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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그러면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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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12-27
InSANe Fan Scenario.
『사르가소의 유령』
1인 5사이클 특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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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선장님, 목적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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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KEPY
PL. 하무대창작과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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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탈출
등장인물: 당신
⎯⎯⎯⎯⎯⎯⎯⎯⎯⎯⎯⎯
때는 17세기의 항구 도시,
안개가 뿌옇게 낀 흐린 날입니다.
도망치던 당신은 막다른 길에 몰립니다.
앞은 병사, 뒤는 바다.
이대로 바다로 뛰어들까.
차라리 죽는 것보다 낫지 않을까.
짙푸른 무덤이 손짓합니다.
그 순간,
당신을 방관하던 군중 속에서 비명이 터집니다.
군중:"저, 저게 뭐야?!"
"범선...? 아니 유령선이다!"
등 뒤로 회색의 범선 한 척이 나타납니다.
진흙과 따개비로 점철된 지저분한 배.
이것은 극악무도한 해적도 꺼려 한다는 공포의 유령선입니다.
어째서 이 배가 여기에 나타난 거죠?
유령선의 누군가가 당신의 발치로 밧줄을 던집니다.
망설일 새 없이 당신은 밧줄에 몸을 싣고 유령선에 오릅니다.
공포도 당신을 붙들지 못할 정도로 간절했기에,
“괜찮아.”
“어디로든 날 데려가 줘.”
“자유로운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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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면 [승선]
등장인물: 전원
⎯⎯⎯⎯⎯⎯⎯⎯⎯⎯⎯⎯
유령선에 발을 디디면 갑판이 보입니다.
방수를 위해 선체 내부에 역청을 발랐는지 사방이 검네요.
당신, 숨을 고르세요.
발라나르:"후우...... 하아......"
이제는 그놈들이 쫒지 않습니다.
당신이 숨을 고르고 있으니,
안개 속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선원들의 모습과
힘찬 노랫소리가 들려옵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
"선장님, 목적지를!"
발라나르:"출항......?"
그 노랫소리를 듣고 멍하니 주변을 둘러봅니다
깃털 모자를 쓴 채 코트를 휘날리며
키를 잡고 있는 이가 시야에 들어옵니다.
선원들의 외침에 그가 호령합니다.
노아:"우리는 세상의 끝으로 간다."
"북극과 남극의 벽을 넘어 "
"평평한 지구 아래로 떨어지는 순간까지"
"항해는 계속된다!"
거대한 배가 물살을 가르고 앞으로 나아가면
기분 좋은 바닷바람이 뺨을 스칩니다.
그러나 키를 잡은 선장이 당신을 돌아보는 순간
뼈로 뒤덮인 얼굴과 마주칩니다.
머리는 바란 듯 새하얗고,
피부는 유령선의 어둠이 스며들었는지 짙습니다.
뼈 가면 안의 눈이 푸르게 빛을 냅니다.
노아:"..."
발라나르:뼈로 만든 가면을 보고 헉 하고 숨을 내쉽니다
뼈 가면, 해골...?
그러고보니 그의 옆에 있던 선원들...
전부 해골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입은 복장은 인간의 것이지만
손과 머리, 그 외의 것 모두
이제는 인간이 아닌걸요.
발라나르:"이건 꿈......?"
(멍하니 자신의 뺨을 잡아 꼬집습니다)
(해골이 움직이고, 그 배 위에 올라타다니...... 믿기지 않아......)
꼬집으면 통증이 있습니다.
적어도 꿈은 아닐겁니다.
유령선의 선원A:"선장님! 여기 손님이 탔습니다!"
그 말에 선장인 그가 간판에서 천천히 당신에게로 내려옵니다.
노아:"이거야, 우리 배의 새로운, 손님이군요."
(손을 내밀며 말합니다.) "이 배의 선장. 노아일세."
발라나르:"손님, 이라고요?"
(얼떨떨해하며 악수를 받습니다)
노아:"우리 배에 탄 모든 이들이 손님이자, 미래의 선원."
발라나르:"히이익!"
(미래의 선원......?)
(저 뼈만 남은?)
노아:"그리 무서워하지 말게. 우리는 사람을 잡아먹지는 않는다고. 후후."
발라나르의 눈이 선원에게 향한 것을 보자
발라나르:"아......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노아:"이름이 무엇인가? 내게 알려줄 수 있나?"
"아무래도 험난한 일을 겪은 모양이야."
"이곳이 모두가 그런 일을 겪어 왔지."
"유령선 테바가 그 앞을 지나간 건 분명 우연이 아닌 필연일테지."
발라나르:"이름은, 발라나르라고 합니다."
"테바 호의...... 선장님?"
노아:"선장이라 불러도 된다네."
"친한 몇몇은 이름으로도 부르고 있지."
발라나르:"그럼 선장이라고 부를게요."
(유령선이라는 걸 부정할 수는 없겠어...... 이 선원들도 그렇고.)
"이름...... 이 있군요."
노아:"이름이라기보다는 호칭이지."
"이곳의 선장은 모두 같은 이름을 쓰거든."
발라나르:"그 이름을 물어봐도 괜찮을까요?"
노아:"노아."
발라나르:"노아 선장...... 배에 태워주셔서 감사해요."
노아:(작게 미소를 지으며 인사를 표합니다.) "무얼 이런 걸 가지고."
"발라나르, 자네는 어디까지 갈텐가?"
발라나르:"네?"
(당황합니다. 어디까지?)
(목적지...... 라고 할 만한 게 지금까지 있었나...... 되짚어보지만)
(몇 살 이후로는 쫓기기만 한 삶, 딱히 생각나는 건......)
"집?"
"아, 아니에요, 잊어 주세요."
노아:"...집.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아. 이곳은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는 유령선. 자유롭게 생각해도 되거든."
발라나르:"선장은 이 배를 어디로 이끌 건가요?"
(왜 속마음이 튀어나왔을까...... 일단 이야기를 다른 쪽으로 돌리자!)
(자유롭게 생각해도 된다고 해 준 건 고맙지만......)
노아:"이 배는 대서양을 지나 대륙의 반대편으로 향할거라네."
발라나르:"대서양 너머? 거기엔......"
노아:"그들이 자주 말하는 신대륙 말인가? 그곳도 꽤 사람이 살만 하지."
발라나르:"마치 그 곳으로 가는 게 아니라는 것처럼 말씀하시는군요."
노아:"어쩌면 바다에서 떨어질 마지막 땅일수도 있고 말이야." (농을 칩니다.)
"사르가소의 바다, 계속되는 해류. 우리는 어디에 얽매이지 못하고 계속해서 떠돌아야할 인생인거지."
"인간에서 벗어난 우리는. 어디로 향해야하는가."
"그건 우리도 모른다네."
발라나르:(터무니없는 배에 타 버린 것 같은데.)
(하지만...... 괜찮아...... 그 말투가 어째서인지 마음에 든다)
"선장도 전의 선장에게 그 말을 들었나요?"
"자유롭게 생각해도 된다는 말......"
노아:"...그럼. 그도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줬지."
발라나르:"알겠습니다."
(찾지 못한 걸까. 이 사람은......?)
(설마 그렇다면 나도?)
발라나르 《영혼》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공포판정
발라나르
지정특기
영혼
수정치:0
목표 6결과 11+0
핸드아웃 <유령선> <항해 지도>를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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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1사이클이 시작되었습니다.
발라나르는 핸드아웃의 비밀을 풀어나가거나
선원들과 이야기를 하며 이곳의 정보를 얻어봐도 좋고
선장인 노아와 감정을 맺어봐도 좋습니다.
1사이클마다 당신은 한번의 행동을 할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그럼 일단 갓 승선했으니)
(주변환경에 대해 알아 보는 게 먼저겠죠?)
조킹에는 판정을 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우선 당신의 턴을 열어볼까요?
장면열기로 시작해봅시다.
발라나르:
제 1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발라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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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령선에서는 매일 파티가 열리고, 지금 역시 마찬가지다. 뼈대가 앙상한 선원들은 행복해 보인다.
발라나르:(손님...... 이라고 했으니)
(파티에 조금 끼어드는 것 정도는 괜찮겠지)
유령선의 선원A:"어이! 손님! 여기야 여기!"
(손에 술잔을 쥐고는 발라나르를 부릅니다.)
발라나르:"네네, 갑니다~!"
(각오한 듯 가볍게 웃고 그 사이로 끼어들죠)
유령선의 선원A:"여기 막 타서 아마 정신이 없을거야!"
"몸이 성한 곳 없는 걸 보니 손님도 꽤 기구한 인생이었나봐."
유령선의 선원B:"야, 그런 거 물으면 어떡해. 곤란해할 수도 있잖아."
발라나르:"아하하, 정말로요."
"신경 안 쓴다고는 못 하겠지만......"
(픽 하고 웃습니다)
"그래도 여기 오니까 뭔가, 옛날 이야기 같네요."
유령선의 선원B:"옛날 이야기?"
발라나르:"옛날 이야기라고 해야 하나, 무언가......"
"후훗, 그냥 그 땅에 묶여 있어라. 나는 바다 위에 있으니까."
"이제는 나랑 상관 없는 옛날 이야기......"
(그렇게 되면 좋을 텐데)
"뭐, 그런 거에요. 저도 한 잔 주세요."
"여기저기 도망치다보니, 내버리는 건 익숙해져서."
유령선의 선원B:(술을 한잔 따라 넘겨줍니다.) "크, 나도 그럴 때가 있었는데."
발라나르:"앗, 지금은 어떠신가요?"
유령선의 선원B:"나야 뭐, 지금 생활에 만족하고 있지. 적어도 뭍에서 얻어 맞지는 않으니까."
유령선의 선원A:"여기 있는 녀석들 대부분 목숨의 위협에서 벗어난 이들 투성이니까."
(꿀꺽꿀꺽 술을 마시며) "차라리 이런 몸이어도 좋을 정도로."
발라나르:"신기하네요. 이 배가 그런 사람들을 찾는 걸까요?"
(다들 기뻐 보입니다)
(이렇게 이야기하다 보면...... 기쁨으로 유령선의 내력에 대해 조사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어떨까요? 마스터)
좋습니다.
발라나르 《기쁨》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기쁨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아슬아슬했다......)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유령선의 선원A:"이 배는 꽤나 오래됐거든."
"저기 돛대 중앙에 팻말 보이지?"
"이 배의 규칙같은 거야."
발라나르:"우와...... 지금 쓰는 문자랑은 다르네요."
"무슨 뜻인가요?"
유령선의 선원B:"테바라는 뜻이야."
"아 배 이름은 말이야."
"규칙은..." (두개골의 눈이 찡그려집니다.)
"1. 동료와 다투지 말 것."
"2. 동료의 과거를 묻지 말 것."
"3. 테바의 선장은 한 명뿐이다."
유령선의 선원A:"나 어떡해! 잘못 말한 거 아냐?"
발라나르:(뼈인 주제에 대단한 유연성!)
유령선의 선원B:"그러니 내가 말렸잖아!"
발라나르:"으엑, 위험했었네요."
"후훗, 전 손님이니까 괜찮지 않을까요?"
"뭐, 만약의 경우에는 비밀로 해 드릴게요."
유령선의 선원A:"고맙다고! 손님!"
발라나르:"좋아요, 자자, 마시죠!"
유령선의 선원B:"좋아! 마시자!"
유령선의 선원A:"마시자!"
발라나르:im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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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배에 오르고 조금 시간이 흘렀습니다.
배의 해골선원들은 모두가 유쾌한 자들.
당신에게 몇 가지 정보를 물어다 줍니다.
유령선의 선원A:"배에 오래 있으면 우리처럼 해골로 변해."
"유령선의 선원이 되가고 있다는거지."
발라나르:"아픈가요? 중요해요 이거."
유령선의 선원B:"딱히 아프진 않았는데."
"나도 모르게 천천히 변해가거든."
유령선의 선원A:"그 전에 선장이 내릴 건지 말건지 알려줘."
"손님한테도 갈 곳을 묻지 않았어?"
발라나르:"물어봤어요."
"저는...... 대답하지 못했지만요."
유령선의 선원B:"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아직 얼마 되지 않았잖아."
유령선의 선원A:"나도 고민 많이 했었어."
"그런데 날 받아줄 사람이 없더라고."
"게다가 여기는 밤마다 파티가 열리거든
발라나르:"파티 최고죠."
(이 사람은 답을 내리지 못한 걸까)
(나는...... 내릴 수 있을까?)
유령선의 선원B:"한번 마음을 먹으면 그걸 실천하길바래."
"선장의 말론 한번 선원이 되면 그다음에 내릴 수 없다했으니까."
발라나르:"앗, 네!"
유령선의 선원A:"뭍의 저주라고 했어."
"유령선의 선원을 뭍이 받아주지 않을거라고."
"아마 배에서 내리면 우린 목숨을 건 걸거야."
발라나르:"에이 참, 그 놈들도 쩨쩨하네요."
"그 위에 이상한 놈들을 잔뜩 태우고 있으면서......"
"고작 살점 좀 없다고. 에휴."
유령선의 선원A:"가진 놈들이 더하다고!"
유령선의 선원B:"치사한 놈들."
발라나르:"후훗. 그럼 파티에서 봬요."
"치사한 놈들을 골탕 먹일 방법을 생각......"
"할 수도 있으니까?"
(목숨을 걸어야 하니까......)
(다 생각하고 나서 포도주로 덮으면 되겠지.)
유령선의 선원A:"그럼 조금 있다 봐!"
당신의 턴을 슬슬 시작해볼까요?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2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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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의 밤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검은 비단과 같은 바다 위에 별이 수 놓인다.
발라나르:"저건...... 이븐 알 유수프 자리......"
(살짝 취기가 오른 채)
(밤하늘을 보며 별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만)
(천문학이 7이라 잘 되지 않는군요)
노아:"꽤, 긴장이 풀린 모양이네."
(모자를 한 번 매만지고는 다가옵니다.)
발라나르:(앗, 선장.)
"좋은 밤이에요."
노아:"좋은 밤이야, 발라나르."
"별자리를 보고 있나보네. 이곳의 밤하늘은 정말 잘보이거든."
"마치 벨벳원단 같이 부드러워보인달까."
발라나르:"벨벳 원단이라......"
"제법 멋있는 비유를 하시네요."
"선원들은 밤하늘을 보면서 방향을 찾는다는데, 제가 방해하고 있는 건 아니죠?"
노아:"손으로 되짚는 것만으로 우리를 방해할 수는 없지. 아무렴. 이미 배는 출항했고, 나침반은 바다의 건너편을 향하고 있어."
"우리는 그 끝만 보고 나아가면 되는거야."
발라나르:(묘하게 안심되는 말이다......)
"그 끝에 뭐가 있을까요?"
노아:"세상에 끝에는 절벽이 있다고들 하지."
"바다의 끝, 생명의 완주."
"우리 선원들은 매번 그렇게 부르거든."
발라나르:"여러 번 가 본 것처럼 말씀하시네요."
노아:"아무래도, 오래 살았으니까."
발라나르:"그렇게는 보이지 않는데요."
노아:"배의 선장이니까."
"모두가 해골인 가운데 나 혼자 이런 걸(뼈 가면을 만진다.) 붙이고 있고."
발라나르:"마법 같네요."
"사람들이 나를 마녀라고 부르던데 말이죠."
"그게 사실이면, 당신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었을까요?"
"사람들, 푸훗, 치사한 육지 놈들 말이죠."
노아:"치사하고 속좁은 뭍 놈들 말이군."
"마녀였어도 아니었어도 발라나르, 너라는 사람은 크게 달라지진 않았을거야. 적어도 영혼은 말이야. 아쉽게 되었어. 마법이라도 쓸 수 있었으면 뭐라도 더 보여줬을텐데 말이지."
"물론 선장인 내가, 손님인 당신에게 말이야."
(눈웃음을 살짝 짓습니다.)
발라나르:(무언가 말하려다가)
(그 눈웃음을 보고 멍하니 있습니다)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4+0
노아:img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감정판정에 성공하셨습니다.
각자 감정표를 굴려서 어떤 감정이 나오는지 봅시다.
발라나르:
감정표
발라나르
충성 모멸
노아:
감정표
노아
충성 모멸
노아는 충성을 고르겠습니다.
어떤 식으로든 해석해도 상관없습니다.
발라나르:(발라나르 역시 충성을 고르죠)
(이 사람이라면...... 함께해도 괜찮을 거야.)
(응.)
(이 순간, 이 감정......)
(잊지 못할 거라는 예감이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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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이클이 막을 내렸습니다.
...잠깐.
아직 할 일이 남아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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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장면 [승선 파티]
조건 : 2사이클 종료 후
등장인물: 전원
⎯⎯⎯⎯⎯⎯⎯⎯⎯⎯⎯⎯
당신은 럼 냄새가 나는 해먹에서 잠이 듭니다.
얼마나 눈을 붙였을까요.
기우뚱,
흔들리는 선체에 당신의 몸이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발라나르:"으흐윽?"
바깥이 몹시 시끄럽습니다.
밖으로 나가보시겠어요?
발라나르:(떨어진 부위를 어루만지며 밖으로 나가 봅니다)
밖으로 나가보면 폭풍우가 치는 바다 위에서
해골 선원들이 커다란 오크 나무잔을 들고
어깨동무를 한 채 노래하고 있습니다.
키도 돛도 잡지 않고 뭐하고 있는 걸까요?
유령선의 선원들:"우리는 자유를 찾아 떠나는 용감한 항해자!"
"새로운 동료는 언제나 환영이라네!"
"하지만 눈코입이 멀쩡히 달려 있으면"
"상어 밥으로 줘버릴 거야!"
와하하하!!!
왁자지껄한 웃음소리가 들립니다.
흔들리는 선수에 비 맞은 생쥐 꼴로 기대어 서있는 선장의 모습이 보입니다.
발라나르:(흉흉한 가사에 살짝 겁먹지만......)
(시선을 피해서 다가가 봅니다)
노아:"발라나르."
"승선파티가 막 시작된 터야."
발라나르:"매일 하는 파티와는 다른 건가요?"
노아:"그것이 이것이지. 앞의 건 에피타이저일 뿐이라네."
"폭풍우와 함께하는 파티, 드높은 파도를 음악 삼는거야."
발라나르:(다른 사람이 했으면 미쳤다고 했을 말이지만)
(왠지 그럴싸한걸)
노아:"이 유령선 테바는 한 번도 전복되지 않았거든."
"걱정은 말아."
발라나르:"그래서, 젖는 것도 신경 안 쓰고 있고요?"
"그럼 내가 튕겨나가지 않게 잡고 있어 줄래요?"
(우와 나 지금 엄청 뻔뻔해!)
"그럼 여기에서 파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은데!"
노아:"물론이지, 발라나르. 이 파티의 주인공은 자네란 걸 알아야해. 어디 한 번 놀아볼까?"
발라나르:"바라던 바죠!"
"파하하하, 아, 머리카락."
젖은 머리카락을 한데 모아 뒤로 묶죠
노아:"내 묶어주지. 이렇게면 될까?"
발라나르:"곱슬머리라서 젖으면 복잡해지거든요. 고마워요!"
(노아가 묶어 준 머리카락을 흔들며 배시시 웃습니다)
당신과 노아는 파티의 중앙으로 이동합니다.
철썩-하는 파도소리.
해골들이 부르는 노래.
시원한 빗방울이 바다의 소금기를 씻겨주는 것 같습니다.
발라나르:(진짜상관없지만)
(포도주에 바닷물이 섞여서 짜지 않으려나)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발라나르:(완전히 젖어서 거슬린다거나, 파티 음식이 걱정된다거나......)
(그런 고민은 곧 사라지죠)
"춤은...... 잘 못하지만요. 노래...... 는......?"
노아:"노래는?"
발라나르:"할 만 하네요!"
(소리가 6인데 괜찮지 않을까요?"
(예술이면 슬퍼~!)
좋아요 한번 해보시죠.
발라나르 《소리》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소리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6결과 6+0
노아:"어디 한번 들어보실까?"
"애들아! 손님 노래하신다!"
"흥을 돋우거라."
유령선의 선원들:"예! 선장님!"
발라나르:"와하하하하!"
(장난스럽게 폭풍우를 향해 두 손을 들어올려)
(지휘자가 하는 양 손을 흔듭니다)
(그리고 고향에서 부르던 민요를 목청껏 부르네요)
꽤나 낭창한 목소리의 노래였습니다.
발라나르의 노래에 코러스로 해골들의 멜로디가 들어갑니다.
이정도는 선원으로서 당연한 실력.
모두가 호응을 보냅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손님, 잘부른다고~"
"자, 이렇게 흥도 올랐는데. 춤을 춰야지!"
"이렇게 보여도 선장, 춤실력이 좋으니 말이야."
유령선의 선원A:"선장! 빨리! 우리는 털도 없는 해골이란 말이야!"
"에스코트 해줘!"
노아:"...아, 그러지. 발라나르. 한곡 하겠나?"
발라나르:"어......"
(어? 어어? 어쩌지? 춤은 자신 없는데 선장이 춤추면 좋을것같지? 그런데......)
(얼굴이 빨개집니다)
"그, 그래요......"
노아:"내게 몸을 맡기게. 자, 몸에 긴장 풀고."
(노아의 손이 발라나르의 어깨에 올려집니다.)
발라나르:(뭐뭐뭐뭘 맡...... 아, 아냐, 침착하자. 자.......)
"그럼, 부탁해요."
(침착한 척 손을 들어올립니다)
노아:(그 손을 맞잡아주고 리듬에 몸을 올립니다.)
부드럽게 턴,
배의 갑판을 무도회 삼아 두 사람은 춤을 춥니다.
그 주위로 해골선원들도 춤을 춥니다.
꽤나 기이한 장면같지만
이 분위기에서 아무도 신경쓰지 않습니다.
노아의 물흐르듯한 움직임에 발라나르는 그대로 몸을 기댑니다.
지금 시대와는 다른...
오래된 춤이라 생각되지만
그 나름의 멋이 있습니다.
부드럽고,
우아하며
맞잡은 손은 단단하기만 합니다.
발라나르가 노아의 얼굴을 바라봅니다.
발라나르:(......웃고 있는 걸까?)
(가면 아래에서는......)
(그렇다면...... 좋을 텐데.)
(살짝 발개진 얼굴로 웃습니다)
먹구름 사이의 달빛이 여러분들을 비추는 것 같습니다.
그러던 그때,
노아와 손을 잡고 춤을 추다 보면 노아가 발을 삐긋합니다.
노아:"읏."
"그, 잠...깐."
"내가 미안하군."
발라나르:"앗!"
"괜찮은가요?"
"삐었으면 안정을 취해야 해요...... 연고랑......"
(손을 잡아당긴 채로 멈춰서 춤을 멈추게 하려 합니다)
노아는 발 한쪽을 들고 발라나르에게 기댑니다.
노아:"너희는 그대로 파티를 진행해라. 잠시 안쪽으로 들어가지."
유령선의 선원A:"아, 그건가보다. 알겠어, 선장!"
발라나르:(그거......?)
노아:"의무실로 가는걸 도와주겠어?"
발라나르:"물론이죠, 여기요."
(어깨를 빌려줘서 기댈 수 있도록 하죠)
(음...... 그러니까 부축할 수 있도록)
두 사람은 의무실로 향합니다.
젖은 몸은 타올로 닦아내고 무거운 겉옷은 옷걸이에 걸어둡니다.
노아:"비가 오는 날이면 예전에 다쳤던 발목이 욱신거리거든."
"그래서 이렇게 삐끗하기도 해."
발라나르:"당신 같은 사람도 다칠 때가 있군요......"
"보여주실래요?"
의무실에 있는 약들을 훑어봅니다
이런저런 약들이 찬장에 놓여있습니다.
노아가 바지를 걷으면 푸르게 멍든 피부가 보입니다.
그것뿐 아니라 무언가에 묶여있었던 흉터들도 남아있습니다.
꽤 여러군데 말이죠.
발라나르:"이 흉터는......"
처치를 하려다가 멍하니 말합니다
(유령선의 규칙에 따르면 어쩌다 생긴 건지 물어서는 안 되겠지만)
노아:"손님이잖아. 아직은."
발라나르:(생각해보니 아직은 동료가 아니죠)
"어쩌다 생긴...... 건가요?"
노아:"나 역시 파란만장한 인생을 겪었지."
"이곳에 오기 전 말이야."
"무거운 돌로 두 다리를 묶였었어."
발라나르:"잔혹하네요. 사람들은."
"......계속해서 말이죠."
"무슨 이유였나요?"
노아:"인간이란 저와 다르면 배척하기 마련이지."
"선생님을 모시고 있엇는데 그분이 교회 파벌과 마찰이 있었어."
"나 역시 그분과 뜻이 맞았고, 내 뜻을 피력하고 있었을 뿐이었는데 날 마녀로 몰더군."
"결국 나는 잡혔고, 선생님 역시 교회서 재판을 받았어."
"죽음을 택할 건지 묻더군."
"자기들이 아는 이치와 다르면 모조리 거부해버린다니 무척이나 어리석어. 사실을 말하고 있는데 그게 신의 이치에서 벗어난다 말하다니."
노아:"신이 틀렸다고 말 못하는 거였지."
발라나르:"그 자들은 지독하게도 변하질 못하네요."
(안대를 살짝 벗습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노아:"그 눈은?"
발라나르:"저도 마녀로 몰렸었죠. 이유는 몰라요."
"다만 그 자들은...... 아마 더 이상 자기 땅에 무어인이 없기를 바랐을 뿐이었겠죠."
노아:"정말이지. 참으로 지독하지."
"아프지 않았나?"
발라나르:"죽을 만큼 아팠죠."
"하지만 음......"
"음...... 뭐라고 해야 하나......"
"상처가 아픈 것보다도, 어째서 이래야 하는지......"
"화가, 났던 게......"
(감정을 억누르듯 말합니다)
노아:"알고 있어. 그런 마음."
"원망스러웠지."
(어깨를 토닥여줍니다.)
발라나르:(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멍하니 몸을 기댑니다)
노아:(미지근한 제 몸이 체온을 나누는데 도움이 될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은 위로해주는 것이 맞다 생각합니다.)
(손을 뻗어 발라나르가 휘청이지 않도록 허리를 잡아줄게요.)
발라나르:(버티어 서려는 것인지, 분노를 참으려는 것인지 구분하지 못한 채)
(노아의 몸을 꽉 잡습니다)
"후우...... 후......"
(미지근하지만...... 따뜻해......)
노아:(얼마나 됐을까) "조금 안정이 됐을까?"
발라나르:"네......"
"고마워요, 노아......"
"앗......."
"아, 아니, 선장......"
노아:"노아라 불러도 괜찮아."
발라나르:(얼굴이 살짝 빨개집니다)
"알겠어요. 그, 노아......"
(얼굴이 뜨겁다...... 열인가?)
"내, 내일 봐요, 감기에 걸릴지도...... 모르니까...... 제가요."
(그러고보면 노아는 감기에 걸리나......?)
(허둥지둥하며 뒷걸음으로 빠져나옵니다)
*
다음 날 아침이 되면 날이 개어 있습니다.
문득 배의 망루에 올라가 감시하던 선원이 소리칩니다.
유령선의 선원B:"저기 난파된 배가 있다!"
지난밤 동안 폭풍우에 휩쓸려 난파가 된 모양입니다.
유령선이 가까이 다가가 부서진 배를 가까이 살피다 보면,
잔해 속에서 살아있는 사람을 발견합니다.
유령선이 던진 밧줄을 타고 올라온 그는
해골 선원들을 보며 경악하면서도 살려달라고 머리를 조아립니다.
선장은 가는 길에 내려주겠다며 흔쾌히 배에 머무르는 걸 허락합니다.
그러나 그의 눈에 유령선은 미심쩍어 보이는 모양입니다.
핸드아웃 <제이크>를 공개합니다.
제이크:This message has been hidd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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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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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에 새로운 손님이 머물게 되었습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수더분하게 생긴 제이크는 난파된 배의 선원이었나봅니다.
그는 해골인 선원들을 보고 눈살을 찌푸립니다.
그러다 당신을 보곤 반가운듯 말을 겁니다.
제이크:"거기 사람이지!"
"어휴 여기는 해골투성이란 말이야. 무서워서 말을 못걸겠어."
발라나르:"그래도 파티는 제법 즐거워."
"풋."
제이크:"파티? 여기서도 파티가 열린단 말이야?"
발라나르:"밤에 말이지."
제이크:(짧게 자란 수염을 매만집니다.)
"흠. 그렇군..."
발라나르:"아무튼, 계속 타고 있어야 하니까 말이지."
"익숙해지면 괜찮아."
제이크는 의심스런 눈초리로 구석구석을 바라봅니다.
3사이클의 시작입니다.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3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img
지면을 밟는 감촉이 어땠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움직이지 않는 땅은 어땠더라.
발라나르:(어쩌면 너무 익숙해졌을지도 모르지)
"당신 이름이 제이크라고 했던가?"
제이크:"그래, 제이크다."
발라나르:"제이크면...... 영국 쪽이던가?"
제이크:(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렇긴 한데, 우리 집안은 떠돌이 용병같은 거지."
발라나르:"당신도 떠돌이로군."
"그럼 그 배에 타고 있던 것도?"
제이크:"고용되었거든. 돈을 많이 준다고 했으니까."
"다들 이 일에 한탕 벌려고 하지."
"내용은 그다지 좋진 않지만 그래도 먹고 살아야하지 않겠어?"
발라나르:"떠돌이 용병 같은 거라고 했으니까 말이지."
"나도 뭐, 일단 수배자고."
(쿡쿡 웃습니다)
"그 더러운 일이라는 거 말해 줄 수 있어?"
"조금 궁금하네."
"용병의 비결을 지금 아니면 언제 들어보겠어?"
제이크:"뭐 배타고 싸우고 사람 좀 데려오고 그런거지. 저번에는 사자? 그 거대한 동물있는 곳이라고 해야하나? 덥기만 한 곳까지 가서 사업 좀 하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합니다.
발라나르:"사자라. 그러고보면 나 기린이라는 걸......"
(떠돌이 용병 일족...... 이런 내력을 가진 일족이라면)
(민속학으로 어떤 민족인지 알 수 있을지도?)
비밀을 까시겠다 그거죠?
발라나르:(제이크의 비밀을 알아보고 싶어요)
발라나르 《민속학》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민속학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우햐~!)
핸드아웃의 비밀이 발라나르에게 밝혀집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슬픔》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후후...... 그렇구나......"
(머리가 살짝 아파옵니다)
제이크:"뭐야? 괜찮나?"
발라나르:"괜찮아."
"그럼, 이만."
(경계하는 것을 들키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손을 흔들고)
(뒤로 물러납니다)
img
이미지
img
배는 나아갑니다.
사르가소의 바다는 맑고 투명합니다.
하늘에서는 갈매기들이 울고
선원들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장면을 열어주세요.
발라나르:
제 4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img
이상하게 정신이 흐리다. 오늘따라 자욱이 낀 안개 때문일까?
발라나르:"후우, 후......"
(내가 왜 이러고 있을까......?)
(아냐, 이건...... 해야 하는 일이야)
(심호흡을 하고, 선장실 문을 노크합니다)
노아:"들어와."
발라나르:"노아. 좋은 아침이에요."
노아:"발라나르도 좋은 아침?"
발라나르:"네. 후훗."
(어째서인지......)
(부드러운 미소가 흘러나옵니다)
"내가 방해하는 건 아니죠?"
"방해여도 안 나갈 거지만."
노아:"이렇게 평화로울 때는 선장이 하는 게 거의 없지. 지금 있는 장소도 그러하니까."
(손가락으로 항해지도를 가리킵니다.)
발라나르:"읽는 법 가르쳐 줄 수 있나요?"
"하핫, 내가 무슨 말을......"
노아:(뼈가면 아래로 입꼬리를 올리며) "그럼 여기 의자를 가져와볼래?"
발라나르:"앗, 네."
(그럼 재빨리 의자를 가져옵니다)
노아는 발라나르를 옆에 앉히고는 항해지도를 보여줍니다.
노아:"여기 지도를 봐. 여기가 발라나르를 태운 곳이고..."
노아는 항해지도를 설명해줍니다.
당신이 이해하려면 항해지도를 향해 특기 판정을 해야합니다.
발라나르:"아하......"
판정하시겠어요?
발라나르:(판정할게요)
(잠시...... 어디 있지?)
어떤 거로 판정하시겠어요?
묘사하면서 판정할 수 있냐고 물어봐주세요.
발라나르:(이 분위기에서 기쁨으로 판정할 순 없을까요)
(내가 말했지만 대박뻔뻔하다)
발라나르 《기쁨》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기쁨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9+0
(하지만 오늘 두번째로 높게 나왔어)
(그렇게 기쁜거냐......!)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풍경》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공포판정
발라나르
지정특기
풍경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멘탈 튼튼)
노아:"여기가 사르가소의 바다라고 하는 곳이고."
"지금 우리가 있는 장소지."
핸드아웃 <레이피어>를 공개합니다.
여기서 추가로 판정할 수 있게 해드리겠습니다.
발라나르:"이 곳을 넘어가면 나오나요?"
"세상의 끝...... 이라고 했었죠."
노아:"이곳에서 좀 더 가 신대륙 너머... 라고 볼 수 있으려나? 뭐 그건 선원들 이야기고... 난."
발라나르:(레이피어에 무언가 마술적인 장식이 있다면, 마술로 조사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가능할까요?)
발라나르 《마술》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마술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8+0
(하앗!)
발라나르에게 핸드아웃의 비밀이 밝혀집니다.
img
마스터 장면 [결투]
조건 : 핸드아웃 <레이피어>의 비밀 획득
등장인물: 전원
⎯⎯⎯⎯⎯⎯⎯⎯⎯⎯⎯⎯
당신이 레이피어를 살피면
노아:"그게, 관심이 있나본데?"
"검술 한번 보고 싶나? 가르쳐 줄까?"
노아가 검술을 가르쳐주겠다며 접근합니다.
발라나르:"늘상 배워 보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러고보면, 당신도 이 배에 타서 배운 건가요?"
(선생님을 모셨다면...... 원래 검을 다루는 직종이었으려나)
(노아에게 들은 이야기를 떠올리며 물어봅니다)
노아:"나도 이곳에 올라와 처음으로 검을 배웠지."
(NOAH라고 적힌 레이피어를 들며) "전 선장이 알려줬거든. 내게 필요할 거라고."
발라나르:"그럼 나도 당신하고 같아지는 건가요?"
(왠지 마음이 풀어져서 농담해 버렸다)
그 말에 노아는 눈을 동그랗게 뜹니다.
노아:"나와 같아지는 거라."
발라나르:"아, 그, 그게. 여기에서 검술을 배우는 게 닮았다고요."
노아:"아주 맹랑하기그지없구나. 발라나르."
발라나르:"네?"
노아:"그래, 닮았지. 닮아야겠지. 암."
"그럼 갑판으로 나가볼까?"
발라나르:"네...... 그럼."
(노아의 말대로 갑판으로 향해 보죠)
두 사람은 갑판으로 나갑니다.
노아:"나는 이 배에서 가장 뛰어난 결투사지."
노아는 레이피어를 들고 검술을 펼쳐봅니다.
찌르는 척하면서 눈속임하기!
결투 앞에서 바다 사람은 때때로 야비한 법.
시범을 보이는 노아는 휘황찬란한 검술 실력을 보입니다.
노아:"자 어디 따라해볼까?"
노아는 당신의 손에 레이피어를 쥐어주고는
발라나르:(안개가 끼어서 좋다고 생각하긴 처음이네...... 이걸 나만 볼)
뒤에 서서 몸을 가까이 맞춥니다.
발라나르:"조, 좋아요."
(이런 모습을 다른 사람에게 안 보여줄 수 있으니까......)
(전에 춤 출 때도 느꼈던 거지만)
(몸도 크고 옷도 도톰하다...... 꽉 들어가는 거 아닐까)
"하앗......"
(노아의 인도에 따라 검을 휘두릅니다)
발라나르의 손을 노아가 위로 겹쳐쥡니다.
익숙한 손놀림.
당신은 노아가 알려준대로
검을 휘두릅니다.
익숙한 검로.
익숙한 무게감.
알 수 없는 기시감이 당신을 덮쳐옵니다.
완벽할 정도로 노아의 기술을 따라해냅니다.
발라나르:(어라...... 이 감각은......?)
발라나르는 어빌리티 <결투의 왕>을 획득합니다.
결투의 왕
공격-폭력계열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어빌리티에 추가해주세요.
발라나르:(기입했습니다)
노아:"어디서... 배우고 온 건 아니지?"
"굉장한걸?"
발라나르:"허억...... 허억...... 후우......"
"몸, 몸이 못 버티는 것 같은데요......"
노아:(물을 건네줍니다.)
발라나르:"우화......"
"고, 고마워요."
(노아의 정교한 검술을 따라가느라 지친 몸에 물이 들어와)
(겨우 갈증을 해소합니다)
(멍하니 손을 휘둘러 이미지 트레이닝을 해 보죠)
(내가...... 어떻게?)
당신이 그렇게 해보고 있으면
노아:"발라나르, 우리 결투해볼래?"
발라나르:"저와 당신이요?"
"농담이죠?"
장갑 한 쪽을 벗어 발라나르에게 던져줍니다.
발라나르:"앗."
노아:"농담이라니."
"이 배에는 이제 나를 상대할 사람이 없거든."
"그런데 내 기술을 쓰는 너라니."
"흥미가 돋지 않을 수가 없지."
발라나르:"가검으로 할 거죠......?"
노아:"물론이지."
발라나르:(못 이겨 받아들이면서도 불안해합니다)
노아:"선장결투다! 다들 목검 두 개를 가져오도록!"
발라나르:"알겠어요. 결투하죠."
유령선의 선원들:"와~! 결투다 결투!
"두 사람 다 힘내라구!"
발라나르:(머리를 풀었다가 다시 묶습니다)
(어차피 하는 결투라면 최선을 다해서......)
(라기보다 최선을 안 다하면 아프겠지)
노아의 얼음 같은 눈동자가 빛을 냅니다.
이미지
img
PC가 결투를 받아들이면 전투가 발생합니다.
메인 페이즈의 전투 규칙에 따라 대미지 1 이상을 입는 쪽이 전투에서 탈락하며,
2라운드가 지나면 PC가 승리한 걸로 처리합니다.
플롯을 제게 보내주세요.
(From 발라나르):
플롯 정하기
발라나르의 플롯은
1
(To GM):
플롯 정하기
노아의 플롯은
6
플롯이 전원 도착했습니다.
노아의 턴입니다.
노아:"자, 자!"
"어디 검무를 춰보죠!"
"절 이겨보세요!"
기본공격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8+0
이 경우 당신은 회피판정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11+0
"하앗, 핫!"
노아의 가검이 발라나르에게 찔러들어갑니다.
발라나르:(빠르게 찔러들어오는 노아의 검을 받아칩니다)
(이렇게, 맞지?)
노아:"그럼요, 잘하시네요!"
(입꼬리를 올리며 채인 검을 정비합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발라나르:(그럼 저 역시 기본공격을 하겠습니다)
기본공격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6결과 9+0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9+0
막타 묘사해주세요!
발라나르:(노아의 것보다 어설프지만, 예리하게 찔러들어가는 검.)
(검이 예상보다 깊이 파고들어가자 잠깐 당황해서 검을 손에서 놓지고)
(거의 덮치듯이 쓰러집니다)
"으윽......!"
노아:"앗!"
노아는 당신을 받아내며 갑판에 쓰러집니다.
발라나르:(역시 다른 사람을 상처입힌다던가......)
(익숙해지지 않네......!)
"미, 미안해요."
노아:"풋, 하하하하."
"설마 두 사람 다 검을 놓칠 줄이야."
발라나르:"그러게요."
"하하하......!"
"왜 노아까지 놓친 거에요, 정말."
노아:"그렇게 들어올줄은 몰랐거든요."
"초심자와 결투한 것 치고는 제가 너무 물렀네요."
"이번에는 제가 진 거로 하죠."
유령선의 선원들:"선장 바꿔야하는거 아니냐~ 우우"
유령선의 선원A:"손님한테만 그렇게 굴다니~"
유령선의 선원B:"네, 대충 규탄한다는 이야기."
발라나르:"푸후훗."
(선원들에게 손을 흔들어 줍니다)
노아:"이놈들아, 비공식전이다. 비공식전."
"다들 물럿거라!"
발라나르:(뭘까...... 이 사람들과 가까워진 듯한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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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투에 승리한 당신은 전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노아가 가진 프라이즈를 얻을 수 있습니다.
가져가시겠어요?
발라나르:(가져갑니다)
프라이즈가 전달되었습니다.
노아:"이건 승자의 물품이니 가져가보는 것도 좋지."
발라나르:"그런 어설픈 공격으로 받아도 될지 모르겠네요."
"이건...... 망원경?"
노아:"승자에게 내려오는 망원경이지. 지금은 내가 가졌지만 원래부터 전 선장이 가지고 있던 거야."
발라나르:"언제부터 썼을까요?"
노아:"그러게 말이야, 아마 더 전 아닐까? 이 레이피어 같이."
발라나르:"새삼스럽지만 이 배도, 선장이라는 것도. 신기하네요."
(규칙에도 적혀 있었지)
노아:"대를 이어 계속해서 유지해온 거니 말이야."
발라나르:(선장은 언제나 한 명)
"대를 이어서......요?"
노아:"선장은 단 한 명."
"선장은 다음 선장에게 이 일을 맡기는 거지."
발라나르:"그 뼈 가면도요?"
노아:"이건... 사람에 따라 자연스럽게 생겨난다고나 할까. 뭐 벗을 수도 있긴 하지만, 그건 내가 선장이 아니었을 때겠지."
발라나르:"선장인 동안에는 벗을 수 없는 거로군요."
노아:"이 뼈 가면 안이 보고 싶었나봐?"
발라나르:"푸훕. 네."
(이 망원경을 준다는 건 설마...... 싶었는데)
(그 말에왠지 마음이 풀어집니다)
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발라나르:This message has been hidden.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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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는 나아갑니다.
슬슬 여정이 끝나가고 있습니다.
하늘은 짙은 주홍빛을 띕니다.
바다가 석양에 물들어갑니다.
적색의 파도가 배에 부딫혀 산산히 부셔집니다.
당신의 턴입니다.
핸드아웃 NPC노아 공개합니다.
발라나르:
제 5사이클 첫번째
─ 발라나르의 장면 ─
등장인물: 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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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망대해의 밤하늘이 무척 아름답다. 검은 비단과 같은 바다 위에 별이 수 놓인다.
발라나르:(어라, 이런 밤하늘은)
(전에......)
(노아와 함께 봤었는데.)
(문득 그 때의 일을 생각해냅니다)
(노아가 '가져가보는 것도 좋겠지.' 라고 했으니)
(써 보는 게 좋을 거야)
발라나르:(망원경을 사용해 보죠)
프라이즈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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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장면 [유령선의 규칙]
조건 : 프라이즈 <망원경>의 비밀을 획득
등장인물: 당신
⎯⎯⎯⎯⎯⎯⎯⎯⎯⎯⎯⎯
당신은 망원경 너머로 어떤 광경을 목격합니다.
누군가가 위기에 처한 밀색머리를 구하기 위해 밧줄을 던져줍니다.
그는 구해낸 상대에게 검술을 가르쳐주고 결투를 벌입니다.
폭풍우 치는 선상에서 빗물 섞인 술을 즐기고 춤도 한 곡 추네요.
끝내 깃털 모자를 그에게 넘긴 채 사르가소 바다로 몸을 던진......
그 뼈 가면...
지극히 낯선 광경입니다.
분명히 자신의 것이 아닌 기억.
그러나 기이한 확신이 듭니다.
...당신은 테바에 탄 적이 있습니다.
그것도 아주 오래전에 말이죠.
생각을 곱씹기 전에 물이 흘러넘칩니다.
누구도 <유령선의 규칙>의 예외가 될 수는 없습니다.
광기 : 유령선의 규칙
트리거 : 프라이즈의 비밀을 획득한다
광기가 현재화됩니다.
당신이 가진 광기를 바닥에 놓아주세요.
수조에 가득 찬 물이 쏟아진다.
<테바>에서 있었던 모든 기억들이 소거된다.
저주받은 배 테바의 동력은 무엇인가?
자신의 【비밀】 이외의 【정보】를 모두 잃는다.
단, 프라이즈는 그대로 소지한다.
광기 <유령선의 규칙>이 현재화하면 당신은 테바에서 겪은 모든 일들을 잊습니다.
프라이즈의 비밀로 엿본 광경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기억하는 것은 도입 페이즈의 탈출 장면까지입니다.
앞은 병사, 뒤는 바다.
잿빛의 유령선에서 생명줄과 같은 밧줄이 내려왔던.
그때로 말이죠.
노아:"발라나르?"
발라나르:"......누구...... 죠......?"
노아는 테바를 한번 보다가 당신을 돌아봅니다.
노아:"아아..."
"언제까지 이런 걸 지켜봐야..."
발라나르:(뭐지......)
(누구인지 알 수 없는데도)
(한 쪽 눈에서 망연히 눈물이 흐릅니다)
"누, 누구...... 왜......?"
(당황해서 소매로 눈물을 닦습니다)
당신은 머릿속은 텅 비었지만 어쩐지 눈앞의 뼈 가면 여자가 낯익게 느껴집니다.
노아:"....아, 제 소개가 늦었죠."
(정중한 태도를 보이며) "이 배의 선장."
"노아라고 불러주세요."
발라나르:"노아."
"저는...... 발라나르라고 해요."
"목숨을 구해주신 데에...... 감사를 표하죠......"
멍하니.
목숨이 구해진 상황을 받아들이는 듯
미묘한 위화감을 느끼는 듯 하며
발라나르:(감사인사를 합니다)
노아:"...괜찮아요. 그, 당황스러워서요. 저도..."
"그, 하..."
"사실을 말하자면."
"전 당신과 처음 만나는 게 아니에요."
"그러니까, 믿기지 않으시겠다만... 그, 기억을 잃은 거에요."
"이 배, 테바는 선장을 제외한 탑승자의 기억을 동력으로 삼아 움직이니까요."
노아:"아직 그럴 시기가 아닌데... 왜 당신이 기억을 잃었는지는 모르겠지만요..."
발라나르:"......그런가요."
"미안해요."
"당신의 소중한 사람을...... 빼앗은 것 같아서."
노아:"아, 니야...!"
"발라나르."
"사과하지마."
노아는 두 손으로 제 뼈가면을 가립니다.
발라나르:"......분명, 좋은 사람이었겠죠."
(그런 노아를 안아 줍니다)
(자신이라도, 틀림없이 그렇게 했을 테니까)
발라나르보다 큰 노아의 몸이 작게 떨립니다.
당신이 할 수 있는 건 NPC노아의 비밀을 볼 수 있는 것.
발라나르:(슬픔으로 판정해 보죠)
(가능할까요?)
발라나르 《슬픔》 특기로 판정
발라나르:
슬픔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6+0
발라나르에게 NPC 노아의 비밀이 공개됩니다.
발라나르, 【이성치】가 1점 감소합니다.
발라나르 《죽음》 특기로 공포판정
발라나르:
죽음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7결과 7+0
당신의 비밀 역시 공개됩니다.
* PC의 비밀이 갱신되면
핸드아웃 <유령선><항해 지도><레이피어>의 재조사가 가능합니다.
노아:"..."
"바닷물은 순환한다고 했나요?"
"왜 저는 계속 여기에 정체되어 있는거죠?"
발라나르:"그렇다면, 떠날래?"
"선장이잖아."
(어쩔 수 없는 논리를 밀어붙일 때, 항상 그랬던 것처럼 살짝 쑥쓰럽게 웃습니다)
"배라는 건, 어딘가로 떠나기 위해 있는 거니까."
노아:"...마치 전 선장같은 말을 하시네요."
노아는 발을 돌려 돌아갑니다.
img
아직 당신의 턴입니다.
마스터 장면만 끝난겁니다.
재갱신 비밀을 볼 수 있습니다.
발라나르:(쑥스럽지만, 말해버렸죠.)
(노아가 선장실에 있을까?)
(항해 지도를 보려고 하는데 마주치면 좀...... 음......)
(무, 무슨 말을 해야 하지?)
(일단 선장실 쪽으로 가 봅니다)
유령선의 선원A:"발라나르, 선장 말이야. 갑자기 어디론가 가버렸어."
"선장실에도 없고 어디 숨어서 시간이라도 떼우고 있는 걸까?"
"서류 줘야하는데. 네가 줄래?"
발라나르:"만약 보게 되면 전해 줄게요."
"선장실에 둬도 괜찮은가요?"
유령선의 선원A:"아, 물론이지. 네가 줬다면 될걸? 암튼 내가 준 게 아니니까!"
발라나르:"묘한 믿음이네요. 저만 믿어요."
(서류를 살짝 훑어보면서 가볍게 인사합니다)
당신은 선장실로 들어갑니다.
<유령선><항해 지도><레이피어> 전부 볼 수 있습니다.
어느 것부터 보시겠어요?
발라나르:(그렇다면 레이피어 -> 유령선 -> 항해 지도 순서로 볼까요?)
(레이피어를 휘두르면서 비밀을 받아들이고, 테바가 할 수 있는 걸 떠올려 본 다음 갈 수 있는 곳이 있는지)
(노아에게 말한 대로, 떠날 수 있는 곳이 있을지)
(항해지도를 펼쳐 보죠)
세 개의 조각, 비밀이 갱신됩니다.
당신의 검, 레이피어.
당신이 머물렀던 장소.
유령선 테바.
당신이 지시해 맴돌았던 사르가소의 바다.
과거의 당신은 어떻게 기억하시나요?
발라나르:(어떻게라는 건 기억을 되살리는 수단인가요?)
(아니면 과거에 가지는 인상?)
과거에 가지던 인상을 말합니다.
당신이 기억하던 것들을 말해보세요.
(날조하란 소립니다.)
발라나르:(세계의 끝을 보겠다고 당당하게 말했었지......)
(그걸 위해서 어느 바다든 항해할 수 있다는 배를 찾고)
(대부분은 좋은 추억입니다)
"노래해라, 폭풍우여."
(오만하기 짝이 없는 말투지만 그 때에는 그랬죠)
(그런데 어째서 사르가소로 와 버린 걸까......)
발라나르:(넘치는 열정과 치기, 그리고 오만.)
(그 결말이 이런 걸까?)
(문득 항해지도를 집어듭니다)
(테바는 기억을 동력원으로 삼는다고 했어. 그런데 그 기억이 돌아오고 있다는 건......)
(설마 노아가?)
유령선의 선원A:img
이미지
img
간 밤 동안 유령선에 한 대 남은 간이 보트가 사라졌다는 보고가 들립니다.
그러고 보니 제이크의 모습이 보이지 않습니다.
떠난 모양이지요.
수평선 너머로 동이 틉니다.
자욱이 낀 연무 너머 우뚝 선 문명의 흔적이 보입니다.
등대입니다.
등대 뒤에는 낯선 형태의 가옥이 빼곡히 세워져 있습니다.
드디어 육지에 도착한 모양이죠.
그때 희미한 볕이 당신의 손을 적십니다.
당신의 손끝이 투명해져 흰 뼈가 드러납니다.
유령선이 허락한 시간도 얼마 남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대로 테바에 머물거든 당신은 테바의 선원이 되고 말 겁니다.
부둣가에 정박하기 위해 선원들이 분주히 움직입니다.
바쁜 그들과 달리 노아는 느린 걸음으로 당신에게 다가옵니다.
노아:"도착했네, 바다 반대쪽의 대륙이야."
"발라나르, 당신이 쓰는 모국어를 쓰는 사람들도 몇 있을 테니... 새출발을 할 수 있을거야."
발라나르:"세계의 끝은...... 없었네요."
"조금 기대하고 있었는데."
노아:"누가 말을 했나보지? 세계의 끝을 말이야."
발라나르:"네, 누군가가요."
노아:(먼 바다를 바라보며) "세계의 끝이라... 그런 게 정말로 존재한다면."
"이제 돌아가, 네가 있을 곳으로."
발라나르:(가슴이 살짝 매어지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돌아갈 곳 같은 건......)
(......당신의 곁이 아니면 의미가 있을까?)
(하지만 이걸 어떻게 말해야 할지 모르겠어)
당신은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낯선 육지로 향할 것인가,
아니면 유령선에 남을 것인가.
발라나르:"함께...... 갈 수는 없을까요?"
"어디로든."
영원히 전 세계 해역을 떠도는 건 나쁜 일이 아닐 겁니다.
해골로 변하는 걸 감수하더라도요.
더군다나 당신에게는 테바에 남을 권리가 있습니다.
보세요,
선원들도 모두 당신을 반기잖아요.
한 명을 제외하고요.
노아의 얼굴이 크게 구겨집니다.
노아:"안돼! 돌아가!"
"여기는 유령선이야. 인간이 더 오래 머물 수는 없어!"
"뭍에 도착했잖아. 이제 어디로든 갈 수 있다고."
"아, 안 그래?"
"발라나르, 내 말 들어."
발라나르:"......노아."
"선장의 이름이라고 했던가요?"
유령선의 선원A:This message has been hidden.
노아:"...그래."
발라나르:"그렇다면 당신의 진짜 이름은 뭐죠?"
"노아라서, 선장이라서, 테바를 버릴 수 없는 건가요?"
(우와...... 지금 나 엄청 주제넘은 말 하고 있네)
(망원경을 양 손으로 꼭 움켜쥡니다)
"테바를 부술 순...... 없겠죠......"
노아:"선장이 없다면, 선원이 없다면."
"테바도 존재하지 않겠지."
"이름..."
노아는 너무 오랜만에 제 이름을 떠올려봤습니다.
기억나지도 않을 그 이름.
하지만 과거 전 선장이 불러줬던 건 확실합니다.
노아:"네가 내 말을 들어준다면."
"알려주지."
"돌아가지 않는다면, 결투하는 수밖에."
선장의 명예를 걸고 결투를 신청한다.
발라나르:(노아에게는 괴로운 일일 텐데)
(......나를 돌려보내는 것도, 그리고 자신의 원래 이름을 기억한 채 다시 항해를 떠나는 것도)
(어쩌다 이런 바보 같은 말을 해버렸을까)
"......좋아요. 결투하죠."
"내가 이기면 이 배는-"
"-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향합니다."
발라나르:"그리고 그 곳에서 폐선해요."
그 말에 작게 미소를 짓습니다.
선상에서의 마지막 결투가 시작됩니다.
유령선의 선원들:"와 씨 미쳤다."
img
PC와 NPC의 전투가 발생합니다.
NPC는 몹을 동원하지 않고 PC와 일대일로 전투합니다.
플롯을 보내주세요.
(From 발라나르):
플롯 정하기
발라나르의 플롯은
1
유령선의 선원들:This message has been hidden.
(To GM):
플롯 정하기
노아의 플롯은
6
발라나르:(졸렬......)
노아:"난 피하지도 숨지도 않는다!"
"덤벼라! 발라나르!"
플롯이 모두 도착했습니다.
발라나르:"나 역시 최선을 다할 겁니다."
"간다!"
노아의 턴
노아:(노아는 기본공격을 사용합니다.)
(검은 두바퀴 돌리고 재빠르게 숙이고 들어갑니다.)
기본공격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개 선택하고 공격 판정을 시도합니다. 판정이 성공하고 적이 회피에 실패하면 1d6 점의 피해를 입힙니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회피해도 됩니다.
발라나르:(크오옷)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3+0
(이걸 실패해?)
(부적 사용합니다!)
img
재롤하시오
발라나르: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흐으윽)
(안대의 끈이 잘려 바닷바람에 날려갑니다)
(크윽...... 내 부적이......!)
발라나르의 턴!
노아:"칫, 얕았나?"
발라나르:(아니, 충분히 깊었지만......)
(알 수 있었지. 어째서인지.)
(결투의 왕 사용합니다)
(대상은 노아)
(굴릴까요?)
넵, 전투에서는 그냥 돌리셔도 됩니다.
발라나르:
결투의 왕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3
목표 6결과 4+3
허락판정 필요없습니다.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2+0
펌블!
발라나르:(기억의 파편이 없었다면 실패였다)
노아! 펌블!
최대 대미지로 들어갑니다.
노아 -9 대미지!
발라나르:(그럼 지금 회상 선언할)
(아차)
(턴 종료합니다)
"봐 주는 건 아니겠지!"
노아:"내가 그리 무슨 사람으로 보이느냐!"
노아의 어깨에서 검은 피가 흘러나옵니다.
노아:"큿."
노아의 턴!
발라나르:(이 피 역시 선장의 증거인 걸까......?)
노아:
결투의 왕
노아
지정특기
찌르기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0
목표 5결과 11+0
발라나르:(회피하겠습니다)
회피 다이스
발라나르
수정치:0
목표 5결과 7+0
노아:"내가 이곳의! 선장이다!"
(레이피어를 휘두르지만 아까 상처를 입어 칼끝이 흔들립니다.)
발라나르:"정말! 몇 번이고 예리하기는!"
(그 틈새를 겨우 파고들어 공격을 파훼합니다)
발라나르의 턴!
발라나르:결투의 왕!
피해 굴릴 때 회상할게요
넵!
발라나르:(굴리게 된다면요)
결투의 왕
발라나르
지정특기
전쟁
목표를 1명 선택하여 명중 판정을 한다. 명중 판정에 성공하고 목표가 회피 판정에 실패하면 목표에게 1D6+3점의 대미지를 입힌다.
수정치:3
목표 6결과 6+3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10+0
유령선의 선원A:img
노아:(재롤하겠습니다.)
발라나르:(알겠습니다)
노아:
회피 다이스
노아
수정치:0
목표 10결과 8+0
발라나르:(너희도 사실은 자유로워지고 싶었던 거구나......)
"항상 말했는데......"
"그 자세에 허점이 있다고......!"
(한 순간, 노아와 지냈던 기억이 계속해서 차오릅니다)
(그 푸른 눈동자를 보았던 일, 함께 춤추었던 일.)
(세계의 끝을 향하겠다고 큰소리치던 일, 검술을 지도하던 일......)
발라나르:"......레이라, 왼쪽이 약해!"
노아:"읏! 어떻게! 그 이름을?"
발라나르:"떠올렸으니까!"
img
6
(노아...... 아니 레이라의 품으로 파고들어)
(검을 쥔 손을 잡아 꺾습니다)
노아:"으긋!"
발라나르:(한 손으로는 무장해제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는 넘어지지 않도록 몸을 억지로 잡죠)
"내가...... 후우...... 이겼어."
노아:"...발라나르? ...노아?"
img
노아 전투 탈락!
승자 발라나르!
발라나르:"세계에 세상의 끝이니 가장 아름다운 바다니 하는 말을 하는 바보가 둘이나 있을 리가 없지!"
"......그런 바보라도 기억해줘서 고마워."
(푸후 하고 숨을 내쉽니다)
노아:"...이게 무슨..."
노아의 뼈 가면 아래로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노아:"제가 아는 노아...인가요?"
발라나르:"아마도...... 레이라."
노아:"왜... 왜! 이제 돌아왔나요!"
"제가 얼마나..."
"힘들었는데."
"당신이 제게 이 일을 맡기고 절... 두고 가셨잖아요."
"이제 정말 한계였단 말이에요."
"모두의 기억이 사라지는 것!"
노아:"그 기억, 모든 순간들을 오직 저만 기억하잖아요."
"이건, 저에게 있어. 저주나 다름 없었다구요."
발라나르:"미안해, 내가 너무 늦었지."
"그런 일을 하게 해서......"
노아는 당신을 붙잡고 원통의 눈물을 흘립니다.
발라나르:(그 울음을 받아들이려 합니다)
노아:"허어엉....엉..."
발라나르:(어려울지도 모르지만......)
(이제 와서 할 수 있는 거라고는, 그 마음을 받아들이는 것 정도가 아닐까......)
"이제 끝낼 수 있어."
"나는...... 너와 함께 어디라도 갈 각오가 되어 있으니까."
"이제야, 겠네."
노아는, 아니 레이라는 눈물을 닦고 일어납니다.
진정한 결투의 왕이 돌아왔습니다.
레이라는 깃털 모자를 벗어들고는
당신의 머리에 모자를 씌워주며 웃습니다.
레이라:"테바의 삼 원칙 중 하나. "
"테바의 선장은 한 명 뿐이다."
"이제 당신이 나의 선장입니다."
"원하는 대로 어디라도 가겠습니다."
"노아, 발라나르."
발라나르:"테바 호, 선장 노아......"
"최후의 항해일까."
레이라:"아무렴요."
발라나르:"다음 항해는 지옥에 가서야 되겠는걸."
레이라:"자, 그럼 가실까요?"
"지옥까지 함께하겠습니다."
"우리 모두 말이죠."
발라나르:"이번에는 놓지 않을게."
"레이라."
레이라:"네, 노아."
당신은 목격했습니다.
사르가소의 바다가 얼마나 투명한지.
속에 깃든 흰 모래밭이 얼마나 고운지.
사람들의 발길이 끊긴 바다는
얼마나 아름다운지.
당신의 얼굴에 뼈 가면이 드러납니다.
선원들이 돛을 펼치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레이라:"출항의 시간이다."
"닻을 올리고 돛을 펼쳐라."
유령선의 선원들:"우리는 바다의 유령들. "
"바다는 우리의 고향이라네. "
레이라:"선장님, 목적지를!"
세상의 끝으로 갈까요?
발라나르:"가장 아름다운 바다로. 말이지."
"모든 걸 끝낼 수 있는 곳으로!"
END ???. 사르가소의 유령
수고 많으셨습니다!
발라나르: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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