐...
 
심수향:넷이든, 다섯이든, 여섯이든... 숫자는 무의미해요.
중요한건... 물량이 아닌, 정보.
그래서 좀 더 찾아볼 생각이고... 뭐, 이 둘 문제는... 둘 만의 문제니까.
별개로 확실하게 찾아서 처리할거니까.
 
주현경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확산정보로 여기에 있는 모두가 알게됩니다.
 
-
 
핸드아웃 「이수연」이 공개됩니다.
 
백시연:... 현경아. (나가려는 뒷모습에 이름을 부릅니다.)
 
주현경:.......미안해 지금까지 그렇게 몰아붙여서
이젠 앞으로 안그럴테니까
 
백시연:미안해 하지 마...
... 내가 더...
(입 다뭄...)
 
주현경:자 그러면 여기까지 하자 우리는..모든 것에는 끝이 있기 마련이고 우리의 끝은 여기야
그래도 마법소녀로는 협력할테니까
 
심수향:....
...시연아. 아까 내가 했던 말 기억하니?
후회는 후회를 낳는다.... 너는 어떻게 하겠니.
 
백시연:... 나중에 제대로...
얘기하지 않으면...
또 후회가 생겨버려...
미안해... ...미안해... (멀어지는 뒷모습을 보면서 눈물만을 흘립니다.)
 
주현경:img
 
(To 주현경): 주현경에게 광기카드가 배부됩니다.
 
2사이클이 종료됩니다.
 
*
 
(To 주은영): 주은영, 누구에게 광기카드를 옮기나요?
 
(From 주은영): 고르질 못해서 다른 곳에서 주사위를 굴리고 왔습니다
 
(From 주은영): 근데 은영이가 나왔어요
 
(To 주은영): 가보자고
 
(From 주은영): 부..탁...드리겠습니다..
 
(To 주현경): 1,2,3 어떤 걸 선택하시겠어요?
 
(From 주현경): 2
 
(To GM): 주현경의 광기 짜증이 주은영에게 넘어갑니다.
 
3사이클 시작입니다.
 
누가 먼저 하시겠습니까?
 
주은영부터 시작합니다.
 
주은영:img
img
『1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주은영
주은영
드라마 장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어두운 적색의 석양. 태양은 저물어가고, 하늘은 피처럼 붉다. 불안한 기분이 커져 간다…….
(문득 어제 본 풍경이 떠오릅니다. 모두와 헤어져 혼자 본 석양. 평소와 같은 풍경일 터인데 붉게 물든 거리가 마치 피로 칠해진 것 같은 착각이 들었습니다.)
 
주은영:(심장이 뭔지 모를 불안감에 빠르게 뛰는게 느껴집니다.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혼나겠지?(스마트폰을 만지작 거리며 카톡을 보낼까 말까 고민하다가 사과와 함께 먼저 조사해 본다고 보낸 뒤 마력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육감으로 마력의 흔적을 조사하겠습니다)
 
주은영 《육감》 특기로 판정
 
주은영:
주은영
육감

목표치 : 5

6
판정성공
 
주은영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주은영,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주은영:이성치 / 4 → 3
광기
....진짜로? 거짓말이지...?(속이 울렁거립니다. 그 이유가 이것 때문이라고? 아니 그보다 이 사실이 정말이라면....)
(덜덜 떨리는 손을 꽉 쥐고 벽을 내리칩니다. 왜 자신에게만 이런일만 일어나는건지 모르겠습니다. 신이라는 작자가 존재한다면 자신을 미워하고 있을게 분명하겠죠. 왜 어째서 뭐때문에..! 울렁거리는 속에 헛구역질이 나옵니다. 냉정해져야하는데, 침착해야하는데, 그게 불가능합니다. 모든걸 전부 저주하고 싶어지는 기분입니다.)
(아무도 없는 좁고 어두운 길목에 주저 앉아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수향이의 카톡이 와있습니다. 걱정이 담긴 메세지를 보니 헛웃음이 지어집니다. 답장은 이 기분이 진정된 뒤에 하는게 좋겠죠.)
img
 
심수향:img
img
『2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수향, 시연, 현경
심수향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일찍 가려고 했는데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지하철 1호선 타야하는데.
.......
 
심수향:(은영이에게 조금의 잔소리와 함께 "혼자서는 더 깊게 들어가지 않게끔." "위험하면 바로 나와서 기다릴 것." 이라고 문자를 보낸 뒤....)
...이쪽도 일단 상황을 정리해줘야겠지.
...시연아, 현경아. 잠깐 얘기 좀 하자.
 
백시연:... (고개 듬)
 
주현경:하..? 싫은데
 
심수향:왠만해서는 후배들 일에 끼어들기도 싫었고.... 알아서 해결했으면 했지만....
아무래도, 그러기엔 시기가 지난거 같네.... (앞머리를 스윽 한번 넘기고)
마법소녀에게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가 뭔지 아니?
어떤 상황이 와도 자신을 잃지 않는 것.
마법소녀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일이 아니야.... 어제처럼 적이 갑작스러운 돌변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고.
옆에 있는 친구가 갑자기 쓰러지거나 잘못되는 경우도 있어.
 
심수향:그렇다고 해서 멘탈이 흔들리게 되어버리면, 대처를 잘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게 되고....
더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만들 수도 있어.
...왜 이런 얘기를 하는건지 알겠니?
감정에 휘말리지 않도록 조심하라는 뜻이야.
감정에 휘말리면 냉정한 전투가 불가능해져.
그렇게 되면 반드시 허점이나 실수가 생기게 되기 마련이지....
 
심수향:그리고 그에 따른 부담은, 너희들만이 짊어지는게 아니야.
옆에 있는 서로... 은영이... 그리고 나에게도 부담은 오게 돼.
서로를 생각해서라도 감정 조절 정도는 노력해줘야 하지 않겠니?
무언가 반론이 있다면 말해보렴.
 
주현경:감정 조절은 잘 하고 있어 만약 이성을 잃었다면 나 혼자서 행동하겠다고 했겠지. 하지만 난 공사는 가리는 놈이거든, 그러니 난 필요할 땐 협력하겠다고 한거고
오히려 지금은 상쾌한 기분이야
이제 이 엿x같은 기분에서 해방될 수 있으니까
멋대로 나를 판단하지마 새x꺄
 
심수향:...하아, 이기적이네.
시연이는 어떠니?
 
백시연:...
(별 말 안 합니다)
 
주현경:굳이 물어볼 게 더 있어?? 아까 우린 끝났어 그걸로 된거잖아
친구라는 건 그런거잖아 맞으면 친구 되는거고 안맞으면 깨지는거고
오히려 관계에 집착하는게 마음에 큰 상처만 남긴다고
 
심수향:...정말 편하게 사는구나. 본인 시야 밖에 모르니....
...어쩔 수 없지. 미안하지만.... 해결을 위해서는 다소 알아둘 필요가 있겠네.
(시연이에게 다가가 머리 위에 손을 얹고 마력을 담아봅니다.)
(시연이의 비밀을.... 마력을 통해서 머릿 속에 "풍경"으로 비추어봅니다.)
 
백시연:(눈 감습니다...)
 
심수향 《풍경》 특기로 판정
 
심수향:
심수향
풍경

목표치 : 5

8
판정성공
 
뭘 하시겠습니까?
 
심수향:(공개사명의 비밀을 봅니다.)
 
백시연의 비밀이 심수향에게 밝혀집니다.
 
심수향:......?
 
백시연:... ... ...
 
심수향:(현경이를 봅니다.)
...하아... 골치 아프네....
 
주현경:…?
 
심수향:후배들의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런 식으로 꼬일 줄은....
내 책임도 없지 않아 있다... 라는건가....
(머리가 아파와서... 진통제를 먹고 이성치를 1 회복해둡니다.)
img
진통제 / 1 → 0
이성치 / 2 → 3
 
심수향:...생각이 바뀌었어. 미안하지만, 너희 둘의 문제에 적극적으로 개입해줘야 할 것 같네.
성가시겠지만, 이해하렴.
img
 
백시연:img
img
『3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백시연, 심수향, 주현경
백시연
드라마 장면
원래도 무서운 현대 한국
일찍 가려고 했는데 벌써 저녁 시간이 되었다. 지하철 1호선 타야하는데.
(화해하려고 불렀겠지만 별다른 성과 없이 헤어질 시간이 다가왔다...)
 
백시연:(그러고보니 오늘은 목발 상태로 나왔습니다... 두 사람보다 걸음이 뒤쳐져 맨 뒤에서 걷고 있겠지요.)
... 잠깐만.
 
주현경:? 뭐 아직도 더 할 말 있었냐
 
백시연:(나는 아무래도, 더는... 이 비밀을 간직하기 힘들었던 모양입니다.) (돌연 마법소녀로 변신해 현경이를 제압해봅니다.)
 
주현경:야 이 새끼가 미쳤…
뭐 하는 짓이야!!
 
백시연:(제 마력을 끌어올려... 겹쳐오는 현경이의 마력 파장을 통해 저 내면을 조사합니다.) (마술로 판정할 수 있을까요?)
 
백시연 《마술》 특기로 판정
 
백시연:
백시연
마술

목표치 : 5

9
판정성공
(주현경의 공개사명 뒷면을 조사합니다.)
 
주현경의 비밀이 백시연에게 밝혀집니다.
 
백시연:... 뭐?
 
주현경:너…잠만 뭐했냐…
 
백시연:... 잠... 잠깐만...
...어째서?
나, 나... 대체 너에게 무슨 짓을?
(몸을 바들바들 떨며 공황에 빠집니다.)
 
주현경:……(시연이를 밀친다)
너…너 봤냐…
 
백시연:(힘없이 밀쳐집니다.)
 
주현경:(멱살 잡으면서) 사람의 속을 파헤치는것도 정도가 있지!!
야!!
 
백시연:...하... 하하하하...
 
심수향:...또 싸우니?
 
주현경:… 하… (멱살 잡았던 것을 푼다)
돌아갈래….
더이상은 만나지 말자
 
심수향:...그대로 갈거니?
 
백시연:... 이럴거면 처음부터...
 
주현경:응 그래
 
백시연:만나지 않는 편이 좋았어...
나는, 너를...
 
심수향:...우리 둘은 어찌하든 상관 없지만....
네 언니는 괜찮겠니?
 
백시연:(그대로 둘을 떠나 온 길의 반대편으로 날아갑니다.)
 
주현경:뭐 걔는 씩씩하잖아 괜찮겠지. 부는 탈퇴하는걸로 쳐줘
이제 있을 이유도 없으니까
…..시x발..(작게 중얼거립니다)
 
심수향:....흠.
알아서 하렴. 나는 은영이에게 갈거야.
 
주현경:그래 알아서 해
 
심수향:...뭐... 그렇게 하진 않겠지만,
혹시라도 위험해지면 연락해둬.
 
주현경:네네~~
 
심수향:(그렇게 말하고는 은영이 쪽으로 발걸음을 옮깁니다.)
 
주현경:….하…
(담배에 불을 붙이려 했지만 담배가 없어서 얼굴을 찡그립니다)
 
백시연:(정신없이 뛰어오다보니 외곽의 강가입니다. 땅을 구르듯이 착지해서 변신을 풉니다.)
(전보다 탁해진 기분이 드는 소울젬을 손에 쥐고서...)
(장면을 닫습니다.)
img
 
주현경:img
img
『4번째 장면』
img 등장인물:자율
담배나 사러 가야지.. (터벅터벅)
주현경
드라마 장면
사실은 무서운 현대 일본
TV에서 뉴스가 들린다. 아무래도 근처에서 끔찍한 사건이 있었던 모양인데…….
 
주현경:(편의점에서 흘러 나오는 뉴스를 들으면서 담배를 산다)
(편의점에서 나와서 담배를 피려고 적당한 골목으로 갔다가 은영이와 맞닥뜨리게 됩니다)
… 어 너 여기 있었네
 
주은영:.......아, 현경아~(고개 숙이고 있다가 현경이의 목소리를 듣고 그쪽을 바라보며 평소보다 안색이 안좋아보이는 얼굴로 미소를 짓습니다)
 
주현경:뭐야 뭐 안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이거라도 한대 필래? (장난스러운 표정으로 담배를 들이민다)
 
주은영:뭐어...있었지(담배는 받지만 피지는 않고 손으로 만지작 거립니다)
 
심수향:(이미 주변 쯤에 도착은 했지만... 일부러 두 사람과 조금 떨어진 곳에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주현경:뭐 나한테 말해줄 수 있는거?
 
주은영:글쎄.....음, 너뿐만이 아니라 다른 애들에게도 말하기 힘들달까....말하고 싶지 않다고 해야하는 쪽이 더 큰가
이대로 있어도 해결되지 않는다고 생각하긴 하고 있고, 해결을 해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것도 알고 있긴 한데...(어색하게 웃으면서 시선을 다시 바닥에 둡니다)
 
주현경:뭐, 말하고 싶지 않은건 주관이고, 해결을 해야 모두에게 좋은 일이 있을거란건 객관이잖아, 굳이 선택한다면 전자를 버리는게 좋지. 물론… 그걸 말하길 강요하거나 멋대로 마음 속을 읽어내는건 곤란하지만
 
주은영:으음? 그렇구나?(여전히 어려운 말을 쓰는구나 하고 생각하면서 잘 알지도 못한채로 고개를 끄덕입니다)
 
주현경:(이해 못했구나…) 요는 그거야, 말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 먼저냐 이루어내고 싶은 행복이 먼저냐…야
 
주은영:아~ 그건가....(곰곰히 생각하다가 입을 엽니다) 이런 일상이 계속 되면 좋겠다. 너랑 이야기 하고 수향이랑 시연이랑 노는 그런 일상이 계속 되면 좋을텐데~
 
주현경:…..뭐 그러면 좋겠네 (약간 쓴 웃음을 짓습니다)
 
주은영:응, 그러기 위해서는 힘내야겠지....(고개를 한 번 끄덕이고 벌떡 일어납니다)
좋아! 현경이 덕분에 조금 나아졌다! 고마워!
 
주현경:
(나도 덕분에 조금 편해졌어)
(주은영에게 이성치를 1회복 시켜줍니다)
 
주은영:이성치 / 3 → 4
 
주현경:img
 
(To GM): 주현경에게 어둠의 축복이 배부됩니다.
 
(To 주은영): 누구에게 옮길건가요
 
(From 주은영): 주사위 신이 은영이에게 주래요
 
(To 주현경): 무엇을 보낼 건가요?
 
(From 주현경): 2
 
사이클이 종료되었습니다.
 
주은영:광기
 
-
 
────────────────────
 
『ㅤㅤㅤㅤ』
 
등장인물 : 전원
 
────────────────────
▶: 어제 무슨 일이 있었는지 잊을 정도로...
따스한 봄 햇살이 내리쬐는 여기는 동아리 부실입니다.
여러분 네 사람은 언제나처럼.
카드를 펼치며 게임을 즐겨나갑니다.
듀얼이라는 말과 함께.
 
▶:카드가 이리저리 움직이며 승자와 패자를 나눕니다.
다들 즐겁게 즐기는 와중, 고문인 「한유현선생님」도 카드룰을 배우기 위해 옆자리에 앉습니다.
천천히 카드를 보여주며 룰을 알려주는 「심수향」.
자기가 졌음에 분해하는 「주은영」.
즐거움에 신나게 웃음을 터트리는 「백시연」.
뚱한 얼굴로 카드를 바라보는 「주현경」.
 
▶:이 모습에 사소한 모순이나 오류, 현실 따위는 상관없습니다.
그저 함께한다는 것... 그것을 바란 것뿐.
거□된 소□
□짓된 □습
거짓□ 미□
거짓된 □음
 
▶:전부 잊□버립시다.
□□가 행복한 □을 꿉시다.
그저
모두가
행복하기만한
그런
 
▶:을 말입니다.
 
전원 《꿈》 판정.
 
백시연:
백시연

목표치 : 8

6
판정실패
 
심수향:
심수향

목표치 : 5

4
판정실패
 
사샤:
주현경

목표치 : 7

9
판정성공
 
주은영:
주은영
공포판정
비공개

목표치 : 9

2
펌블
 
심수향:광기
 
주은영:광기
 
심수향:생명력 / 6 → 4
 
(To GM): 광기카드 적이냐 아군이냐 배부되었습니다.
 
주은영,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주은영:생명력 / 4 → 3
 
(To GM): 광기카드 맹목이 백시연에게 배부되었습니다.
 
(To GM): 광기카드 절규가 심수향에게 배부되었습니다.
 
(To GM): 광기카드 연상되는 공포가 주은영에게 배부되었습니다.
 
주은영:(진통제 사용하겠습니다)
img
 
백시연:(그리프시드를 사용해서 미공개 광기를 한 장 지웁니다.)
 
심수향:(준비를 하기 위해서.... 그리프시드를 사용해 미공개 광기를 1장 지웁니다.)
 
주은영:(이성치 회복하겠습니다)
이성치 / 4 → 5
진통제 / 1 → 0
(그리프시드를 사용해서 왜 나만?을 지우겠습니다)
 
주현경:(그리프시드를 사용해서 미공개 광기를 1장 지웁니다)
 
(From 주현경): 절망 지우겠습니다
 
주은영:(짜증의 처리로 무기를 하나 소비하겠습니다)
무기 / 1 → 0
 
전원 그리프시드 사용했습니다.
▶: 그러나,
알고 있습니다.
이것은 영원하고 싶었던 현실이었던 바라고 있는 꿈이란 사실을.
 
▶:스스로가 바라기에 눈을 뜹니다.
눈을 뜬 뒤엔 바라보지 못하는 꿈을 놓아줍니다.
눈을 뜨고 바라볼 수 있는 현실에.
그 의미가 있으리라.
그렇게 믿으며….
주현경만이 이 꿈에서 깨어납니다.
 
주현경을 제외한 나머지 사람은 클라이맥스 2번째 턴부터 참여 가능합니다.
 
-
 
<클라이맥스 특수 룰>
 
마법소녀가 마법소녀를 행동불능으로 만든 경우,
 
대미지를 입힌 마법소녀는 행동불능이 된 마법소녀의 소울젬을 부술지 말지 정할 수 있습니다.
 
소울젬을 부수기로 했다면,
 
행동불능이 된 마법소녀가 【사망선택】을 하든 말든, 그 마법소녀는 무조건 【사망】합니다.
 
*
 
클라이막스 페이즈에서는 매 라운드가 종료될 때, 1D6을 굴립니다.
 
주사위 눈 미만의 속도에 있는 캐릭터는 모두 대미지를 1점 입습니다.
 
*
 
만약 「이수연」과 【감정】을 맺은 PC가 있다면,
 
이수연은 그 PC의 아군으로 전투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
 
이 전투에 참여한 캐릭터들은 지원행동으로서
 
《마술》 판정에 성공하면 「불사의 마녀」의 데이터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유언을 하지 않는 이상 전투 중의 【정보】 양도는 불가능하지만,
 
이 【정보】는 감정공유로 획득할 수 있습니다.
 
전원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주현경):
주현경
플롯 선택 3 속도 3
 
(From 백시연):
백시연
플롯 선택 5 속도 5
 
(From 심수향):
심수향
플롯 선택 1 속도 1
 
(From 주은영):
주은영
플롯 선택 2 속도 2
 
-
 
-
 
마녀의 결계 속에서 주현경만이 일어섭니다.
 
당신의 앞에는 지금까지 여러분을 괴롭혔던
 
불사의 마녀가 나타납니다.
 
불사의 마녀:우으으응
 
주현경:끄응…대체 이게 뭐야….. 지금 정신을 차린건 나뿐인가.. 젠장 시발.. ….하아
(총을 들고 공격용 탄알을 장전합니다) 제길 다 싫은 새끼들 밖에 없지만.. 애들을 죽게도 할 수 없는 노릇이니.. 죽이진 못하더라도 행동만큼은 지연시켜주마! (각오를 다집니다)
 
불사의 마녀 턴입니다.
 
전투의 마녀는 긴 더듬이를 까딱거리며 여러분을 바라봅니다.
 
기이한 손톱을 백시연에게 날립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기본공격
죽음

목표치 : 5

5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사의 마녀
1D6
4
 
 
손톱이 백시연의 몸에 파고 듭니다.
 
백시연, 【생명력】이 4점 감소합니다.
 
불사의 마녀:그루루루
 
백시연:생명력 / 6 → 2
 
주현경의 턴
 
불사의 마녀:그루루루루
 
주현경:(미처 공격을 막아내지 못해서 허망한 눈빛으로 불사의 마녀를 봅니다)
이 개새끼야!!!! 시발놈아!!
(총을 장전해서 바로 불사의 마녀를 향해 조준경에 둔 다음에 방아쇠를 당깁니다)
주현경
기본공격
사격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5
판정실패
 
주현경:
rolling 1d6
 
(
6
 
)
 
 
=
6
 
불사의 마녀:구르르르르르 (눈을 가늘게 뜨고 현경을 봅니다.)
 
주현경:(총알에 마력을 가득 실어 불사의 마녀를 향해 쏩니다. 총알은 불사의 마녀의 눈 옆에 맞습니다.)
 
불사의 마녀의 눈 옆에서 검은 액체가 뚝뚝 떨어집니다.
 
2번째 턴
 
여러분 모두 일어납니다.
 
불사의 마녀:그르륵
 
심수향:...어지러워.
 
주현경:(총 쏘자마자 바로 시연이에게 달려갑니다) 야..야 괜찮냐!?
 
주은영:윽...이게 무슨...
 
백시연:(자면서 얻어맞은 모양인데... 이 정도 고통 따위는 익숙하단 듯이 각혈하면서 일어납니다.)
... 걱정해주는거야?
괜찮으니까 신경 쓰지 마...
 
주현경:….아니야 니가 죽으면 같이 싸워줄 사람이 없으니까…
…….. 넌 좀 뒤로 빠져있어
짐만 될 것 같아 지금은
 
백시연:... 짐?
 
심수향:...하아....
 
백시연:아니, 이정도 고통으로 쓰러지지 않아...
 
심수향:상황 보면서, 이탈해야 할 사람들은 적당히 이탈하렴.
 
백시연:오히려 이제야 익숙해졌네.
 
심수향:무리하지 말고.
 
주은영:......(불사의 마녀를 노려봅니다)
 
주현경:…..난 몰라 너가 어떻게 되든
 
백시연:... ... ...
그래, 그러고 싶으면 그래도 돼...
(피가 섞인 가래를 바닥에 뱉으며 검을 뽑습니다.)
 
마녀가 몸을 바닥에 부딪히면서 여러분에게 날아갑니다.
 
전원,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백시연:생명력 / 2 → 1
 
심수향:생명력 / 4 → 3
 
주현경:생명력 / 6 → 5
 
주은영:생명력 / 3 → 2
광기
(분명 다른 방법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 마녀를 갈기갈기 찢어버리면 다시는 부활하지 못 할정도로 부수고 꺽어버리면 되죠. 번개를 휘감은 채 자신의 바로 눈 앞에 있는 자가 누구인지 확인도 하지 않고 신경은 모두 마녀에게 향하며 달려듭니다.)
 
백시연:... (마침 은영이 앞에 있던 참인지라 그에 부딛히기 직전입니다.)
 
심수향:(그 모습을 보고는, 시연이가 피하기 힘들다는 상황을 빠르게 파악한 뒤 달려들어 시연이 앞에 서서는 은영이를 막아세웁니다.)
 
심수향,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심수향:생명력 / 3 → 2
...후으....
 
백시연:... 어, 언니...!
 
심수향:은영아, 진정해....
...위험하게 앞서 나가지 말고... 언제나 주변을 체크... 알지...?
(시연이 쪽을 돌아보며) ...괜찮아?
 
백시연:...으, 응... 위험했네...
(말할 때 마다 입에서 피가 새서 금방 입을 닫습니다.)
 
주은영:.........미안
 
주현경:……(어찌 반응해야할 줄도 모르고 그저 가만히 있습니다)
 
심수향:...괜찮아. 조금 피곤하긴 하지만....
대신... 금방 끝내자?
 
불사의 마녀 턴
 
불사의 마녀는 주현경을 바라보며 눈알을 데구르르 굴리고 있습니다.
 
위로 한번
 
아래로 한번
 
그렇게 굴리며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백시연의 턴
 
백시연:(방금 전 까지 피가 줄줄 새어나오던 옆구리를 바라봅니다. 어느정도 수복이 된 모양이네요.) (마지막으로 목구멍 언저리에 남아있던 핏물을 퉤, 뱉어냅니다.)
(말없이 불사의 마녀를 공격합니다.)
백시연
이식-성가
친애

목표치 : 5

7
판정성공
공격

괴이 에너미 중에서 원하는 만큼 목표를 선택하고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서 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해설: 괴이를 퇴치하는 성스러운 노래.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3
판정실패
 
백시연:(검으로 마법진을 그려 빛을 발산시킵니다. 아마 밝아서 선명하게는 보이지 않겠지만 음표 형상입니다. 마찬가지로 하늘이 울립니다.)
 
불사의 마녀 3의 데미지를 입습니다.
 
기분이 나쁜듯 눈꺼풀이 살짝 내려갑니다.
 
주현경의 턴
 
주현경:(다시 총에 공격용 탄알을 장전하고 마녀를 향해서 조준하고 방아쇠를 당긴다)
주현경
기본공격
사격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5
판정실패
 
불사의 마녀는 주현경을 지긋 지켜보고 있습니다.
 
주현경:
주현경
1D6
2
 
(아까 있었던 사태로 인해 마음에 동요가 생겨 사격에 제대로 집중을 하지 못한 결과 마녀의 날개 부분에 총알이 적중했습니다)
 
불사의 마녀:그르륵?
 
마녀는 더듬이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상황을 지켜봅니다.
 
주은영의 턴
 
주은영:.....(살짝 망설이지만 마음을 다잡고 마녀에게 달려듭니다)
주은영
기본공격
파괴

목표치 : 5

5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7
판정실패
 
주은영:
주은영
1D6+5
9
 
(땅을 박차 마녀의 위로 뛰어 오릅니다. 몸을 강화시키고 보호하고 있던 번개가 방패의 첨단쪽으로 모입니다. 그와 동시에 주은영의 발 아래에 마법진이 생기고 그걸 발판삼아 마녀의 눈쪽으로 돌진해 그대로 관통합니다.)
 
주은영의 돌진으로 마녀가 관통됩니다.
 
눈을 잃은 마녀는 몸이 흐물해지더니
 
잉크와 같이 바닥으로 쏟아집니다.
 
하지만,
 
마치 땅에서 솟구치는 물처럼
 
하늘 위로 뿜어져 나옵니다.
 
그 속에서 다시금 불사의 마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여러분을 비웃는듯 눈매를
 
초승달처럼
 
휘며 그르륵거립니다.
 
이제부터, 지원행동으로 마녀의 비밀을 알아낼 수 있습니다.
 
불사의 마녀:
불사의 마녀
소울젬과 연결
장비

【생명력】이 0이 되었을 때, 【생명력】을 <1d6>점을 회복할 수 있다.
이 효과를 사용하면 <주현경>은 【광기】를 1장 획득한다.
이건 <주현경>이 살아있는 한 계속된다.

불사의 마녀
1D6
4
 
 
주현경에게 광기카드가 배부됩니다.
 
심수향의 턴
 
심수향:.......
(은영이를 보고....)
(이어서 시연이를 보고....)
(마지막으로 현경이를 봅니다.)
(눈을 조용히 감다가....)
...미안해.
 
심수향:나에게 선택할 수 있는 길은...
단 한 가지 뿐이야.
왜냐하면,
나는───
img
'───어두운 것이 싫었다.'
 
심수향:'어릴 때의 기억, 왠지 모르지만 그 어둠 속으로 들어가면 모든게 끝날 것 같아서.'
'죽는다던지 그런 의미가 아니라, 말그대로 모든게 끝나버릴 것 같아서.'
'그리고, 나는 보았다.'
'모두가 모르는 어떤 세계에서, 분명히 보았다.'
'마성시는 멸망했고, 어둠에 잠겨버렸다.'
'눈 앞에 있는 저 마녀는, 마성시를 멸망시키고 모든 것을 어둠에 잠기게 했다.'
 
심수향:'나는 그 어둠 속에 있었다. 어째서 나는 아직 살아있는지, 그건 모르겠다.'
'내 주변엔, 보석이 부서진 채로 처참하게 쓰러진 후배의 시체.....'
'그리고, 하나 밖에 없는 친구인 은영이의 싸늘한 마지막 모습만이 있었다.'
'절망의 순간, 내 눈 앞에 큐베가 나타났다.'
'나라면 어둠이 잠기기 전에 다시 이 도시를 되돌릴 수 있어.'
'은영이를 지킬 수 있어.'
 
심수향:'나는 과거를 다시 돌아가서, 이 미래를 바꿀거야.'
'그렇기 때문에, 나는 선택지가 하나 밖에 없어.'
'나는, 저 마녀──후배의 소울젬을 부수고서.'
.....이 도시의 멸망을,
어둠의 미래는, 나의 마법에 의해서.....
 
심수향:"과거에 매장된다."
(회상으로 달성치를 올립니다.)
심수향
이식-재액의 날
종말

목표치 : 6

10
판정성공
공격

목표 1명을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2D6+6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밖에 사용할 수 없다.

(현경이를 향해서 펜듈럼을 흔들자, 아까 전 현경이가 쏘았던 탄환이 이번엔 그녀를 향해서 조준됩니다.)
 
백시연:... 기다려.
기다려!!!
 
주현경:….뭐 나쁘지 않네.. 이렇게 끝나는거…
(그냥 체념하고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최대한 아프지 않게 끝나면 좋겠네
 
심수향:시연아.
...죄책감 때문이라면, 더더욱 결정해야해.
네 소원에 의해서 생긴 문제일 수도 있을거라고, 나도 생각해.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네가 책임을 질 필요는 없어.
...책임을 져야한다면,
모두 내가 지고 가겠어.
 
심수향:그걸 위해서, 난 돌아온거야. 과거에.
 
백시연:... 책임 질 필요가 없다니, 그런 거...
 
데미지 롤
 
심수향:
심수향
2D6+6
11
 
 
심수향의 비밀이 전원에게 공개됩니다.
 
전원,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백시연:이성치 / 4 → 3
 
주은영:이성치 / 5 → 4
 
주현경:이성치 / 6 → 5
 
주은영 착란
 
이제부터 행동할 때마다 이성치나 체력이 1 감소합니다.
 
백시연:...멋대로 이야기 하지 말아줘...
 
심수향:.......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없어?
미리 말해두지만, 만일 이렇게 해도 멸망이 되었다 한들....
나는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한번 너를 죽이게 될거야.
내가 밉지는 않니?
지금 상황도... 그리고, 저 아이에 관해서도....
 
심수향: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잖니?
 
주현경:아…뭐… 힘들었지 고생도 많이 했고… 그래서 욕도 많이 하고..
근데..뭐 지금 와서는 이제 그게 다 별 대수롭지 않게 되네.. 이렇게 될거라는걸 결국 알게 되어서 그런가..끝을 내줄 너에게 고마움까지 느껴져..
아 근데 아픈건 싫으니까 잘 쏴라. 한번에 안죽으면 욕 잔뜩 할테니까.. 하하..
 
심수향:...걱정하지 마. 아프지 않게 할게.
너도.... 내 소중한 후배였으니까.
 
주현경:그래.. 고맙네요. 소중한 선배님.. (웃습니다)
잘 부탁해.. 남은 사람들을
너라면 할 수 있잖아?
 
백시연:... 왜...
(멍하니 둘의 대화를 듣습니다.)
 
심수향:(모두가 각오, 혹은 허탈해진 것을 확인하고.... 재현해낸 현경이의 탄환으로, 정확하게 현경이의 소울젬을 꿰뚫습니다.)
 
주은영:
주은영
이식-수호령
서포트

누군가가 대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그 대미지를 무효로 할 수 있다.
이 효과는 한 세션에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데미지 무효하겠습니다)
....미안해(이를 꽉 뭅니다. 수향이 한 이야기에 충격을 받지 않은 건 아닙니다. 이 마녀를 이대로 둔다면 큰일이 난다는 것 쯤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그렇다고해도 그는, 주현경은, 자신의 동생입니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자신의 가족입니다. 이대로 죽게 놔둘 수 는 없습니다. 그게 비록 단 하나밖에 없는 친구인 심수향에 대한 배신이라 해도, 주현경이 원하는 결말에 대한 배신이라 해도 그래도....)
나도 내가 선택 할 수 있는 길은 이 길 한가지 뿐이거든.
 
주현경:야..너! 기껏 사람이 각오를 했는데!!
 
주은영:시끄러워!
 
주현경:어린이도 아니고!! 그만 떼 써!
 
심수향:......그래. 이렇게 되는구나....
 
주은영:그딴 거 상관없어!
어린애면 뭐 어때?! 가족이 죽는다는데 누가 가만히 있겠냐고!!
 
심수향:(무표정으로 각오한 얼굴이, 살짝 풀리면서 미묘한 웃음을 짓는다.)
...그래야 은영이 답겠지....
 
주현경:..답기는 뭘…..사람이 기껏..기껏 죽을 각오를 했는데 이렇게 다 헛짓거리로 만들고…. (눈물이 떨어집니다) 시발 진짜!!
(온갖 욕을 다 쏟아냅니다)
 
심수향:...은영아, 확실하게 물어볼게 있어.
 
주은영:..뭔데
 
심수향:만일 내가 다시 과거로 돌아가서... 또 다시 네 동생을 노린다고 한다면.
너는 다시 이렇게 나를 막을거지?
 
주은영:그때는 그 과거의 내가 널 막지 않을까? 솔직히 과거...아니 미래? 일은 모르겠지만.....그리고 지금 나에게 중요한건 현재니까.
 
심수향:...각오한 일인거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주은영:응 각오했어
 
심수향:...알았어. 이번 시간대는 너의 선택을 존중할게.
다음 시간대의 선택은, 네 말대로 그 과거의 네 선택을 따를테니까.
 
주은영:........미안
 
심수향:미안할거 없어. 나는 널 위해서 이렇게 온거야.
나는 널 존중할거고, 너의 선택을 따를거야.
난... 어떻게 되었든, 너만 살아남아주면 돼.
 
주은영:(아무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습니다)
 
2번째 턴이 끝났습니다.
 
3번째 턴
 
전원, 【생명력】이 1점 감소합니다.
 
주현경:생명력 / 5 → 4
 
심수향:생명력 / 2 → 1
 
백시연:(아마도 이 공격을 받으면...)
 
주현경:(블록하겠습니다)
 
주은영:생명력 / 2 → 1
 
주현경:생명력 / 4 → 3
 
백시연:(이 다음은 없겠지... 라고 생각하는 차에.)
 
주현경:(체념한 시연이의 앞에서 마녀의 공격을 대신 받아내줍니다) ….넌 나도 아니고 왜 포기를 하고 자빠졌냐…..
 
백시연:... 내게도 책임이 있으니까.
(공격을 맞아준 덕에 간신히 살았습니다.)
 
마녀의 턴
 
마녀는 이번에도 주현경을 바라볼 뿐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습니다.
 
백시연의 턴
 
백시연:img
"너는 필요 없는 아이란다." ㅡ어릴 적 부터 자주 들어온 이야기.
(나는 누군가의 사랑을 받아온 기억이 없다. 전형적인 이야기다.)
(우리 집은 가난했고, 그렇게 사회에 눌려 죽을 운명이었다. 물론 그 집안에 태어난 나도 예외는 아니었다.)
(그런 내게도, 혼자가 아닐 적이 존재했다. 옆집에 살던 아이, 주현경. 그녀는 나의 첫 친구이자 유일무이한 친구가 되어주었다.)
(까마득하게 어렸을 적 부터, 설령 다리를 잃어 평생을 불구로 살아야 하는 운명에 처했을 때에도...)
 
백시연:(당연하게도, 나는 그녀를 사랑했다.)
(우리가 하늘로 돌아가 별이 된다면, 나란히 걸리고 싶다고. 어느 겨울 밤 그렇게 속삭였던 적도 있었던가.)
(허나, 이 마음은, 이 감정은... 내 삶에 그녀가 나타난 뒤로부터 달라졌다.)
(나는, 당연하게도, 결함이 많은 인간이야.)
(심수향... 그녀는 그런 나를, 당연한 것을 받고 자라지 못한 나를, 긍정해줬다.)
(마양고등학교에 입학한 지 얼마 안 되었을 시점이었다.)
 
백시연:(아쉽게도 이 세상은, 본인과 다른 자를 관용하고 품어줄 정도로 상냥하지 않다. 내 잘린 다리를 보며 신기하다고 몰려든 아이들도 물론 있었다. 그녀는 곤란해하는 나를 위해 그들을 쫓아준 적이 있었고, 그것이 첫 만남이었다.)
(그 뒤로, 내 머릿속에는 온통... 기이한 집착만이 남게 되었다. 그녀에게 나의 모든 것을 인정받고 싶다는 집착. 그걸 위해서라면 지금까지 내가 가졌던 모든 것들을 버려도 괜찮다고 생각했다.)
'그래, 털어내버리자. 이것도, 저것도, 설령 내가 사랑했던 아이일지라도. 전부.' ㅡ 그렇게 생각했을 터인데.
(마법소녀가 되기 며칠 전의 밤. 나를 좋아한다고 말하던 현경이의 눈빛이, ...눈에 아른거렸다.)
(미련이 목구멍을 타고 올라왔다. 그녀가 나에게 요구하는 모든 것을 거절할 수 없었던 것도... 전부 이 미련 때문이었겠지. 욕심만 그득한 인간이다. 나도 나를 안다.)
그래서, 나는,
(큐베에게 그렇게 빌고 나서, ...나는 줄곧 공황에 빠져있었다.)
(앞으로 내 휠체어는 누가 밀어줄 것이고, 누가 나를 보조해줄 것이며, 누구와 밥을 먹고 누구와 잠을 자고... 누가 나를 보호해줄 것인가.)
(네가 없으면 나는, 누구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
ㅡ 라고 생각했는데...
너는 그 다음날에도, 평범하게 존재했다.
 
백시연:너는 내가 아는 주현경이 맞는걸까.
아니면 다른 누군가로 바뀌어버린걸까?
 
백시연의 비밀이 모두에게 공개됩니다.
 
주은영,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주현경,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To 주현경): PC3의 비밀을 안 당신은 언제 어디서든 마녀화를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소울젬과의 연결이 끊겨 부활하지 못하는 마녀로 대체됩니다. 당신은 불사의 마녀니까요.
 
주은영:이성치 / 4 → 3
 
주현경:이성치 / 5 → 4
 
백시연:... 현경아.
이런 나를... 용서할 수 있어?
 
주현경:하….. 거짓말이지?
…..? ?? ? ???? ?? ??????? ???????????????????
 
주은영:...하?
 
주현경:자, 잠시만
잠시만 잠시만
어?
 
백시연:... 에?
 
주현경:하하하… …….. …..
 
심수향:.......
 
주현경:그래도 하나는 알겠네.. 기쁘네… 너의 사랑을..너무 좋네..드디어 말을 들었네..
그런데……….
이제 모르겠어… 모르겠어 모르겠어..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난 그럼 어떻게 되는거지? 나라는 존재는? 온전하게 너를 사랑할 수 있는 나는? 응? 응? 응?
(정신이 심각하게 붕괴하며 몸이 녹아내립니다, 인간이었던 형태는 온데간데 사라지고, 이전과는 아예 다른 형태로 변합니다)
 
백시연:... 현경아, 현경아...?
저기, ... 어째서..., 아니, 사실은...
 
주은영:...하...하.....
 
불사의 마녀:구루루루룩
 
백시연:... 아아...
 
심수향:...이제 어떻게 할거야?
 
백시연:... ... 이래서, 우리는...
처음부터 만나지 않았으면...
(회상은 달성치 증가로)
... 아직,
아직 할 말이 남아있는데...
나 아직... 너에게...!
 
백시연:img
사랑한다고... 말 하지 못했단 말이야...
(검을 다시 고쳐들어 땅에 꽂습니다.)
왜 너만 아파야 했을까, ...나 때문에 너는...
고통만 받다 죽어가는구나...
(눈물만을 뚝뚝 흘리다가...) 그래, 이번에야말로, ...너만 아프게 두지 않을거야...
 
백시연:... 들리지 않을지도 몰라. 이렇게 되기 전에 말했어야 할지도 몰라...
... 미안해.
그리고, ... 사랑해.
백시연
중화기
병기

목표치 : 7

6
판정실패
공격

전투에 참가한 당신 이외의 캐릭터 전원을 목표로 선택하여 명중판정을 한다. 명중판정이 성공하면 목표는 각자 회피판정을 한다. 회피판정에 실패한 목표에게 1D6-2점의 데미지를 입힌다.
이 효과는 한 전투당 1회만 사용할 수 있다.

 
판정 성공입니다.
 
백시연:(+3으로 성공입니다)
 
불사의 마녀:구룩
불사의 마녀
회피판정
속도 : 6

목표치 : 10

6
판정실패
 
백시연:
백시연
1D6
2
 
img
백시연
1D6
6
 
 
주은영:
주은영
회피판정
속도 : 2

목표치 : 6 착란

7
판정성공
 
심수향:
심수향
회피판정
속도 : 1

목표치 : 5

5
판정성공
 
백시연:무기 / 1 → 0
 
백시연:(피아식별이 되지 않을 만큼, 거대한 빛을 일으킵니다. 천지가 울리고...)
(소멸시킬 정도로 강하고 거대한 빛이, 너에게로.)
(현경이, 아니, 이제는 불사의 마녀에게로... 조준하고 발사합니다. 소멸의 빛이 마녀의 거대한 체구를 전부 덮칩니다.)
 
주은영:
주은영
감싸기
소리

목표치 : 5 착란

9
판정성공
서포트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데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데미지를 1D6점 줄이고,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데미지를 0 이하로 만들 수 는 없다.

(이성도 깍습니다)
 
심수향:img
 
백시연:...저리 비켜!!!
 
심수향:부적 / 1 → 0
 
주은영:방해 하지마!!!!!!!!!
 
심수향:.......
 
주은영:
주은영
감싸기
소리

목표치 : 5 착란

4
판정실패
서포트

당신이 플러스 【감정】을 가진 캐릭터가 데미지를 입었을 때 사용할 수 있다. 지정특기 판정에 성공하면 그 데미지를 1D6점 줄이고, 당신이 대신 받을 수 있다. 단, 이 효과로 데미지를 0 이하로 만들 수 는 없다.

 
백시연의 공격은 확실히
 
불사의 마녀에게 들어갑니다.
 
당신은 어쩔 수 없습니다.
 
주은영.
 
동생을 지킬 수 없었던 당신은
 
그 저주에 삼켜지고 말겠죠.
 
주현경, 아니 불사의 마녀는
 
그자리에서 사라지듯 밀려나갑니다.
 
여태까지 볼 수 없던
 
기괴한 비명과
 
쏟아지는 검붉은 잔해를 흩뿌리며
 
바닥으로... 곤두박질 칩니다.
 
불사의 마녀는 더이상 날아오르지 못합니다.
 
목숨을 이어나갈 매개체가 없기 때문이죠.
 
...
 
이제 이 결계의
 
남아있는 마녀나 사역마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남아있는
 
마법소녀는,
 
전투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주은영:(은영이는 이어나갑니다 랄까 이어나가야 할 것 같다)
 
심수향:.......
너는... 이제 은영이가 아니게 되었구나.
지금의 너는... 빛나지 않는....
그 깊은 심해의 어둠과 같아.
...나는... 되찾을거야.
빛나고 있던 너를....
 
심수향:그것을 위해서 나는 계속해서 되풀이하겠어....
 
주은영: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몸 깊숙한 곳에서 어두운 감정이 휘몰아칩니다.)
(알고 있었다. 그렇기에 힘냈었다. 다시는 잃고 싶지 않았으니까. 그런데 그 원인이 너라니 믿겨지지 않는다. 믿고 있었는데. 너라면 동생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다고 믿고 있었는데. 같은 마법소녀란 걸 알게 됐을 때도 만약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너에게 기대리라 그렇게 생각했었는데!)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하지 않는다.)
 
심수향:...너를 되찾으러 떠날게....
나의 친애하는 친구..... (되돌아서서는 떠나갑니다. 이 곳에 더이상 볼일은 없습니다.)
(결계를 빠져나갑니다.)
 
심수향, 전투를 이탈합니다.
 
백시연:... 이제 아무것도 남지 않았어...
언니.
나를 원망해?
... 원망받아야 마땅하겠지.
 
절망의 마녀:───────!!!!!!!
 
백시연:... 나를 죽이러 와.
 
절망의 마녀:(커다란 몸채를 움직여 백시연에게 달려듭니다)
절망의 마녀
기본공격
종말

목표치 : 5

4
판정실패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백시연:img
부적 / 1 → 0
 
절망의 마녀:
절망의 마녀
기본공격
종말

목표치 : 5

8
판정성공
공격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백시연:(회피 포기합니다.)
 
절망의 마녀:
절망의 마녀
1D6+5
11
 
 
백시연:... 죗덩어리구나. 나는.
(먹히기 직전입니다. 아마 이 다음은 정말로 죽겠지.)
(제 소울젬을 형상화하여 손에 쥡니다. 입에 문 다음...)
(온 힘을 다해 제 소울젬을 물어 깨트려 자결합니다.)
(그리고 얌전히 먹히기로 합니다.)
생명력 / 1 → 0
 
절망의 마녀:(움직이지 않는 적에게 향하며 커다란 입을 입니다. 그리고 그대로 땅과 함께 백시연을 집어 삼킵니다.)
───────!!!!!!!
(절규하는 듯한 울음소리가 마녀 결계 안에 울려퍼집니다)
 
────────────────────
 
결계 밖으로 나온 당신.
 
어디로 향하겠습니까.
 
심수향:(마법소녀복을 풀지 않은 채로 퀸즈 빈즈로 갑니다.)
(조용히 문을 열고 들어가... 수연을 찾습니다.)
 
퀸즈빈즈에는 이수연 혼자 자리에 앉아있습니다.
 
이수연:...어머. 그 모습은.
실패했나보구나?
 
심수향:..."이번에는" 말이야.
주문... 받아주겠어?
 
이수연:그래. 어떤 게 마시고 싶니?
 
심수향:아ㅁ....
.......
밀크쉐이크, 크림빵이랑 같이.
 
수연은 잠시만 기다리라 말하며 이내 음식을 가져옵니다.
 
이수연:여기.
심신이 힘들면 단 게 먹고 싶은 법이지.
 
심수향:...고마워.
....희망과 절망의 상전이, 라는 말 들어봤어?
 
이수연:뭐... 꽤 오래 했으니까. 이일.
 
심수향:...그렇겠지.
 
이수연:알고 있었어.
마법소녀는 마녀가 된다는 걸
이미 알고 있었어.
나는 버틸 수가 없었거든.
 
심수향:...어렴풋이 느낌은 들었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느낌은 가설로 변해갔고....
눈 앞에서 직접 변하는걸 보니 확신으로 돌아서더라....
....나도 언젠가는 절망해서 마녀가 되어버리는걸까?
 
이수연:글쎄...
그건... 아무도 모를 일이지.
신이란게 존재한다면.
언젠가 우리 마법소녀도 구해주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심수향:하지만... 나는....
나는... 그런 "언젠가"는 볼 수 없을지도 몰라....
나는... 미래를 부정하고 과거만 바라보고 있으니까....
.......
좋지 않은 상황을 만들어버려서 미안해.
아마도... 그래도, 또다시 다른 마법소녀들이 오게 될거야.
 
심수향:어떻게든 될거야... 그런 미래가 오길 바랄게.
나는... 그 미래는 보지 못하겠지만.... 힘내.
(밀크쉐이크를 한 입 머금고)
...달아.... 이렇게나 단걸 어떻게 먹는걸까.
 
이수연:후훗.
그러게나 말이야.
다음에는 가게에서 싸우지 말고.
 
심수향:"다음"에 또 올게.
 
이수연:기억은 못하겠지만. 또보자.
 
심수향:그 땐...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것도 시켜볼게.
잘 있어.
(카페를 힘 없이 천천히 나간다.)
 
────────────────────
 
꿈이길 바랬던
 
꿈이었기를 바란
 
악몽과 같던 긴 전투가 끝이 납니다.
 
.
 
.
 
.
 
.
 
주현경, 당신은 모든 것을 안고 눈을 감았습니다.
 
더이상 악몽은 꾸지 않겠죠.
 
백시연, 절망의 시작은 당신이었습니다.
 
그걸 알고 체념했겠죠.
 
주은영, 수호의 마법소녀인 당신은
 
그 누구도 구하지 못했습니다.
 
동생도, 자기 자신도 말이죠.
 
심수향, 당신은...
 
또다시 당신의 시간으로 돌아갈 생각인가요?
 
다음에는 원하시는 걸 얻길 바랍니다.
 
*
 
All despair was hope one day
 
여러분들은 원하는 바를 이루었나요?
 
당신의 소원이 만족스럽길 바라며.
 
.
 
.
 
.
 
.
 
「심수향」
 
「주은영」
 
「백시연」
 
「주현경」
 
.
 
.
 
.
 
.
 
이것은
 
소원을 이루었던
 
네 명의 마법소녀 이야기
 
2022.09.03
 
『마법소녀 마성시 마기카』
 
────────────────────
 
.
 
.
 
.
 
.
 
과거가 당신을
 
무겁게 짓누르고
 
희망과
 
절망이
 
교차할 때
 
당신은
 
어떤 선택을
 
하실 건가요?
 
.
 
.
 
.
 
.
 
마도서대전TRPG
 
마기카로기아
 
<마법소녀 마성시 마기카>
 
~희망의 이야기~
 
────────────────────
 
-
 
END
 
심수향:(언젠가의 과거... 아무도 없는 동아리실.... 흐뜨러져 있는 모두의 카드들.... 나는, 소파에 앉아 조용히 눈을 감습니다. 언제나와 같이, 부실에 사람들이 들어오길 기다립니다. 슬프고 아픈 미래는, 지금 조용히 과거에 매장되어갑니다.)
 
백시연:(자신의 휠체어를 밀어주는 현경이와 함께 부실로 들어옵니다.) 와아아~ 1등이다~
(수향이를 보더니)
2등이다~!
 
주현경:그 등수에 의미가 있냐?
 
백시연:2등도 잘한거야~!
 
주은영:(밖에서 우당탕쿵탕 하는 소리와 함께 부실 문을 벌컥 열립니다)
하아...쓰읍....흐아.....도,도착...
 
백시연:은영이언니다~!!
 
한유현선생님:지각은 아니니 됐네. 됐어.
다들 들어가자.
 
심수향:(저는 울지도, 화를 내지도, 먼저 나서지도, 몰래 저지르지도 않을 것입니다.)
 
백시연:네에~~!
 
심수향:(그저, 나는... 1회차의 심수향, 2회차의 심수향, 그 이후의 n회차의 심수향.)
 
주은영:수향아 이번에야말로 이길테니까 듀얼! 듀얼 하자!
 
심수향:(항상 나 자신 답게 있을 뿐입니다.)
...그럴까?
 
백시연:그럼 우리도 하자!
(현경이 톡톡)
 
주은영:1등은 나다!
 
주현경:엑..귀찮은데..
뭐 조금은 해줄게
 
백시연: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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